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포도향 따라 하나 된 축제의 도시…농업·복지·환경·체육 곳곳서 성과
2026 영동포도축제 개막…지역주민과 관광객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 펼쳐져
'충북 영동군이 포도의 계절을 맞아 지역의 문화와 농업, 생활체육, 복지,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며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는 2026 영동포도축제 개막식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난계국악악단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이날 개막식은 이수진 사회자의 진행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와 축사, 정영철 영동군수의 개막 선언에 이어 축하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
개막식 현장에는 수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영동포도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장은 늦은 시간까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영동포도축제는 단순한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 농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충북 무대서 빛나
영동군농업정보화연구회는 지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16회 충청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강근희 회원은 미디어 크리에이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산 감초 품종인 ‘원감’을 주제로 품종의 특징과 재배 가치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 영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숙 회원은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분야 사전심사를 통과해 현장 발표에 나섰으며 최종 심사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정희숙 회원은 충청북도지사 표창, 남장희 회원은 충북정보화농업인연합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영동군은 스마트기기와 온라인 플랫폼, 미디어 콘텐츠 등을 농업경영과 홍보·판매에 적극 활용하는 농업인이 늘면서 정보화 교육의 성과를 농업 현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정서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은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농업인들이 새로운 정보화 기술을 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금강수계관리기금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영동군은 2025년도 금강수계관리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종합 2위에 선정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2026년 금강수계관리기금 워크숍에서 종합 2위를 수상했다. 직전 3년 연속 종합 1위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금강수계 관리와 기금사업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군은 주민지원사업과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상수원관리지역 관리 등 6개 부문을 평가하는 1차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양산면 가선리 마을하수 저류시설 시범사업을 통해 소규모 농촌지역의 하수관리 모델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금강 상류지역을 책임지는 지자체로서 앞으로도 금강수계기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깨끗한 금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86명, 포도축제 무대서 갈고닦은 실력 선보여
영동군노인복지관은 지난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6 영동포도축제 지역문화공연에 참가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는 퓨전난타 15명, 퓨전장구 18명, 기타 15명, 요가교실 황간반 38명 등 모두 86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쳤으며, 공연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배움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신명희 영동군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으로 키운 재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노후와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체력증진교실, 뜨거운 호응에 12월까지 연장
행복가득노인교실은 영동군체육회와 협력해 운영한 단기 체력증진교실을 참여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 3회 운영된 프로그램은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고,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 아래 근력과 기초체력 향상, 낙상 예방 등을 지원했다.
당초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한 단기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 의지가 이어지면서 연장 운영이 결정됐다.
프로그램 정원은 25명이며, 결원이 발생할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황간면 주민자치위원회, 벚꽃길 환경정비로 쾌적한 산책로 조성
황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황간면 벚꽃길 일원에서 제초작업과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벚꽃길 주변의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고 도로변과 산책로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주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전영우 황간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게 벚꽃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40여 명 참가한 그라운드골프대회…생활체육 활성화 견인
지난 28일에는 제4회 영동군체육회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관내 9개 클럽, 24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안전에 유의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고, 선의의 경쟁 속에서 동호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영동에서는 지난 6월에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에 전국에서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등 그라운드골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생활체육대회와 전국 규모 대회가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영동군이 그라운드골프 활성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영동군체육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농업·관광·복지·환경·체육이 함께 뛰는 영동
영동군에서는 포도축제를 중심으로 농업과 관광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농업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강수계 환경관리, 어르신 문화·건강 프로그램, 주민자치 활동, 생활체육 활성화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도축제 개막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영동의 농특산물과 문화, 관광자원을 알리는 장이 마련됐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문화·관광과 생활체육을 연계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영동’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