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이 그윽한 만덕산
일 시 . 2015년 3월 28일
코 스 / 석문교 - 용문사 - 286봉 - 293봉 - 236봉 - 274봉 - 중계탑 - 바람재
- 만덕산(깃대봉) - 백련사 - 다산초당 - 주차장(약12Km/5시간)
만덕산 [萬德山] 412m 전남 강진군 강진읍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으며, 남쪽에는 사적 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 (白蓮寺), 일명(萬德寺)가 언덕 사이로 나란히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이다.
강진에 유배되어 18년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던 절인데, 현재는 대웅전 외에 5동의 전각이 있다. 백련사 주변에는 1.3ha에 걸쳐서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절 앞에 많다.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은 석문교에서 시작되어 가파른 용문사절앞마당을 지나는데 바위에 붙어 화사한모습의 진달래꽃과 길옆에서 다소곳이 고개숙이 은은한 향내까지 풍기며 눈인사를하는 춘란과 눈맞춤을하고는 따스한 봄햇살을 친구삼아 호젙한 등산로에 발자욱을 떼어논다
286봉에 오르니 강진만바다 갯골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건너엔 천관산이 친구인양 손짓을하고 만덕산을 바라보니 톱날처럼 갈기를 세운 바위들이 울타리처럼 서있고,좌측으로는 월각산과 월출산이 갈기를 세우고 얕고 작지만 울창한 숲속엔 각종의 야생화들이 숨들을 몰아쉬고,
연분홍 진달래는 만개하여 무쇠도 녹일만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름은 모르지만
처음만난 잎은 동백나무 비슷하고 꽃은 눈꼽만한 것이 다닥다닥 붙은 놈이 향기는 어찌나
강한지 땀내며 걷는 동안 향수통에 빠진것이 아닌가 하며 걸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강진읍내 은행나무식당에서 먹은 한정식이 아닐까한다.
27가지의 맛깔스러운 한정식 어느것 하나라도 젓가락이 외면할수가 없어 뱃속으로 다집어
넣고 왔다.
눈과 마음과 정신과 몸과 입까지 호강을 한 강진의 만덕산 산행
용문사
바위를 짊어지고 있네요
이꽃이 온산을 향내가득 풍기고 있는 원흉
만덕산이 바라보인다
네발로 올라야
건너기는 해야되는데 엄두가 나지를 않아서
촉대하나에 2개의 꽃술이 나온 돌연변이의 춘란이 내눈에 띄다
강진만
백련사
너무 맛있는 남도의 한정식에 푹빠지다.
김영랑생가
첫댓글 너무도 다양한 작품들로 어디에 눈을 둘지 모르겠어요..ㅎ
이제 꽃도 풍광도 너무 멋져서 그곳엔 없었지만 반가운 분들 옆에 서 있는듯한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어요..
다산초당에서 한선생님 만나 반가웠습니다 찍어주신사진을보니 제가 좀 크긴크네요(뚱뚱)~~ ㅋㅋ
산악팀은 감히 따라갈수가 없을것같아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주변 경치가 멋지네요
푸릇푸릇한 보리가 싱그러운 봄을 말해주네요
브레드레스 님은 대단하심니다
오랜만에 뵈었는데 진사로 변하셔서 놀랐습니다~~^^.
멋진 사진까지 남겨 주셔 감시 드립니다.
만덕산 멋진 절경. 이쁜꽃 많이 만나셨네요.사진도 넘 멋지구요 이제 진사님 대열에 들어솄습니다.늘 감사 드립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그곳에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작품'이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즐거운 산행있었습니다, 따스한 봄날씨에 만개한 진달래꽃과 아기지기한 암릉이 어울어진 만덕산 풍경!
감탄사를 연발하시던 모습에 더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힘든 산행 중에도 열정적으로 찍어 올리신사진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난향에 꽃에 좋아라하시며 탄성을 지르시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바위틈에 피어난 진달래와함께한 즐거운산행,행복한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