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지상파 UHD방송, 송신소 확충히 시급하다

[이군배]

부제 : 지상파 UHD방송 수신환경 개선 방안은?
 
☞지상파 UHD방송→지상파 HD방송 대비 전국망 구축 비중 7%도 안 돼...
☞안테나로만 봐야하는 '지상파 UHD방송'→'지상파 HD방송' 종료, 4년밖에 안남아...

지상파 UHD방송을 실시한지도 언 6(9)년 6개월이나 되었다. 헌데, 지상파를 통한 세계최초의 UHD방송을 시청하는 가구가 고작 0.5%밖에 안 되어, 아무도 보지 않는 UHD방송을 넘어 이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버려진 '지상파 UHD방송'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송신소 수가 그대로 증명해 주고 있다.
 
지상파방송사는, 지역방송사까지 합쳐 총 50개나 된다. 이중 UHD방송을 실시하는 방송사는 28개로 비중만으로 본다면 53%나 되어, 절반은 구축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대다수 1~2개 송신소에서만 UHD방송을 송출 함으로서, HD방송 송신소 대비 UHD방송 송신소 비중은 6.8%밖에 안 된다(아래 도표 참조).
 
물론 HD방송 대비 UHD방송이, 송출 출력을 2~3배는 높게 하고 있고, 전송(압축) 비트레이트도, HD는 20Mbps인데 반해 UHD는 16~17Mbps밖에 안되어, 동일 조건에선 UHD방송이 HD방송 보다 수신율이 좋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UHD방송 송신소는 HD방송 송신소 대비 1/10도 안 되기 때문에, 지상파 UHD방송을 수신하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 지상파 UHD방송은, 유료방송을 통해서는 재전송을 하지 않아, 오직 안테나(설비 교체 공청망 포함)로만 시청해야 하기 때문에, UHD송신소 수는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수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결국 지상파 UHD방송을 활성화 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지상파 UHD방송을 송출하는 송신소 수를 HD방송 송신소 수준까지 늘려야만, 지상파 UHD방송을 전국 어디서나 안테나로 시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지상파 UHD방송은, 소형 중계소 설치가 HD방송 보다 수월하다. 가령 지상파 HD방송은, 같은 방송 채널(주파수)이라도 중계소가 다르면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MFN방식을 사용하여, 소형 중계소 설치가 쉽지 않았다.
 
반면 지상파 UHD방송은, 이동통신사들처럼 같은 방송 채널(주파수)이라면 중계소가 달라도 같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 SFN방식이기 때문에, 소형 중계소를 얼마든지 세울 수 있다.

고로 과기부와 방통위, 그리고 지상파방송사들이 시청자를 위해 수신환경에 개선(UHD방송 송신소 확대→HD중계소 수준)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예산을 편성해서 집행만 한다면, 지상파 UHD방송의 난시청 문제는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다(현재 지상파방송사들의 중계소 확대에 따른 수신환경 개선 예산은 전무).

▶지상파 UHD방송 실시 현황 & 시청가구 비중(요약/2023년 10월 30일 기준)

구분		KBS1	KBS2	EBS	MBC	지역민방	계(비중)
전체(HD) 방송국수		20	1	1	20(17)	11	53(50)
UHD방송 실시 방송국수		12	1	0	8	7	28/52.8% (56%)
송 신 소	HD방송 송신소 수	389	KBS1동일	KBS1동일	239	136	764
	UHD방송 송신소 수	22	전국 단일 (ch56)	전국 단일 (ch54) 미실시	15	14	51(6.8%) (24곳이 수도권 →47%비중)
	HD송신소 대비 UHD송신소 비중	5.65%		0%	6.3%	10.3%	6.8%
지상파 UHD방송 수상기 보유 비중(삼성-LG)		50% (2017년~ 삼성-LG 연간 UHDTV 판매 대수 기준)
지상파 UHD방송 시청 가구 비중		0.5% (지상파 HD방송 직수율 : 2% / 2023년 기준)

