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도... 노동동자도... 대통령도...
금남로 우체국앞에서 분노촛불대회 열려.
추모객 한때 500m 정도 줄서
광주전남 추모위원회 광주노제 주문
용산의 희생자 5명의 진상조사 및 장례조차 치루어 지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5월 3일 대전에서는 화물연대 고 박종태 열사가 운송료 30원 인상을 요구하다 78명이 문짜 메시지 하나로 대량해고를 당해 이에 항의해 스스로 죽음을 택했고, 23일에는 대통령직을 물러난지 1년 6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 금남로 우체국 앞에서는 용산참사, 고 박종태 열사, 고 노 전대통령의 합동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지난 1월 20일(127일째)에는 살기위해 망루로 올랐던 용산의 철거민 5명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우리곁으로 돌왔지만, 특별검사 도입은 커녕 참사의 배후를 철거민으로 몰아가고, 진상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수사기록까지 공개하지 않은 첫번째 정치적 타살이였다.
▲ 참배를 마친 시민이 길에 촛불을 켜고 있다.
5월 3일에는 고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장이 대전 읍내동에 위치한 대한통운 물류센타 앞 야산에서 목을메 자실하는 두번째 정치적 타살이 발행됐다. 운송료 30을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했지만 오히려 운송료 40원을 인하해버린 대한통운 노동자 78명이 문짜 메시지 하나로 무더기 해고와 함께 복직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진 노동자 57명을 연행하는 등 공안정권에 대한 두번째 정치적 타살이였다.
▲ 실천연대 회원들이 핏켓을 들고 집회를 하고있다.
민중항쟁기긴인 지난 23일에는 세계사에 유래없는 대통력직을 물러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채 봉화마을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 커다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 죽음또한 정치적 타살이다.
▲ 참배를 마친 시민들.
에제 광주 금남로에서는 이 세건의 정치적 타살에 항의하여 광주지역 일부 시민들이 "추모할 때까 아니다. 투쟁을 할때다"며 '철거민도... 노동자도... 대통령도... 이명박 현 정권 규탄! 분노 촛불대회'를 가졌다. 이곳에서는 빈번하게 집회가 열리는 다소 면역이 되어 반응이 냉담 할 줄 알았는데 이날만큼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 살인정권에 항의하는 플랑글씨, 참배하고 있는 시민.
한편 분향소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용산참사 희생자, 고 박종태 열사의 영정사진까지 함께 향 뒤에 놓여 희생자를 동시에 추모를 하였다.
집회때마다 상인들과 마찰이 있었던 곳이였지만 "참 아까운 분이 돌아가셨다"며 자리를 선듯 양보 해 주는 등 분향까지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화정동에서 사는 한 시민은 "분향하려 이곳까지 왔다"며 고인을 애도 했으며, 지나가던 시민들은 손에 손에 촛불을 켜고 마음을 보탰으며, 지나가전 학생들은 "이명박이 정말 너무한다"고 하면서 성토를 하고 지나갔다.
한편 옛 전남도청에는 추모행열이 500m 가량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추모객들은 가족단위, 직장단위로 이어졌고, 학교를 마친 중고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한 부녀는 오열을 쏱아내며 끌어안고 대성통곡을 하기도 하였으며, 길바닥에 쓰러지는 오열하는 시민도 있었다.
또한 옛 전남도청 광장에는 발딛일 틈이 없을 정도로 시민들고 가득 메워졌고, 간이로 설치된 추모 무대에는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추모문화제를 펼치는 등 고 노대통령 생전 모습을 밤늦게 까지 영상으로 틀어 추모하는 참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 영령들의 위폐를 끌고 진혼굿을 하고 있는 배우 이담금씨,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한편 매일 밤 열리는 추모문화제는'5월 영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혼의 만남'을 통한 시민들을 자극하기에 충분 했으며, 진혼굿이 열리는 동안에는 끝내 울음을 참아내지 못한 시민들도 있었으며, 추모제에 쓰였던 상여 앞에까지 촛불이 이어졌 5월 영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동시에 추모하는 풍경도 연출됐다.
한편 진월동에 사는 한 시민은 계란을 삶아와 5월 영령과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및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글씨를 계란에 일일어 적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어 화재를 모았으며, 애뜻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 진월동 사는 시민이 삶아온 계한 "오늘은 많이 준비 못했다"며 "내일은 더 많이 삶아 오겠다"고 했다.
'문화유산연대'와 '광주전남아고라'에서는 추모와 관련하여 대형 현수막을 도청 인근에 걸고 애도의 뜻을 전달 했다.
어제 시네에서 열렸던 '이명박 정권 규탄! 분노 촛불대회'는 날마다 열릴 예정이며, 회자는 "분노하고 슬퍼하고 추모하기 보단, 투쟁을 해야 한다"면서 "일 밤 '분노촛불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호소를 하였고, 이 집회도 늦은시간까지 이어졌다.
또한 어제 꾸려진 광주전남 추모위원회(위원장 송기숙, 집행위원장 김정길)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뜻대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서울에서 거행되는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이 종표되는 이후, 김해 봉하마을 안장하는 길목에 '광주노제'를 '광주전남 추모위원회'주관하 거행되고자 합니다."는 뜻을 밝혔다.
[포토겔러리]
▲ 옛 전남도청 건물 옥상에 걸려있는 조기, 23일부터 걸렸으며, 옛 전남도청이 원형 보존될 때 까지 걸릴 방침이다.
▲ 스스로 찿아와 즉흥극을 하고 있는 문예일꾼
▲ 무대앞을 밝히고 있는 촛불
▲ 문예공연을 보고 있는 참배객들, 밤 늦게까지 손에손에 초를 들고 함께 했다.
▲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추모글을 쓰고 있는 시민들, 옛 전남도청앞 상황이다.
▲ 진혼굿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참배객들
▲ 부녀가 끌어안고 오열을 하고있다.
관려기사 더 보기(광주인)
http://www.gwangjuin.com/
첫댓글 쥐새끼....그리고 정부의 개놈새끼들...정말 사람 여럿 죽이는구나. 쥐새끼가 대통령되고....정말이지 여러사람 죽인다. 용산참사 희생자에....노동운동가에...그리고 이젠 노무현 대통령까지... 미친 정부개새끼들....지들이 잘못이 많으니 촛불이 두려워 경찰로 광장을 막는게지. 이노무 정부...증오스럽다 못해 이젠 저주스럽기까지 하구나...정상적으로 채우던 못채우던...쥐새끼 임기가 끝나는날 어디 두고보자!
전라도 광주인들의 진정성 내 고향은 다르지만 그들의 바른영혼에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들의 용기가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있었습니다 당신들이 흔들리지않을때 대한민국은 흔들리지않습니다 사랑합니다 전라도분들이여
광주시민들의 끝없는 노력과성원에 감동합니다 광주시민은 강합니다 요즘 견찰놈들 하는짓거리보면...나참.... 법도 그지같은법안...ㅡㅡ
저 대구 사람입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정말 대단합니다. 왜 광주를 민주주의의 성지라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