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찬양단, 들어보셨나요?
1987년부터 시작된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이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은 지대했습니다. 그후 한세대가 지나며 찬양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 주자는 단연 마커스일 것입니다.
경배와 찬양에 익숙한 세대들의 입장에서는 요즘 젊은이들이 부르는 찬양을 따라가기는 녹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찬양집회의 분위기나 선곡되는 경향을 보면 소수의 젊은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현 세태 교회들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속에서 50대-70대들의 입장에서는, 20여년 전 은혜와 감동의 눈물을 쏟으며 불렀던 찬양들을 마음껏 불렀으면 하는 마음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청춘 찬양단이라는 이름으로 올려진 찬양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찬양 사역하는 분들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려진 찬양곡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며 조금씩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을 걸어올 때 위로와 힘을 얻었던 찬양들이었기에 더욱 살갑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청춘 찬양단 집회에서 은혜가 되는 점은, 한세대 동안 삶의 자리에서 한국교회를 견인해 왔던 백발의 청춘 남녀 분들이 목소리 높여 지난날의 찬양들을 부르는 모습들입니다.
머리에는 백설이 내려앉은 어르신들이 손을 들거나, 두 눈을 지긋이 감고 부르는 찬양은 지나온 세월을 압축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찬양들 속에서도 유난히 마음에 울림을 주었던 곡은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였습니다.
영상에 의하면 이 찬양을 부르며 두 눈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어르신들과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하시는 초로의 신사분의 다짐 모습에서 결기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청춘 찬양단을 통하여 새롭게 알게 된 찬양인“나 달려갈 길 끝날 때 까지”는 신앙생활을 회고함과 내다보도록 만드는 점에서 너무 은혜가 되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이 올라온 영상에 이러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현재 수요예배 찬양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청년입니다. 이 세상을 깨울 청년들과 지금 교회의 틀을 눈물의 기도로 만든 어르신들과 함께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나 은혜됩니다.
정말 좋은 곡 좋은 찬양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로 준비해서 저희 교회에서도 찬양을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청춘찬양단 기도로 동역하겠습니다❤>
흔히 찬양은 곡조있는 기도라 합니다.
기성 세대가 지난하고 험한 세월을 찬양과 기도로 헤치며 나아왔듯이, 이땅에 푸른이들과 청춘들의 심령속에 달려갈 길 끝날 때 까지 선한 싸움을 신실하고도 실답게 살아낼 수 있기를 위해 새벽을 깨우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 4:7-8)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첫댓글 이 목사님이 이런 생각 가지고 계시니
참 반갑네요.
답글이 촛점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교회 찬양대를 수십 년 동안 서서
웬만하면 악보는 볼 줄 아는데....
요즘 찬양곡은 리듬을 따라갈 수 없어요.
기도회 때마다 어찌해서 전혀 모르는 곡,
한 번도 부르지 않은 곡을 부르는지...
누구나 아는 찬양을 하면 안 될까요?
곧 80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제일 불만이 금요기도회 찬양입니다
자기들 노래 실력 자랑하는 것도 아닌데
왜 자기들만 아는 찬양을 부르는지.....참 딱해요.
어떨 때 다음에는 오지 말아야지 싶을 정도랍니다.
국토정중앙교회에서는 그러지 않겠지요?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부터 음치의 3대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다운받은 찬송가와 복음송을 틀어 놓고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저녁예배는 젊은이들이 없기에 널리 알려진 찬양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간혹 요즘 유행하는 찬양을 부를 경우는 미리 들려드리고 부르려고 하는중입니다. 꾸벅
당장 청춘 찬양단 유튜브를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나도 그들과 같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