▶지역별 지상파 'HD/UHD'방송 실시(송신소) 현황(2023년 10월 30일 기준)

권역	KBS					MBC			지역민방
	방송 사명	송신소	채널번호			방송 사명	송신소	채널 번호	방송 사명	송신소	채널 번호
			KBS1	KBS2	EBS
수 도 권	본사	남 산 관악산 장위 백련 불광	52	56 전국 단일 채널	54 전국 단일 채널 (미 실시)	본사	관악산 남산 응암 장위	55	SBS 서울방송	관악산 남산 목동	53
	경인	계양산 용문산 광명 성남 광교산					해룡산 계양산 용문산 광교산			광교산 용문산 해룡산
									OBS 경인TV	X	-
강원	춘천	X	-			춘천	X	-	G1 강원방송	X	-
	원주	태기산 (평창)	19			원주	태기산 (평창)	22		태기산 (평창)	34
	강릉	괘방산 (강릉)	52			영동 (강릉 삼척)	괘방산 (강릉)	53		대관령 괘방산 (강릉)	55
충남	대전	식장산 계룡산	52			대전	식장산	55	TJB 대전방송	식장산	53
충북	청주	우암산	21			충북 (청주 충주)	X	-	CJB 청주방송	X	-
	충주	X	-
전북	전주	모악산	24			전주	X	-	JTV 전주방송	X	-
광주	광주	무등산	52			광주	무등산	55	KBC 광주방송	무등산	53
전남	목포	X	-			목포	X	-
	순천	X	-			여수	X	-
대구	대구	팔공산	52			대구	팔공산	55	TBC 대구방송	팔공산	53
경북	안동	X	-			안동	X	-
	포항	X	-			포항	X	-
부산	부산	황령산	52			부산	황령산	55	KNN 부산방송	황령산	53
경남	창원	X	-			경남 (창원 진주	X	-
	진주	X	-
울산	울산	무룡산	49			울산	무룡산	29	UBC 울산방송	무룡산	39
제주	제주	견월악 삼매봉	28			제주	X	-	JIBS 제주방송	X	-
HD	20	389	-	-	-	20(17)	239	-	11	136	-
UHD	12	22	-	-	-	8	15	-	7	14	-
주①>지상파 HD방송 송신소(764) 대비 지상파 UHD방송 송신소(51) 비중은 6,8%(전국)    →MBC와 지역민방의 UHD송신소 비중이 높은 것은, HD방송 송신소가 워낙에 적기 때문에, 비중이 높은 것인데, 실질적인 HD/UHD방송 수신환경은, KBS가 그나마 제일 좋다.    →지상파 UHD방송 송신소 51개중 24개가 수도권(47%)에 집중 되어 있다. 주②>EBS HD방송은, KBS가 송출을 대행하고 있고, KBS가 EBS UHD방송에 대해서는 송출을 거부함으로서, 2017년 9월에 실시 예정이었던 EBS UHD방송은, 언제 실시할 수 있을지 EBS조차 알 수 없다.    →KBS2와 EBS UHD방송은, 각각 전국 단일(1)채널로 송출한다. 주③>지상파 HD방송 직수율(공청망 포함) 2% // 지상파 UHD방송 직수율(공청망 포함) 0.5%(전국)    →지상파 UHD방송의 경우(2024년 10월 30일 기준), 수신 커버리지는 가구 수 비증은 ~80%    →지상파 UHD방송 수상기(삼성-LG UHDTV) 보급률은(2024년 10월 30일 기준), 전체가구의 50% 주④>지상파 UHD방송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1~2개 송신소에서만 송출을 하기 때문에, HD방송 대비 송신소가 1/10도 되지 않아, 수신율은 1/3도 되지 않는다 주⑤>지상파방송사들은, 지상파 UHD방송은, 유료방송을 통한 재전송 대상이 아니라며, 재전송을 거부함으로서, 지상파 UHD방송은 오직 안테나(공청망)로만 시청을 해야하는 상황(아파트 공청망 설비를 지상파 UHD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설비로 교체 해야만 수신 가능)이기에,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수신 환경 개선(UHD방송 송신소 확대)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⑥>지상파 UHD방송은, 지상파 HD방송을 UHD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해서 예정대로라면, 지상파 HD방송은, 2027년 12월 31일부로 종료가 되고, 2028년 1월 1일 부터는, 지상파 UHD방송으로만 방송을 해야 한다. 4년안에, 대한민국 모든 가구가 삼성-LG UHDTV로 바꾸어야 하고, UHD방송 송신소도, 지금의 HD방송 수준으로 늘려야만 한다.

