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만큼 공평한 것은 없다는 말이다.
어차피 하루는 24시간인데다, 다른 사람이
내 명상을 대신해 줄 수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혼자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너무 평범한 명상 진보의 설명이다.
그는 명상을 열심히 수행하는 동안 낮과
밤을 바꾸어 살았는데, 오히려 밤에 명상에
집중이 잘 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24시간을 명상과 수면시간을 둘로 나눴다.
어두워지면 일어나고 밝으면 잠을 잤다.
생체 리듬에 역행해 사는 것이 건강에는
치명적이더라는 것이어서 가장 먼저 위장이
나빠졌는데도 그래도 설마 죽기야 하겠나는
오기가 생기더라는 것이었다.,
하루가 24시간 밖에 안되는 게 안타까웠다.
따라서 명상 이외의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했다.
밥 먹을 시간마저 아까워 여러 가지 반찬을
칼로 잘게 썰어 넣어 여러번 씹지 않아도 소화가
잘 되도록 한 ‘특제 비빔밥’을 개발할 정도였다.
그만의 명상방법을 기대했지만 사실 그에게서
남들보다 뛰어난 명상 테크닉은 발견할 수 없었다.
오직 ‘이사람 정말 독하게 명상했구나’라는
인상만 받았다.
명상에는 전혀 왕도가 없으니,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누가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느냐가
명상의 왕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