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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북 완주군 소양면 | |
높이 | 715m |
청량산이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의 운장산(1,126m) 자락이 서쪽으로 연석산(917m)을 지나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황조치에서
방향을 북서쪽으로 바꾸어 벋으며 솟은 산이다. 북서쪽으로 위봉산(524m)과 서방산(617m)·안수산(554m)·
동성산(550m)이 이어진다.
산행은 다리목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뒤 원등사나 위봉사 쪽으로 내려간다.
산행 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위봉산과 동상저수지, 북동쪽으로 운장산과
연석산, 동쪽으로 멀리 덕유산이 보인다. 또 남쪽으로는 만덕산(762m), 서쪽으로는 서해가 가물거리듯 보
인다.
정상 아래에 있는 원등사에서 바라보는 전주시가지의 모습도 일품이다. 절 아래에는 옛날에 어떤 장군이 칼
로 갈랐다고 하는 깨진바위가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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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동상면
높이 713m
원등산은 완주군 소양면과 동상면의 겅계에 자리한 해발 713m의 산이다. 호남정맥과 이별하고 연석산을 향한 금남
정맥의 산줄기가 보룡고개와 황조치 중간에서 서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이 곁가지는 율치를 지나 원 등산을 솟
구친 후 다시 두 갈래로 나눠진다.
북녘을 향한 산줄기는 학동산과 대부산을 지나 동상저수지에 잠기게 되고, 서녘을 향한 또 다른 산줄기는 위봉산 서
방산 종남산 안수산 동성산 등 완주군의 숱한 명산을 낳게 되므로 이 원등산은 참으로 중요한 위치의 산이다.
원등산의 옛이름은 청량산이거니와 남녘 자락에 오랜 고찰 원등사가 자리하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원등산으로 이름
이 바뀌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이 지도에는 뜻밖에도 오를 등(登)의 원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리목에서 숲속의 등산로를 타고 오르면 자연의 신비에 도취되어 30여분만에 원등산 북쪽 능선에 도착한다. 봄에
오르면 이곳에서 남쪽으로 산내음을 흠뻑 맡으면서 능선을 타며 고사리, 취나물 등 산채를 캐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
는 일이다.
고사리에는 아네우라제라는 유해성분이 들어있으나,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칼슘과 칼륨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해 현대문명에서 선물받는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문명병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원등산은 완주군 소양면과 동상면의 겅계에 자리한 해발 713m의 산이다. 호남정맥과 이별하고 연석산을 향한
금남정맥의 산줄기가 보룡고개와 황조치 중간에서 서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이 곁가지는 율치를 지나 원등산
을 솟구친 후 다시 두 갈래로 나눠진다.
북녘을 향한 산줄기는 학동산과 대부산을 지나 동상저수지에 잠기게 되고, 서녘을 향한 또 다른 산줄기는 위봉산
서방산 종남산 안수산 동성산 등 완주군의 숱한 명산을 낳는다.
원등산의 옛이름은 청량산이거니와 남녘 자락에 오랜 고찰 원등사가 자리하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원등산으로 이름
이 바뀌었다. 높이는 칠백미터 정도지만 주변의 운장, 연석산을 제외하고는 그 높이를 따를 산이 없다. 기암절벽이
산줄기 곳곳에 솟아있어 산세가 아름답고 가족이 함께 산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산행들머리는 다리리마을이다. 전주에서 진안 가는 26번 국도를 따라 소양면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송광사 입구가
나온다. 송광사 입구에서 보이는 마수교를 지나 주유소에서 좌측으로 진입해야 한다. 길을 계속 따라 가다 다리 하
나를 더 건너면 다리리(다리목)에 닿는다. 다리리부터 노적골을 지날 때까지 임도가 나있어 임도를 따라가면 된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계곡에 나 있는 산길로 접어들면 그리 급하지 않은 오름길이다. 군데군데 샛길들이 많지
만 개의치 말고 계곡을 계속 따라 오른다는 기분으로 산행을 하면 크고 작은 바위들이 반기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
서부터 사방이 트이기 사작한다. 가뿐 숨을 고르기 위해 멈추어 설 때 뒤를 돌아보면 시원스런 산들이 이마를 씻어
준다.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서 길이 중간중간 끊어져 있다. 산등을 타고 오르면 쉽게 능선에 설 수 있을 것처럼 보
이지만 그렇지않고 욕심을 버리고 좌측을 유심히 살피면 오름길이 보인다. 그곳에서부터 한참을 올라야 능선과 만
난다. 송곳재다.
송곳재는 위봉산 쪽으로 넘어가는 능선길과 계곡길, 원등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합쳐지는 사거리다. 송곳재에서
위봉산 쪽으로 나 있는 능선 위의 암벽은 위험한 곳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송곳재부터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
어지며 주변 산세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원등산 주변의 산들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크고 작은 산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능선을 따라 이십여
분 가면 정상인 듯한 봉에 서게 되지만 정상은 한참 떨어져 있다. 그곳에서 내려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원암리로 하산하는 길이므로 왼쪽 길로 가야 한다. 길은 갑자기 뚝 떨어져 하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급경사지만 한참 내려서면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낭떠러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동쪽으로 솟아 있는 원등산 정상은 비슷한 봉우리가 두 개 있어 어느 곳인지 헷갈리지만 왼쪽 봉우리가 원등산 정상
이다. 산길이 마치 오른쪽 봉우리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외길을 따라가면 정상에 설 수 있다. 노적골에서
송곳재 오르는 길. 샛길을 조심하며 계곡을 따라 곳장 가야 능선에 올라설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아있던
마지막 힘을 다 써야 한다.