[강수원(순천)]

제 지역(순천)에서도 UHD 방송을 보기위해 KBS 지역국을 시작으로 본사 시청자 청원까지 수차례 하였으나
매번 돌아온 답변은 한결같은 예산 타령 이었습니다. 운영자님 말씀대로 송출 설비 비용은 적게 드나
지역국 실내 UHD 연주소 신규 설비 비용이 많이 들어 이게 진행을 더디게 한다고 합니다.
해결 기미가 없어 관리 주무 관청인 방송 통신 위원회에도 건의 하였습니다. UHD 방송 담당 주무관(서기관급) 심00 와도
여러번 통화 하였습니다.정부의 방송 관리 업무는 맏지만 방송국 설비 예산 집행까지 강제 할 수 없어 추진 독려 밖에
할 수 밖에 없다고.답답해 하더군요 그러면서 KBS 두개 총국(춘천.창원)정도는 금년 말까지
어떻게 라도 개국 시킬려 했으나 이것도 무산 된 것 갔습니다.춘천, 창원에 사시는 우리 회원님들 참 서운 하실 것 갔습니다
저같이 나머지 지역에 사시는 회원분들은 당분간 UHD 방송 보시는 희망을 접어야 할 것 갔습니다.
주무관 한테 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부탁 하였습니다. 제발 내년 파리 올림픽 때까지는 UHD 방송 우리도 볼 수 있도록...

[이군배]

저는 그동안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수신이, 수도권과 5대 광역시, 그리고 일부 시군에서 실시를 하고 있어서, 전국 가구 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80% 가구가, 지상파 UHD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커버리지에 있다고 생각하여왔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지상파방송사들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 대부분의 분들도 그런 줄만 알았을 것입니다. 헌데, 이번에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송신소 현황을 조사하면서, 너무나도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군배]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그리고 일부 시군(강릉/평창/원주/청주/전주/제주)에서 UHD방송을 송출하는 송신소가 대다수 1곳에서만 송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반면 HD방송은 지역 방송사별로 20~50개의 송신소에서 송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전국 가구 수를 기준으로 한 80% 커버리지는 홍보용 커버리지 였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군배]

해서 강수원님처럼 순천지역에서 UHD방송을 실시한다고 해도, 1곳에서만 UHD방송을 송출한다면, UHD방송을 수신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KBS 순천방송국은, HD방송을 26곳에서 송출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UHD방송 실시도 좋지만, 반드시 UHD방송 송신소도 HD방송처럼 늘려서 실시하는 방안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이군배]

참고로 본 글 내용에 KBS 지역별 'HD/UHD' 송출 현황dl 올려져있습니다. MBC나 지역민방(SBS)의 지역별 'HD/UHD' 송출 현황도 KBS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송신소가 더 적기 때문에, KBS 자료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KBS가 이번에 새롭게 UHD방송을 실시하는 청주/전주/제주 지역에서 UHD방송을 한다고하여, MBC나 지역민방(SBS)도 UHD방송을 실시하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EBS는, KBS가 송출을 대행하고 있는데, KBS가 EBS UHD방송은 송출 대행 대상이 아니라며 거부를 하면서, EBS UH방송은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할지도 EBS조차 알지 못합니다.

[강수원(순천)]

참고로 MBC를 제외한 SBS
제휴 지역 민방은 방송국 소제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기존 KBS 송출망 사용 수수료를
지불하며 운영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