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세시풍속 즐기러 남산골한옥마을로 오세요!”
2015 남산골한옥마을
오(五)대감 한가위잔치
한가위를 맞아 오는 9월27일과 28일, 이틀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행사로 ‘추억의 명절 오(五)대감 한가위잔치’가 진행된다.
우리네 한가위에 치르던 민속놀이와 전통공연 등을 시민들이 감상하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뿐한 추석
나들이로 손색없는 오(五)대감 한가위잔치로 출발!
남산골한옥마을 오대감한가위잔치의 인기 행사, 강강술래 체험.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율도 높다
설날과 함께 우리네 대표 명절로 꼽히는 한가위. 올해는 서울 도심에서 ‘한가위’를 보내야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서울특별시 주최로 진행되는 서울 도심 한복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오대감 한가위잔치’가 주인공이다.
남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한가위 잔치
‘온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즐기는 추억의 명절’을 주제로 진행되는 2015 오대감 한가위잔치
포스터
서울시 중구 필동, 남산 북쪽에 자리한 남산골한옥마을은 청학이 노닐었다고 해서 ‘청학동’이라 불리던 곳이다. 1990년 ‘남산 제모습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고택들을 이전 또는 복원해 1998년 일반에 공개됐다. 이곳에는 김춘영 가옥, 민씨 가옥 사랑채와 안채, 이승업
가옥, 윤택영 재실, 윤씨 가옥 등 전통 가옥과 천우각(무대), 체험실, 서울남산국악당 등이 자리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오(五)대감
한가위잔치 메인행사는 9월27일과 28일 양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떡 메치기와 탈·연·팽이·활
만들기, 먹거리 장터는 26일(토)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3·4번 출구 지척에 자리한
덕분에 대중교통으로도 불편없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글씨 체험(왼쪽), 연 만들기(오른쪽)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한가위 먹거리들이 참가자들이 반겨준다
추석맞이 잔치에 어울리는 송편빚기·떡메치기·차례상 해설 등의 세시풍속 행사와 강강술래·풍물놀이 등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옛
추억 속 놀이인 활 만들기·탈 만들기, 민속놀이, 추억의 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각각의 체험들 중에는 유료 체험도 제법
있다.
매년 진행해 온 ‘오대감 한가위큰잔치’이건만 초행길인 이들을 위해 2015년 잔치를 좀 더 섬세하게 준비했다. 먼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상영되는 ‘추억의 만화영화’부터 살펴보자. 27일과 28일 오전 11시 ‘로보트 태권V’, 오후 2시 ‘영구와 땡칠이’, 오후
4시30분 ‘영심이’가 선착순 300명에 한해 무료로 상영된다. 30대 중반 이상의 연식을 갖췄다면 어린 시절 떠올리며 감상하고 싶은 이들이
많을 듯.
송편빚기·떡메치기·강강술래…풍성한 한가위 행사 가득
오대감잔치의 메인 행사로 꼽히는 차례상 해설. 우리 차례상이 어떻게 차려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가족 참가자들에게
인기다
다음은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세시체험을 살펴보자. 송편빚기(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와 떡 메치기, 차례상 해설(오후
1시, 오후 3시30분)이 기다리고 있다. 체험실에서 진행되는 송편빚기는 3000원의 체험료가 있다. 떡 메치기는 천우각 마당에서, 차례상
해설은 민씨가옥 마당에서 무료로 열린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가위잔치 흥을 더한다. 뿐만 아니다. 탈
만들기(5000원), 연·팽이·활·대나무물총 만들기(7000원) 체험행사도 있다. 직접 만든 놀이기구로 연 날리기, 팽이 돌리기 등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명절 체험이 되지 않을까.
한옥마을 곳곳에서 ‘도장 찍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스탬프투어’도 놓치지 말자. 천우각
마당에서는 맛있는 냄새로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더하는 ‘먹거리 장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전 던지기·손글씨 체험·추억놀이 등은 한옥마을
마당에서 진행된다.
한가위 흥을 더하는 공강강술래 공연(왼쪽)과 소리 공연(오른쪽)
우리네 전통 농기구(왼쪽)과 전통체험놀이(오른쪽)가 마냥 신기한 아이들
가족끼리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을 예정이라면 ‘가족사진관’을 기억해두자. 윤씨 가옥 고택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사진을 찍고 바로
현장에서 인화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윤씨 가옥은 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의 정비 순종효황후(윤씨)가 13세에 동궁의 계비로 책봉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종로구 옥인동에 있었던 터라 ‘옥인동 순종효황후 윤씨 친가’라고 불린다. 너무 낡아서 원래 집을 옮기는 대신 복원해 놨다. 당시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던 집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묘미가 있다. 사진 촬영을 하면 A4 사이즈 사진을 준다. 원본 파일 사이즈에 따라 촬영비가
달라진다.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참여가 가능하다. 유료 체험은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참여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아, 1930년대에 유행했던 ‘오빠는 풍각쟁이야’등의 유쾌한 만요 공연과 경기민요 등 풍성한 소리공연도
한가위 흥을 더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추석, 서울에서 보내게 된다면 주머니 걱정없이, 외로울 틈 없이 한가위 분위기 실컷 느낄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오(五)대감 한가위큰잔치 구경은 어떨까. 다양한 체험행사가 당신의 한가위를 푸짐하게 채워줄 터이니.
TIP. 남산골한옥마을
1998년 개관한 남산골한옥마을은 1990년 ‘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의 기본방침이 확정되면서 탄생했다. 본명은 목멱산, 한양도성 남쪽에 자리했다고 ‘남산’이라 불린 이곳은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우리
선조들에게 사랑받아온 공간.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풍류생활을 즐기던 선조들을 기려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다섯채를 이전&복원하며
남산골한옥마을이 완성됐다. 설날과 추석에 진행되는 세시풍속 행사를 비롯해 전통혼례와 체험&교육, 그리고 다양한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02-2261-0511, http://www.hanokmaeul.or.kr)로 하면 된다.
여행정보
1.주변 음식점
전주중앙회관 : 중구 명동8나길 19 / 전주곱돌비빔밥 / 02-776-3525
순남시래기 : 중구 명동 10길 35-20 / 시래기 / 02-3789-9292
명동교자 : 중구 명동10길 29 / 국수 / 02-776-5348
명동돈가스 : 중구 명동3길 8 / 돈가스 / 02-776-5300
2.숙소
세종호텔 : 중구 퇴계로 145 / 02-773-6000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 중구 남대문로 78 / 02-6272-1101
명동게스트하우스 : 중구 퇴계로24길 12 / 02-755-5437
베니키아호텔 아카시아 : 중구 동호로 / 02-2277-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