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신규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들이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2월 MD 개편과 함께 신규 입점한 이들 브랜드는 인지도 취약과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판매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 캐릭터 캐주얼 'T' 브랜드의 경우 3월 현재 현대 신촌점에서 하루평균 34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천호점은 110만원,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19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 같은 복종의 'N' 브랜드도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 하루평균 210만원, 신세계 인천점 170만원, 강남점에서 1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A' 브랜드 역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하루평균 19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서울권과 지방권의 매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M' 브랜드가 역시 갤러리아 압구정에서 하루 평균 300만원, 롯데 본점에서 250~300만원대의 매출을 거두고 있으나 애경백화점과 유투존 등 지방권이나 전문점에서는 100~200만원대로 서울권 중심 지역과 매출 편차가 컸다.
롯데백화점과 전략적 제휴로 전개되고 있는 'P' 브랜드는 서울권 본점과 잠실점에서 하루평균 300~400만원대로 기대치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지방권에서는 100~200만원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 시작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매출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