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투구하는 사람
계5:5을 보자.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위 본문에서 사자는 使者(messenger)가 아니라 獅子(lion)를 말한다. 즉 獅子(lion)와 같은 유다 지파를 지칭하는 말이다.
유다를 獅子에 비유했던 사람은 그의 아버지 야곱이었다. 창49:9을 보자.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수사자는 아리(אֲרִי)이고 암사자는 라비(לָבִיא)이다. 사자가 맹수의 왕이 된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전력투구하는 데 있었다. 사자는 비록 토끼 같은 미물을 사냥할 때도 건성으로 하지 않고 웅크리고 엎드렸다가 “전력 질주”하여 사냥한다. 사자는 큰일만 아니라 작은 일에도 전력투구를 한다.
나는 전력투구하는 유다를 좋아한다. 나는 신문과 TV를 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승용차 번호와 주민등록 번호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사는 이유는 성경과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전력투구하기 위해서다. 그 외 다른 일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내와 자식들과 손자들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했다가는 아내로부터 불벼락이 떨어진다. “어떻게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의 생일도 기억하지 못하세요!” 그래서 핸드폰에 각자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표시해두고 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