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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2015.12.06. - 2015.12.09.
3박4일로 제주도를 다녀왔어
고등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 갔다온 후로는 처음 가는 제주도여서
넘나 설렜어 아직 한겨울밤의 꿈같음!
보통 제주도 여행 가면 동->서 일주 or 서->동 일주 식으로 하는 것 같아서
나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일정을 짜봤지만
내가 가고싶은 곳, 보고싶은 것들을 보려 하니까
서쪽에서 동쪽 또 갑자기 다시 서쪽 이런식으로 뒤죽박죽이 되더라구.
그래서 난 일단 첫날,둘째날은 제주공항->동쪽 에서 머물렀고
셋째,넷째날은 다시 제주공항->서쪽 에서 머무는 식으로 루트를 짜고 숙소를 정했어!
<비행기 티켓>
난 진에어 이용했고
12/6일 아침6시40분 제주행
12/9 오후12시35분 김포행 비행기를 이용했어.
12월이 상대적으로 비수기 이다보니까 항공권 구매하는데에는
큰 부담이 없었어. 스카이스캐너로 알아보다가
그냥 항공사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예약하는게 더 저렴한거 같아서
진에어 홈페이지 들어가서 가입하고 직접 예약했고
난 왕복 59,900원 지불했어!
(진에어는 항공권 예약하면 출발전까지 3번정도 수수료 없이
항공 시간대를 변경 가능해. *국내선만 가능한 것 같아
갑자기일정을 변경해야 됐었는데 이 기능이 많은 도움이 됐음! :-) )
<제주 내 교통>
난 운전면허가 아직 없어 ㅠㅠ (면허의 필요성 절실히 느낌..)
다행히 난 걷는걸 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무네
여행 내내 별 무리없이 도보,버스로 이동했고
제주도는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건지 시외버스가 잘 되어있더라구.
701번 버스는 동일주 할 때 탑승하면 되는 버스!
(월정리,세화리,함덕서우봉해변,섭지코지,성산일출봉,우도 등)
702번 버스는 서일주 할 때 탑승하면 되는 버스! (협재,금능,오설록,카멜리아힐 등)
읍면순환버스나 시내버스는 시간표가 정해져 있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시내버스 이용해야 될 경우에는 내 일정을 버스시간표에 최대한 맞추되,
절대 시간을 변경할 수 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될 경우엔 그냥 콜택시를 이용했어.
제주 내 구역마다 콜택시회사가 다르니까 잘 알아보구~
<숙소>
3박 다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렀고 사진이랑 설명 추가할게!
참고로 난 이번여행 마음가짐이 “정리“ 라 (3년만난
남자친구와 이별 ㅠ.ㅠ) 저녁에 파티를 하거나 도미토리룸에
8명씩 머무는 그런 곳에서는 묵지 않았어! 나름 조용한곳들로만 골라서
예약했음을 참고해줘~
첫날 숙소 : 일벤토 게스트하우스
가격 – 도미토리 1인 30,000원
체크인 오후5시~10시 (5시 이전체크인은 짐만 맡길 수 있어!)
체크아웃 오전9시30분
조식시간 – 8시~8시30분
(1인이면 치아바타샌드위치,샐러드제공 하고
2인이면 치아바타샌드위치,샐러드,손바닥만한 마르게리따피자? 제공 하는듯!)
*일벤토 게스트하우스는 카페&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해.
숙박객들은 레스토랑 이용시 10% 할인을 해주고, 저녁식사 예약은
숙박일 몇 일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해~
(딱새우파스타가 유명함)
구비된물품들 – 드라이기,귀마개,클렌징폼,샴푸,린스,바디샤워,샤워볼
개인led등,수건 정도 있었던 것 같아(수건은 사장님한테 부탁드리면 1장 더 주심)
장점 – 도미토리룸 굉장히 깔끔함, 시설좋음
조식이 맛있음
숙소가 성산일출봉 쪽이랑 가까운 쪽인데 일출보려면 굳이 새벽같이
성산일출봉으로 가지 않아도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일출보는게 더 장관~
난 못봤지만 게스트들이 하나같이 말하더라구.
