승부의 세계를 다루는 모든 분야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다'
2024년 12월 17일 흥국생명과 정관장 여자배구 대전에서 정말 이 말을 실감했습니다.
위 명언 앞에 우리는 늘 겸손해야 하며 늘~~ 우리도 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겨두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흥국생명 배구단은 예년과 달리 14연승을 하면서도 애써 표정관리, 표현관리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예년 같으면 경기도 시작하기 전에
'어우흥'
'패배를 잊은'
기타 여러가지의 표현으로 배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계속되는 연승에도 이런 류의 표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가끔
'지는 법을 잊은'
'어우흥이 현실로'
'적수가 안보인다'
이런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국에 여자배구를 시청하는 지지자들, 성원하는 분들은 꼭 흥국생명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는 현대건설도 있고, 정관장 및 여러 배구단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국의 여자배구 선수단의 감독님들...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이겼다는 사실만 볼게 아니라
야 이것봐라 우리도 흥국생명을 이길 수 있구나 하고
누구든지 흥국생명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방점을 찍으십시요.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경기를 차분하게 복기하셔서 흥국생명을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으십시요.
길을 찾는자에게는 반드시 길이 보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