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토요일 20:00(현지시각)
China PR 2 - 2 Bahrain
중국 Zhi Zheng (pen) 59 , Li Jinyu 66
바레인 Mohamed Hubail 41 , Husain Ali 88
이번 대회 잠재적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은 걸프권 아랍국가에 강하다는 자신들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바레인에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여 2-2로 비겼습니다. 빠른 스루패스를 간판공격수 후바일이 가볍게 톡 차넣어 선제골을 만든 바레인. 하지만 수비수의 고의성은 없어보이는 페널티구역내 핸들링으로 중국에 PK를 허용합니다. 지젱이 가볍게 차넣어 1-1 동점으로 끌고갔고, 4년전 아시안컵에서 촉망받던 리진위가 아주 좋은 침투패스를 받아 가볍게 인사이드로 골포스트로 밀어넣어 역전하지만, 후반막판 바레인의 수비에서 크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후사인 알리에 대한 대인마크를 소홀히 하면서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합니다. 중국은 수비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내어 우승의 길이 험난함을 느꼈습니다.
7월 18일 일요일 17:00(현지시각)
Qatar 1 - 2 Indonesia
카타르 Magid Mohamed 83
인도네시아 Budi Sudarsono 26, Ponaryo Astaman 48
트루시에의 카타르가 최악의 졸전을 벌이며 당초 최약체로 꼽힌 인도네시아에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3회출전만에 드디어 1승을 거둬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아주 기쁘게 했습니다. 카타르는 상대를 약체라고 방심하여 조직력이 실종된 ONLY 개인기축구에 의존하다가 인도네시아의 조직력에 말렸고,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줘 0-2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음이 급해져 거친파울만 일삼아 경고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중국, 바레인 조차도 인도네시아를 우습게 볼 수 없게 되었고, 카타르 또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남은 두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갑니다.
Saudi Arabia 2 - 2 Turkmenistan 18:45(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Yasser Al-Qahtani (pen) 9, Yasser Al-Qahtani 59
투르크메니스탄 Vladimir Bayramov 7, Begenchmuhammed Kuliyev 90
골은 네골이나 나왔지만 두 팀 모두 지루한 축구를 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간판 공격수 바이라모프(메탈루르흐 쟈포로제,UKR)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걸출한 신예 알 카타니가 2골을 넣어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의 거센 공격끝에 종료직전 프리킥을 얻어, 그림같은 환상적인 프리킥을 쿨리예프가 성공시키며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안컵 첫출전 첫경기에서 귀중한 첫 승점을 얻었습니다. 요르단과 더불어 가장 기대되는 이 팀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라트비아 같은 팀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스타일에 말려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정교하지 못한 킥 앤 러쉬(일명 뻥축구)에 의존하여 상대수비를 오로지 개인기로만 뚫을 수 있었습니다.
Iraq 0 - 1 Uzbekistan 10:15(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Mirdjalal Kasimov 22
퇴장(RED CARDS)
이라크 Emad Mohammed 87
우즈베키스탄 Alexey Nikolaev 83
경고(YELLOW CARDS)
이라크 Salih Sadir 14, Basim Abbas 51
우즈베키스탄 Anvar Soliev 20, Alexey Nikolaev 40, Alexander Geinrikh 44
지난 두번의 아시안컵에서 졸전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우즈베키스탄이 전통강호라는 이라크에 첫경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레전드 미르쯔하롤 카시모프(34세)의 프리킥골로 월드컵1차예선에서도 같은조인 두나라가 타쉬켄트(우즈베크 수도)에서 1-1로 비겨서 이라크의 우세를 점친 사람이 많았지만, 구소련에서 3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답게 그들의 저력을 보여줬고, 이것을 다음경기인 조최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경기는 대단히 거친 경기였습니다. 양팀 모두 퇴장1명씩, 경고 각각 2명, 3명이 받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팀의 주축인 샤츠키흐(둘다 디나모키예프), 마미노프, 파쉬닌(둘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이 빠지고도 승리를 거둬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개막 2주전 베른트 스탕게 감독(동독출신, 독일)이 사임한 이라크는 이번 패배로 다음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부담을 갖게 됬습니다.
첫댓글 짱깨들의 행보가..;; 참 힘겨워질듯 ㅋㅋㅋ
짱깨 16강탈락후 "이번대회 무효" 파문 주최측에 농간.......ㅋ
무효라....
중국의 힘..양키놈들의 힘들 조만간 능가할수도 있을듯;;
나의 예상 모두 보기 좋게 빗나감..!! 우세를 점쳤던...카타르와이라크 지고 사우디는 비기고 ~~~
이거...계속..이변이 속출하는데...한국도 불안합니다.....
근대여 -.- 중국이 수학능력~? 뭐 우리나라 등 여러나라랑 했는대 금메달 휩쓸었든대... 몇년전만 해도 - - 수준차이 났는대.. -.- 몇십년이 흘르면 우리도 중국에게 깨질듯
한국 잘해야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