단점 – 방음이 잘 안됨
도미토리룸 2층은 다락으로 되어있는데 친구랑 둘이 가면 이용할 수 있어
분위기 있고 되게 좋은데 2층으로 올라갈 때 사다리? 나무로된 사다리가
비스듬하지않고 완전 수직으로 뻗어있는 식이라서 조금 위험해 보였음.
혹시라도 친구랑 같이 묵을거고 캐리어를 가져간다면 다락은 비추!
화장실이 조금 좁은거..?
둘째날 숙소 : 수상한소금밭 게스트하우스
가격 – 4인실 도미토리 25,000원
체크인 오후4시~9시30분 (더 일찍 도착하면 짐 맡기고 게스트하우스 내 카페에서 쉴 수 있음!)
체크아웃 오전10시30분
카페이용시간 – 오후4시~10시30분
조식시간 – 오전8시~9시
(조식은 그때그때 다르고 카레밥+감귤주스 or 토스트+스프+샐러드 주로 요렇게 준비된대
카페 안에 귤박스가 항상 준비되어 있고 숙박객들 한테는 무한제공되는 것 같아~)
장점 – 숙소 밖에 엄청나게 넓은 억새밭이 많아 사진찍기 굉장히 좋음..
도미토리룸 개인침대에 전기장판 말고도 난방을 엄청빵빵하게 해놓음 뜨끈뜨끈!
역시나 조용한분위기에 되게 깔끔해
단점 – 아무래도 여자들만 이용가능한 게스트 하우스이다 보니
아침저녁마다 씻는게 제일 문제 ㅠㅠ 샤워실이 세군데나 있지만
여자들은 씻고 머리말리고 화장까지 해야하니까 아침일찍 씻지 않으면
기다려야되는........일정소화에 살짝 문제가 생기는...........ㅋ......
저녁 10시30분이후 샤워,드라이기 사용금지
드디어 나오셨다...... 이 글의 주인공
셋째날 숙소 : 단추숲
가격 – 9만원 (1층은 사장님 가족들 거주공간 2층은
게스트 독채로 사용가능한 공간이고, 1인 or 2인 이용가능한 게스트하우스 형태야!)
*원래 9만원인데 나는 에어비앤비 통해서 예약을 해서 69,000원정도? 로 나름
저렴하게 예약했어. 그리고 2인기준 9만원 가격이라서 1인만 이용시에는
체크인시에 사장님이 10,000원을 다시 돌려주셔~
나도 다시 돌려주신다고 했는데 내가 얘기하는걸 깜빡했네
근데 숙소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넘나넘나넘ㄴ넘나 좋아서 굳이 안받아도 될거 같아 굳굳!!!!!
완전 별표 하트 만개짜리 숙소야..
체크인 – 오후3시부터
체크아웃 – 오전10시
조식시간 – 웬만하면 사장님이 원하는시간에 맞춰주셔~ 난 아침일찍 공항근처로 가야했어서
7시에 준비해 주셨어!
장점 – 시설이 너무너무너무좋아 완전 내 방하고싶은 수준의 시설이야.. 화장실도 너무좋고
그냥 다 좋아 bbbbbbbbbb
조식은 원래 샌드위치,샐러드,음료 로 준비되는걸로 알고 갔는데 그날 새벽에
동네에 정전이있어서 빵을 굽지 못하셨다고 급하게라도 전복죽을 끓이는 중인데 괜찮으시겠냐며
문자까지 주시는 세심함..감쓰덩쓰.......... 덕분에 더 든든한 조식 먹어서 너무 좋았어!
방 내부에 커피? 내려먹을수 있는 도구들이랑 홍차 내려먹을수 있는 티팟이나 뭐 그런게
다 구비되어있어서 좋아! 근데 난 다룰줄을 모를뿐이고.. ㅎ........
침대 옆에 마샬아츠스피커가 놓여져있어! 블루투스 스피커이고 갱장히 비싼 스피거..
음질 넘나 좋구여... 샤워할 때 문열어놓고 스피커 연결해서 팝 들으며 씻으면
넘나 분위기 있는 드라마 여주인공 되구여..........
