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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이야기
퇴근시간 교통체증을 고려한 보륜주의 능란한 운전솜씨덕에 다행히 늦지 않게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 당도하였다. 이미 많은 분들이 법당을 장엄하고 계셨다. 맨 앞자리에 계신 본각 큰스님께 합장반배로 예를 올리고 우측 앞쪽에 자 리했다.
드디어 시작을 알리는 범종이 울렸다. 니르바나의 완벽한 연주가 자리한 모든이의 가슴에불화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했다.
김상영(중앙승가대 불교학과)교수님의 사회로 정우택 동대박물관장의 프로 필이 소개된다. 친근하고 소박한 멘트로 웃음을 끌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으신분이다.
현세와 명부세계,극락세계를 표현한 불화가 오늘의 테마이다.
현세편_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부처님을 통해 우리 범부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준다는 설명이다. 부처님의 일대기는 팔상도, 약사여래,칠성여래등 홍련암의 수월관세음,석굴 암의 십일면보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 도쿄에 있다는 관음공덕품의 그림에선 관세음보살님이 32응신으로 나투신 표현이 마치 관세음 보문품 한편을 봉독한듯하다.
명부세계_ 十王이 계시는 명부전의 모습이 엄숙하다. 영가천도를 통한 자비와 고통받는 지옥의 모습에서 참회를 배운다. 온몸에 대못을 박는 형벌,가마솥의 화탕지옥,혀를 뽑아 소가 끌게하는지옥, 피부를 벗기는지옥, 장을 추출하는그림... 업경대앞에서 얼마나 당당할수 있을런지... 온몸과 혀가 움추러든다. 잔혹한 지옥세계의 그림을 통해 부모에게 효를 강조하고 스스로 인생의 좌표를 세우기 바라는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이 느껴짐은 그림의 한켠에 늘 석장을 들고 죄인을 지켜보고 계셔서일까?
극락세계_ 부석사의 무량수전이 보여지고_ 아미타경,무량수경,관무량수경이 있는데, 그중에 무량수경이 설명된다. 16가지의 관상법이 있는데 그것은 해가지는 서쪽, 서방정토라하고. 그곳에 아미타부처님,관음,대세지보살이 계시다.(물론 자~알 살아서 상품 상생에 가야겠지만) 탐.진.치 삼독을 버리고 선행을 하며 살다가 관세음 보살의 대좌에 앉아 빛으로 오시는 아미타부처님의 곁으로 가야겠다.
정토신앙이 강한 일본에서는 극락도에 구멍을 뚫어 끈을 달아놓고 잠을 잔다는 실화도 있단다.
음악과 꽃과 극락조가 있는 극락왕생한이들의 그림과 지옥세계에 있는 이들의 그림에 지금 이순간의 나의 모습을 대비시켜본다. 알게 모르게 지은 죄 참회합니다!
인드라(서연스님)님의 플릇연주 또한 일품이었다. 불교음악 대중화를 위해 INDRA라는 음반도 내셨단다. 음악을 통한 포교가 이루어져 젊은 법우들에게도 한걸음 쉽게 다가갈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김상경교수님의 깔끔하고 위트넘치는 마무리 멘트로 니르바나의 앵콜곡을 들을수있어서 행복했다.
돌아오는길에 명조성 병실에 들러 그녀의 쾌유를 빌었다.
다음달 이시우박사의 천문학이야기를 기대하며 하늘을 본다. 별이 없다.
동참했던 모든불자님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하시길!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혜향성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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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참해 주시고 이런 생생한 글 까지 ...두 배로 감사합니다.
복습했습니다^^ 좋은 연주회였습니다 다음 연주회를 기대하며...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보지 못해서 무대뒤에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저희 연주에 참가해 주신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데,, 명조성 보살님이 편챦으신가요?.. 지금서야 이글보고 알았네요.. 글구,, 혜향성님이 첼로님 이셨군요,, 제가 법명을 몰랏습니다.. 자세한 소감문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글 저희 후원회 까페에 올려도 될가요??... 좀 퍼다 올리겟습니다 .()()()
ㅎㅎ제가 정명화이구혜향성이구첼로임다.ㅋㅋ..단장님의 상호 그대로가 관세음보살이셨습니다.후원회가 활성화되었으면...후원회까페까지올리신다니..쬐끔 부끄`부끄..너무 장황한것같아 줄여서 썼는데..아쉽네요.
단장님 건강히 잘 계시죠. 꼭 가고 싶었는데~~ 잠시 일이 있어서요.*^^*_()_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아시죠? ^^ 합장
별이 없는 것이 아니고, 구름이 있어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