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앞서 소개한대로 조기에 치료하면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더 중요한 사실은 이를 방치하게 되면 아동이 자라면서 가장 중요한 발달요소 중에 하나인 사회적 자극을 받는 것으로부터 차단되고 이로 인하여 사회성의 지연이라는 불이익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기에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성향을 발견하기 위해서 다음에 소개하는 중요한 네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자라면서 나이에 따른 성장기준을 살펴야 한다.
둘째, 아동의 행동을 기민하게 관찰해야 한다.
셋째, 청력검사를 부가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넷째, 아기가 자폐행동과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고 다 자폐증은 아닐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보통 5개월에 시작하는 옹알이를 하는지 살펴보라. ·
일반적으로 6-9개월에 시작하는 눈맞춤이 구사되는지 살펴라.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엄마가 씩 웃어주면 미소로 반응하기 시작하는데, 자폐아동은 마치 웃는 엄마를 피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정도로 눈맞춤에 서툴다.
· 만약 아이가 뜻은 몰라도 소리낸 음을 엄마가 따라하며 이에 대해서 반응하고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때 깍꿍놀이와 같은 놀이를 하기 시작하는데 자폐아동은 이런 반응이 부재하다.
· 일반적으로 10개월이 될 때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거나 반응하는데 자폐아동은 이런 반응에 인색하며 뭔가에 집중하느라 대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 12개월이 되면 무언가 표현하려는 의도의 일환으로 사물을 포인트하고, 잡으려고 손을 펼치기 시작한다
· 일반적으로 감각에 대해서 민감해지는 이 시기에 자폐아동들은 큰 소리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촉각적으로 자신에게 손을 대거나 앉거나하는 것을 피하려고 하고, 떄로는 고통에 대해 둔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자폐아동들은 선호하는 사물이나 사물의 한 파트에 집착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하여 주변 아동이나 가족에게 관심을 줄 여유가 없어보인다.
· 무의미한 반복행동, 즉 자기자극행동을 보인다. 앞뒤로 상체를 움직이기, 손을 털거나 흔들기, 몸을 돌리기 등과 같은 동작들이다.
· 어떤 패턴을 고집하는데, 예를 들어 일렬로 사물을 줄세우거나, 일정한 스케쥴의 변동을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