그리고 사장님 내외분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좋으셔. 젊은 부부이신데
남자사장님 너무나 차분한 말투에 자상하심 픽업해주실 때
좋은이야기도 많이듣고,하고 했어.
진짜 조용히 일기쓰고 음악듣고 쉴 수 있는 곳을 찾고있으면 여기가 제격임!
단점 – 단점은 딱 하나인데 위치가 안좋아 ㅠㅠ
차를 렌트해서 여행한다면 상관이 없는데 뚜벅이여시들이라면
숙소까지 가는게 대중교통으로는 아예불가능해! 주변에 버스가 안다니거든~
하지만 이것조차 장점으로 승화시킬수 있는 결정적인거슨
사장님이 직접 원하는시간에 픽업을 해주신다는 것.
체크인,체크아웃 둘다 픽업 가능하고
보통 체크인때는 협재,금능,오설록 쪽에서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구.
난 이날 마지막 일정이 오설록 이어서 오설록에서 픽업요청했고,
다음날 체크아웃할때는 아침일찍 금능해변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셨어~
콧멍에 후기찌는 여시들은 정말 대다나다.............
나 지금 이만큼만 쓰는데도 너무 목어깨가 아프고 눈이아프고 손목이 아프다.....껄걸........
암튼 이제부턴 여행할 때 찍었던 사진으로 간략하게 후기를 찔게!
(사진은 자동필름카메라로 다 촬영해서 초점이 안맞는게 많을거야.. 미안.....^^;;;;;;;;;;;;;;;
넘나 손이 시려워서 덜더럳ㄹㄷ러덜달다랃라다랃ㄹ했어.......... 감안하고 봐줘~)
첫날!
제주공항 도착후 나와서 버스기다리면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1번 버스 타고 함덕서우봉해변 근처에서 내렸어. 날씨가 좀 흐리고 비가 살짝오긴했는데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영롱한 에메랄드 빛 바다 ㅠ.ㅠ
함덕서우봉해변 바로 옆에 델문도 라는 카페가 있어. 여기서 커피마시며 보는 바다가 정말 장관!
커피도 맛있었어. 난 콘파냐를 먹었고 5천원 정도 였던거 같아 가격은!
여기는 월정리 해변 근처에 있는 구좌상회 라는 케이크집이야. 좀 골목에 있긴한데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 어플 키고 가면
찾기 되게 쉬워~ 난 10시 오픈 맞춰서 갔고 첫 손님으로 들어갔어! 당근케이크 한조각 6천원, 되게 긴 이름의 루이보스티? 같은 차 5천원 주고 시키고 앉아서 사진좀 찍고 독서도 했어. 그냥 일반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가게라 그런지 막 카페처럼
따뜻하고 하진 않는데 인테리어 넘나 례픈것........ 한시간정도 지나니까 사람들 많아지기 시작해서 나왔어.
그냥 월정리 주변 걷다가 찍은사진. 백구 안뇽?
여긴 세화해변 주변에 있는 카레집인데 콩카레,야채카레를 반씩 주는 반반카레가 유명해! 근데 내가 듣기론 콩카레가 더 맛있대. 하지만 이날 문을 안여셨다는.....ㅠ.ㅠ꼭먹어보고싶었는데 결국 털털털 되돌아감..
카레로 위 적실 준비하다가 못먹어서 우울하게 걷다가 월정리해변 앞에 세워져있는 쉬림프박스? 푸드트럭같은게 있길래 얼른 뛰어가서 콧물 줄줄줄 흘리며 먹었던 갈릭버터새우구이! 내가 교정중이라 저 깨같은게 많이 뿌려져있어서 넘나 숭해지긴
했지만 되게 맛있게 잘 먹었음 가격은 9천원정도 했었던거 같고, 거의 같은장소에서 가게 여시는것 같아!
사장님이 인스타그램도 하셔서 인스타그램들어가면 그날그날 영업개시 시간같은거 적어놓으셔~
첫날 일정중 내가 가장 기대했던 용눈이오름! 난 사실 아끈다랑쉬오름에 가고 싶었는데 내가 뚜벅이 이다보니 그 일정은 도저히 소화를 못하겠더라구.. 그래서 그나마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20분정도면 갈 수 있는 용눈이 오름을 선택했지!
