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단합대회(경주 답사)
방문일:2013.4.11. 08:30~19:00
방문목적: KBS사우회 대구지회 춘계단합대회
그제까지도 봄기운으로 온화하던 날씨가 싸늘한 찬바람이 계속되어 여행의 묘미를 반감한다.
첵크해 논 달력일정을 잘못봐 출발시간이 8시30분인데, 9시30분으로 착각해 출발지로 나서는 찰라에
동행인의 전화를 받고 가는길에 우리아파트 입구에서 동승하게 되었다.
타고 보니 미니버스가 초만원이다. 아침날씨가 싸늘해 회원수가 적을 것으로 생각했던 게 빗나갔다.
봄나들이의 진미를 느끼기 위함이리라!!!
오늘은 가는 동행인23명이 2패로 나누어 등산팀은 남산 유적지를, 산을 오르기 불편한 팀은 경주시내
유적지를 탐방하도록 되었는데 막상 경주 남산 유적지를 돌아 볼까 하다가 시내관광으로
마음을 바꾸었다.
포석정 주차장에서 하차해서 일부는 남산등반팀으로 출발하고 남은 팀은 포석정,경주박물관,월정교,
교촌최씨마을을 둘러 본후 통일전에서 등산팀과 합류해 중식식당(이풍녀의 구로쌈밥)으로 향했다.
이곳 출신인 김규호님께서 자기 고장을 찾은 선배들에 후한 인심으로 중식대를 지불했는데,
쌈밥 1인용이 12,000원, 특주값이 병당 8,000원이니 도합 거금의 혜택을 받았다.
중식후 앞마당 정원에서 담소하고 있는 회원들 스케치한다고 카메라를 들고 이리 저리 포커스를
맞추는 순간 자전거주차대에 걸려 넘어지면서 카메라가 부딪쳐 앞 렌즈의 턱이 부서지면서 두동강이 나,
이후는 목적했던 이미지도 담지 못하게 되었고,게다가 넘어지면서 주차대 파이프에 정강이가 부딪쳐
10일정도의 찰과상을 입는 불운의 날이 되었다.
오후는 석굴암을 둘러 본후 석가탑 보수공사 중인 불국사를 경유해서 귀향길인데 아직 시간도 남아
경주가 본거지인 김동우님께서 황남동에 있는 양지식당에서 파전과 막걸리로 거나하게 대접받아
지역의 인심을 피부로 느끼면서 행복한 하루 여행을 마감했다 김규호님과 김동우님에 감사한
마음을 이글로서 전하면서 건승을 빈다.양지식당 사장 이상관 부부께서 네잎크로바나 꽃잎을 말려
압화한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도 되었다.
귀가후 카메라를 수리의뢰했으나 부품이 없고 주말이 걸려 부득이 4월15일(월)에 A/S센터를 들려 받았다. 다행이도 큰 돈이 들지 않고 부착 부라켓만 교체하고 렌즈를 조정후 그나마도 촬영 이미지가
전과 별 차이 없기에 퍽 다행이다.
전일에 경주 탐방시 들렸던 유적지는 제외하고, 새로 복원하고 있는 월정교와 테마 부락을 조성한
경주최씨부자마을,경주통일전을 아래에 소개하며 들렸던 유적지 두 셋 컷씩만 올려 본다.
빠쁜 일정에 내용을 들어 볼 겨를도 없이 진행하다 보니 미비한 점과 핵심적인 이미지를 담지 못한점
다음기회 미루기로 한다.포커스가 MF에 있는줄도 모르고 샷다를 눌러 화면이 좋지않다.
육감이 떨어지는걸 보니 세월을 한탄할 수 밖에 없다.
월정교(月精橋)
경주월성에 있는 월정교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돼
고려 제25대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한 사실이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다.
교량 길이는 66m, 높이 8m, 너비 9m로 석재 교각 위에 목조 회랑(回廊)을 얹은 누교 형태다.
월정교 복원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인 누교(樓橋·다리 위에 정자 같은 기와지붕을 얹은 다리) 복원은 완료됐다.
2단계 사업인 문루 건립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처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입간판의 월정교 이미지
월정교의 내력
원효대사가 어느날 거리를 누비며"누가 자루 빠진 도끼를 나에게 주지 않겠는가?. 내 하늘을 받칠
기둥을 다듬고자하는데 "수허문가부아작지현주(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 )"라며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한다.
사람들은 아무도 그 노래의 의미를 알지 못하였는데 태종무열왕이 그 노래의 의미를 알고 말했다.
"아마도 스님이 귀부인을 얻어 훌륭한 아들을 낳고자 하는구나,
나라에 위대한 인물이 있으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없지,"
그 당시 요석궁에는 요석공주가 있었는데 왕은 궁리(宮吏)를 시켜 원효대사를 찾아 요석궁으로 맞아 들이게 했다.
원효대사는 궁리를 보자 일부러 월정교에서 떨어져 옷을 적시었다.
궁리는 원효대사를 요석궁으로 안내하여 옷을 말리게 하니 그 곳에 원효대사가 머물게 되었다.