정상 바로 못 미쳐서 시작되는 가파른 비탈길을 이십여분 오르면 하늘이 훤해지며 주변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원등산 정상은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주변 산세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운장산의 시
원스런 마루금이다. 율재에서 시작한 능선이 만항재 못 미쳐 연석산에 이르고, 그 힘이 운장산에서 솟구쳐 구봉산까
지 줄달음질 친다.
서쪽으로는 야트막한 산들이 앞다투어 모습을 드러내고 군계일학처럼 우뚝 선 모악산은 주변 산을 압도할 정도로
기운차며 힘이 있다. 마이산에서 부귀산을 거쳐 서쪽으로 달려오는 호남정맥의 마루금도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두 갈래. 왼쪽 길은 황조교로 내려가는 길이며 707봉을 넘어 학동산으로 갈 수 있다. 오른쪽 길은
원등사로 내려가는 길과 율재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을 택해 십여분 내려가면 길은 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원등사
를 거쳐 원암리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을 계속 타고 내려가면 되고 율재는 왼쪽 주능선 사면을 따라가면 된다. 갈림길
에서 십여분 내려가면 원등사가 보인다. 원등사가 보이는 곳에서 능선에 나 있는 희미한 길을 따르면 중간에 길이 끊
겨 갈 수가 없다.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야 한다. 이곳에서 십여분 내려가면 오른쪽에 원등사가 있다.
원등사는 1200년된 고찰로 신라 문성왕 2년 보조선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보조선사가 사찰을 세우기 위해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무주 향악 난야에서 나무로 만든 오리를 날려보냈는데 오리가 앉은 곳이 원등사였다고 한다. 이곳은 또한
도승 진묵대사가 많은 기행을 남긴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동란 때 소실된 법당은 아직도 증축하지 못한 채 터만 남아 있다. 바위를 뚫어 만든 굴속에 오백나한을 모셔 놓았는데
지금은 너와집 같은 건물에 법당을 마련하고 나한을 모시고 있다.
원등사에서부터 하산길은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올 수도 있지만 절을 조금 내려와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계곡
산행을 할 수 있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원등산을 바라보면 가부좌를 틀고 앉은 부처님의 모습처럼 보인다고 한다.
원등산은 산행코스가 다양하다. 제일 긴 코스는 율재에서 시작해 원등산 - 송곳재- 위봉사 - 위봉폭포로 이어지는 길
이다. 다자미 마을이나 황조교, 국촌리, 대흥리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다리리에서 노적골 - 송
곳재 - 원등산 - 원등사를 거쳐 하산하는 것이다. 물은 계곡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원등산의 산행 들머리는 '원등사
3km' 라는 팻말이 달린 원암리의 삼거리다.
▶ 해월리 - 원등산
원등사 법당 왼쪽으로 작은 문이 있고 문을 나서 조금 가면 오른쪽으로 급한 오름이 시작된다(왼쪽의 확실한 계곡길은
조금 더 가면 끊어진다). 바위길과 조릿대숲을 오르면 곧바로 주능선에 올라선다(약 25분 소요). 왼쪽(서쪽)으로 능선
길을 이어가면 송곳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 정수리에 도달한다(15분).
▶ 원등산 - 대부산
원등산만을 산행시에는 되돌아 삼거리로 가서 송곳재에서 하산하거나 위봉사 방향으로 이어 내릴 수 있다. 정수리에서
북쪽 능선을 길게 이어가면 다자미 마을로 내려가는 안부 삼거리에 이르고(1시간30분) 이곳에서 20분이면 학동산에 올
라선다. 북녘 능선을 계속 이어 50분이면 임도에 내려서고, 다시 40분이면 대부산 정수리에 도달한다.
▶ 대부산 - 수만리 동광초교
하산은 남쪽으로 10분 되돌아 와서 서쪽으로 내리는 지능선을 따른다. 15분이면 오른쪽(북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래
길을 만나게 되고 다시 15분이면 계곡길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수만리 도로변의 동광초교(폐교)까지는 다시 20분이 소
요된다.
#산행코스
○ 다리리 - 노적골 - 송곳재 - 원등산 - 원등사 - 하원암리
○ 다리리 - 노적골 - 송곳재 - 원등산 (원등사쪽으로 하산 가능) - 남능선 - 석성리
○ 해월리 - 원등사 - 원등산(송곳재로 하산 가능) - 학동산 - 대부산 - 동광초등교(6시간 소요)
○ 원암리 - 원등사 - 원등산 - 학동산 - 대부산 - 수만리 종주 코스 ( 약 6시간 )
#주변볼거리
○ 대 아 댐
전주에서 고산을 지나 삼기리에서 다시 약3km 남쪽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 대아댐은 높이 약 30m에 길리 246m로서
저수량이 2천16만6천ton에 이르고 댐의 축조 형태가 타원형 제방으로 되어있어 특이한 운치를 줄 뿐아니라 인공폭로
로 한국의 나이아가라라 불릴정도로 훌륭한 경관을 이루며 운장산 줄기인 운암 관암등의 기암절벽이 거꾸로 투사된
수면위로 모터보오트가 미끄러지듯 물살을 일으키며 달리는 경치가 일품이다.
#들머리안내
1) 대전 - 통영간고속도 장수 IC - 19번국도(무주방면) - 장계 - 26번국도(진안/전주방면) - 소양면 황운리 매월교 -
오른쪽 741지방도로(송광사 방면) - 송광사 가지말고 오른쪽으로 해원리 원암마을
2) 호남고속도 전주 IC - 26번국도(진안/장수 방면) - 소양면 좌측으로 - 741지방도로(송광사방면) - 송광사로 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해월리로 간다. [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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