하지만 말했다시피 이날 날씨가 흐려 갱장히 바람이 많이 불고.... 너무 추울뿐이고........ 콧물눈물이 줄줄 흐르고... 힘들었어. 도착하면 되게 좋겠지 경치가 좋을거야 하고 갔는데 날씨가흐려 일몰도 못보고 생각보다 억새가 예쁘진 않았어.
되게 촘촘히 억새가 나있는줄 알았는데 되게 듬성듬성 나있더라구. 조금 실망했던거 같아. 그래도 한번 가서 볼만은 해!
오름 끝까지 올라가면 한눈에 주변 오름도 다보이고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혹시 용눈이 오름 갈 여시들 있으면
꼭 그날 제주도 일몰시간 체크하고 시간맞춰서 가는것도 좋을거 같아! 용눈이오름은 일출보단 일몰이 더 예쁘대!
둘째날!
우도가는 배안에서 찍은 사진이야! 넘나 평화로움....
난 우도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쭉 돌았어! 다 도는데 한 4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아 살짝 힘들었어 ..... ㅠㅠ
중간에 열심히 페달 밟다가 당떨어지면 근처에 파는 땅콩아이스크림집 앞에서 열심히 당을 채우고 다시 출발하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가 바닷물이 고여있는데 하트모양으로 고여있길래 신기해서! 옆에서 찍은 사진이라 하트모양이
잘 보이진 않는다 ㅠㅠ
우도봉쪽으로 가는길에 있었던 마를린먼로 라는 가게야! 땅콩아이스크림 4천원이고 맛은 그냥 그랬어
확 맛있진 않았고, 여기에 직접만든 수제땅콩잼을 파는데 시식이 가능해 카운터에서 사장님이 앞에 놓여져있는 크래커에
잼 찍어서 시식해보라고 권해주시는데 난 이게 더 맛있었음! 너무 사오고싶었지만 난 뚜벅이 배낭 여행자니깐
다음날의 어깨를 위해 skip!
드디어 우도봉이 보이기 시작....... ㅓ이때 허벅지는 40프로 생존
우도봉 바로 아래에 있는 지미스 땅콩아이스크림! 내가 단걸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여기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 가격은 4천원이고 저기 뿌려주는 땅콩도 껍질째 와그작와그작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
이곳은 올인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 여기 정말 예쁘긴한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되게기분좋게 사진찍으면서 올라갔는데 내려올때 어떤 중국부자처럼 생긴 뚱뚱한 아저씨가 "키약-퉤!" 하고 가래침을
계속 계속 계속!!!!!!!!!!!!!!!!!!!!!!! 뱉ㅋ었음 넘나 짜증나는것 남의나라 관광지 와서 이게 무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개불쾌했어....................
수상한소금밭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쪽 근처에 있는 한정식식당인데 여기 성게미역국이 맛있다 해서 갔는데
이날 영업을 안하시더라고....... 먹으려고 마음먹고 갔던 식당들 다 문닫아서 넘 슬펐음.......................
여기 되게 싸고 맛있대!
수상한소금밭 가는길목에 있는 넓은 억새밭! 인스타용 사진 찍기 넘너 조쿠요....................일몰 넘나 예쁘구요...............
여긴 수상한소금밭 근처에 있는 독립서점 소심한책방 이라는 곳인데 주로 1인출판사,독립출판물을 팔고있어!
엽서나 일러스트 제품들,에코백 같은것도 팔고 음반도 팔아~
나 여기서 책뽐뿌 터져서 배낭 생각안하고 책 네권이나 산건 함정....ㅋ............. 이럴바엔 마를린먼로에서 땅콩잼도 사올걸 그랬어 ^^;;;;;;하하하하하하하핳ㅎ
숙소 가는길에 일몰 너무 예쁘지않아? ㅠㅠㅠㅠㅠㅠ 내가 찍었지만 개잘찍음....
2탄 바로 올릴게요!
문제시...... 털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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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글 고마워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