이 인연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는 사랑을 하였고 신라 십현(十賢)중의 한 분인 설총을 낳았다.
교량 양쪽 문루가 미완성인 공사
경주 교촌 마을
월정교를 남쪽에서 북으로 건너면 바로 교촌마을이다.
새로 테마 파크로 지은 마을이다.
근년에 지은 한옥마을로 테마파크에 수십채가 들어 서 있다.
테마파크에 경주최부자고택과 교동법주 원조집, 경주향교, 요석궁식당(최가 밥상)등이 있다.
관광 온 노인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다.
주민이 기거하는지?
잘 다듬어 놓은 정원
좌:법주제조원조 우:교동최씨 고택
최부자집 본채
대우헌(大愚軒):최진립장군의 13세손인 최준의 증조부인 최세린의 아호-"크게 어리석어라"
둔차(鈍次):최준의 아버지 최헌식의 아호-"어리석은 듯 드러나지 않고 버금감'
최준(1884~1970)은 최부자집 마지막 주인으로 일제 강점기에 상해 임시정부에 군자금도 보내고
해방되자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영남대학교 전신인 대구대학을 설립한 독지가이며
최부자집의 마지막 만석지기이다.
고택을 방문한 수학여학생들-곡간 앞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86-3호
교동법주는 경주교동 최부자댁에 전해 오는 비주(秘酒)로 조선 숙종때 궁중에서 음식을 관장하던
관직에 있던 최국준(1670~1720)이 고향으로 내려와 최초로 빚은 것으로 궁중에서 유래된 술이다.
경주법주를 처음 만든 사람은 최국준으로, 그는 조선 숙종(재위 1674∼1720) 때 궁중음식을 관장하는 사옹원(司饔院)의 참봉을 지냈다고 한다. 법주를 만들 때에는 최씨 집안 마당의 우물물을 쓰는데, 물의 양과 온도가 사계절 내내 거의 일정하며 옛부터 물맛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다.
술을 빚을 때는 이 물을 일단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사용한다. 법주의 주원료는 토종 찹쌀이고 물과 누룩과 쌀로 빚어지는 순수한 곡주로서, 색은 밝고 투명한 미황색을 띠며,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 약간의 신맛을 지니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16∼18도이다. 제조방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밑술을 먼저 빚은 다음 이를 바탕으로 제2차 발효과정을 거쳐서 원래의 술을 숙성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제조하는데 약 100일 정도가 소요되며 온도만 주의하면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집은 경주법주를 빚던 원조터이며 , 생산은 시래동에 위치한 경주법주 양조공장에서
대량 생산한다.
경주법주 원조가옥
경주최부자집 사당(祠堂):법주제조 원조가옥의 우측 뒷편
요석궁(최가 밥상 식당)
요석궁 한정식 식당
경주향교: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1호
임진왜란시 불탄 뒤 새로 지은 건물로 내부는 잠기어 들어가지 못함.
경주 통일전
통일전 입체도
통일전 정문
통일전 내부에서 바라 본 통일로
입구 안 우측 연못
산넘어 현강왕릉이 있다.
흥국문(興國門)
삼국통일기념비
흥국문 우측에 있는 다지송(多枝松)
(좌)태종무열왕사적비, (중)문무대왕사적비,(우) 김유신사적비
흥국문입구의 홍목련이 봉우리를 맺고 있다.
흥국문에서 바라본 통일로
은행나무로 된 가로수
통일전 본전
정문,흥국문을 지나 통일전 본전에 이른다.통일전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
통일전 본전에 모셔진 문무왕,무열왕,김유신 장군 영정
통이전에서 내려다 본 전경
이곳은 목련이 이제 개화기다.
회랑
회랑에 게시된 18개의 액자
팜프렛을 복사했기에 명료도가 떨어진다.
포석정
포석정:사적 제1호
국립경주박물관
경주박물관정문
경주박물관 내 수묵당 월지(月池)
경주박물관내 석가탑과 다보탑
경주박물관 내 성덕대왕 신종(국보 제29호)
반월성
반월성:사적 제16호
석빙고:보물 제66호
안압지
경주 신라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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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쁜일정에도 자료를 남겨주신데 감사드리고 걱정하였는데 카메라 수리가 되였다니 다행입니다.
와우 멎진 하나의 작품 재미있고 알찬하루였습니다 회장님이하 집행부 수고하셨습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 덕분에, 앉아서 관광도 잘하고 공부도 많이 되었 습니다. 다치신데는 완쾌하셨는지요. 쾌차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잘 보았습니다. 다친 부위는 어떤지요? 빠른 완쾌와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겠습니다.
난 주초에 경주에 다녀오는 바람에 함께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선배님의 자세한 설명이 있는 사진들이 참 좋습니다.
아직 육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카메라가 많이 고장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제 무릎만 나으면 또 나드리를 가십시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영덕 복사꽃 구경을 가려고 합니다.
그런일이 있엇네요 정말인지 모르겠으나 큰돈이 안들고 많이 다치지 않으셨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