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콘셉트카야? 진짜 차야?” 국내 최초 공개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보며 사람들이 수군댄다. 생소한 외모와 당당한 인상에 콘셉트카가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하면 대개 네모 반듯한 모양과 작지 않은 체구를 먼저 떠올리는데, 젊고 늘씬한 디스커버리가 떡 하니 나타나 어색해 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이름에 ‘스포츠’라는 세 글자만 더해졌을 뿐인데 외모가 영 딴판이긴 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이다. 랜드로버 코리아가 이 곳에 내년 출시될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Discovery Sport)의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다. 내년 4월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일반에 먼저 공개했다.
랜드로버 코리아가 팝업스토어의 위치를 코엑스로 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젊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젊고 스포티한 스타일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주현 랜드로버 코리아 마케팅&PR 담당 이사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로 이미 출시하기도 전에 고객들의 문의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디스커버리 라인업의 막내다. 랜드로버는 고급 지향 모델을 레인지로버(Range Rover), 험로주행 지향 모델을 디스커버리란 이름으로 묶어 나눴는데, 이 험로주행 모델 집합에 속해있다. 때문에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멋지고 도시적인 생김새와 다르게 남다른 험로주파 실력을 자랑한다. 차 바닥 높이도 21.2cm나 되고, 최대 등판 각도는 무려 45도다. 수심 60cm까지는 문제없이 도하할 수 있다. 5가지 지형 모드에 따라 엔진 출력, 변속기, 에어서스펜션, 디퍼런셜 록 등을 최적화하는 터레인 리스폰스(Terrain Response)도 달려있다.
그래서 랜드로버 코리아에서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다목적성’을 강조하고 있다. 빼어난 스타일과 고급감, 최대 7명까지 승차할 수 있는 공간,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발군의 험로 주파 능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모델이 바로 디스커버리 스포츠란 얘기다. 물론, 성능은 직접 시승을 해봐야 느낄 수 있고, 공간과 고급감은 직접 보고 앉아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선 실제 차문을 열어 실내를 들여다볼 수 없고, 시승프로그램도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도 간접경험으로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스노우보드를 타며 모니터를 통해 안정성을 체험하는 ‘특별 체험존’과 아이패드로 자동차의 성능과 특징 등을 확인해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사전계약까지 할 수 있다. 전시기간 내내 공식 딜러가 상주해 상담을 진행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내년 6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 240마력을 내뿜는 2리터 가솔린 엔진과 최고 150마력과 190마력을 발휘하는 2.2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변속기는 9단 자동이며, 4륜구동은 물론 전륜구동 모델도 선보인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랜드로버 코리아는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설문조사에 응하면 되는데, 추첨을 통해 총 16명을 선정해 특급호텔 숙박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페이스북을 통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해 응모할 수 있다. 총 150명을 추첨해 영화 관람권과 커피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 5일까지 운영된다.
첫댓글 이쁘다^^
저도 보았습니다 ㅎㅎ 코엑스에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