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나처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언니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이 글을 써~^^;;
난 우선 병원에 다닌지 세 달 정도 됬어.
첨에 다니게 된 계기는 우습지만 썸남 때문에~
썸남이 연락이 잘 안되는 스타일이었거든...
근데 그 연락이 안되고 답장 안오면 내가 너무 너무 힘든거야.. 정말 맘이 너무 불안하구~
내 맘이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에 침체 되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병원을 찾았어!! 병원은 우리엄마다니시는 데로 갔는데 수원 아주대쪽에 있어^^; 궁금한 여시들은 쪽지해!
참고로 비용은 처음 갔을때는 초진이라 더 나와서 25000원 정도 였구.
그 후로는 10000원~ 15000원 사이야. 약값은 5000원 이내^^
참고로 내가 병원을 간건
사실 2년 전에 내가 사귀던 남친이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갑자기 연락 쌩까이고 차여서
그때 너무 힘들었거든.. 그래서 연락 안되는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나봐^^;;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그 얘기도 하고
선생님이 물어보시는대로 어릴때부터의 가정환경 가족과의 관계 등등을 얘기했지.
선생님이 상담을 잘 해주시기도 하고
몇 달 다녀본 결과 약먹는것도 정말 도움이 많이 돼.
약은 내가 첨에 먹은건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첨에 한 2주 먹었을땐 넘 힘들었어.. 무기력감이 너무 심한거야;
그땐 정말 너무 힘들고 꿈 속에서 사는 듯한 이상한 기분?
삶에 대한 의지가 전혀 안 생겨서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이생각이 유일한 탈출구였어.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약중에 부작용으로 무기력감이 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약을 바꿔주셨어. 내가 지금 먹고있는 약이름은 렉사프로 구 ~
그거 먹은 이후론 그런느낌 전혀 없어^^*
*참고로 약의 원리에 대해 말하면 (선생님께 직접 들은 얘기)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뇌를 조사해 봤을때 뇌 신경관을 타고 흐르는 '세로토닌'이란
물질이 있는데 그 물질의 양이 남들보다 적대.
그게 선천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즉 남들보다 부정적인 사람이 되기 쉽지)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상처를 받을 만큼 안좋은 일을 겪었다거나)
세로토닌의 양이 낮아지게 된 경우가 있대.
그래서 약을 먹음으로써 뇌에 흐르는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 주는 거지~~
그리고 약을 먹을 때만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약을 끊었을때는 세로토닌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계속 유지가 된다고 해~
그래서 나는 한달? 정도 지나니까 지금은 정말 거의 괜찮아^^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마음이 정말 힘들었거든..
(솔직히 나 집안환경이 안좋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안좋은 일이 있던 것도 아니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닌거 같아..^^;;)
중간중간에 기복이 좀 있긴 했어^^; 그 썸남과 아무래도 계속 관계를 유지 하다 보니까
힘이 들기도 하고.. 완전 쿨해 질 때도 있고..
그럴때마다 상담 받으면서 약 수치를 조절하기도 하고
선생님이랑 상담 하는거 자체도 도움이 많이 됬어~~
상담도 잘 해주시지만
내 성격이 원래 우울해도 힘든얘길 누구한테 못하는데
선생님께는 실컷 할수있어서 마음이 풀려.
처음엔 내가 상태가 심각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갔었는데
요즘은 이주에 한번씩 가.^^
(병원 잘 알아보고 가도록 해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의사들도 있대^^;;이왕이면 상담 잘해주는 의사가좋겠지)
여튼 요즘은 우울할 때가 한달에 4,5일 정도?^^;;
아예 우울하지 않단 말은 못하지만
우울한 그 정도가 전혀 달라..
첨에 병원갈떈 정말 너무 힘들었으니까. 병원에 다니는걸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
그동안 죽을 생각 몇 번은 했거든 진지하게^^;;
그럼 언니들도 도움됬길 바라고 병원 가는걸 너무 두려워 하지마!!
그럼 또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면 아는 대로 대답해 줄께 잘은 모르지만^^;
그럼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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