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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심양)
개관:
료녕(遼寧)성은 중국의 동북지역 3개 성 중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한 지역으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료녕은 북동쪽으로 길림(吉林)성과 이웃하고 남서쪽으로 하북(河北), 북서쪽으로 내몽골(內蒙古)과 연결되며 남쪽으로 황해(黃海), 발해(渤海)를 마주하며 남동쪽으로 압록강(鴨綠江)을 사이 두고 조선과 마주 바라본다.
청(淸)나라의 발상지인 료녕은 료하(遼河)강 유역의 영원한 안녕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료녕이라 부르며 청나라 최초의 황궁과 황릉이 료녕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심양 고궁)
역사: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에 료녕에서는 문명이 나타났고 5000년 전에는 홍산(紅山)문화, 3000년 전에는 하가점(夏家店) 하층(下層)문화가 형성되었다.
기원전의 하(夏)나라 때에 료녕은 유주(幽州)에 속했고 기원전 221년 진(秦)이 중국을 통일한 후 료동군(遼東郡)과 료서군에 속했으며 그 뒤의 역대 왕조에 다양한 지방행정지역에 속했다.
료하(遼河)유역의 영원한 안녕을 뜻하는 료녕이라는 이름은 1929년 중화민국(中華民國)때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후 1954년에 료녕성으로 확정되었다.
(사진설명: 료녕의 가을)
기후 및 기온:
료녕은 4계절이 뚜렷하나 겨울이 길고 봄과 가을이 짧으며 여름은 따뜻할 정도로 피서의 계절이다. 전 년도의 평균기온은 섭씨 7-11도 이고 최고기온은 30도, 최저기온은 -30도에 달한다.
꽃피는 봄철에는 싱그러운 신록과 화사한 들꽃을 구경하고 9월-11월사이에는 온 산에 울긋불긋 단풍이 화려하며 12월-2월에는 산과 벌판이 모두 은색으로 단장된다.
7월과 8월에는 시원한 기후속에서 여름을 보낼수 있는 동시에 북방의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싱싱한 해물을 맛볼수도 있다. 단, 9월부터는 바닷물이 차서 해수욕보다는 단풍이 더욱 명물이다.
(사진설명: 료녕의 도로)
교통:
료녕은 항공과 육로, 수로 등 다양한 교통편이 입체적 교통망을 형성한다. 성도 심양(沈陽)을 중심으로 중국 타도시와 연결되는 철도선이 도합 57갈래로 료녕은 중국에서 철도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고속도로도 심양과 베이징(北京)간 고속도를 망라해 바둑판 모양의 편리한 고속도망을 형성하며 단동(丹東)과 대련(大連), 영구(營口) 등 주요 항만도시들에는 다양한 해운코스가 있다.
심양의 도선(桃仙) 국제공항에 많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항하는 외에 대련과 단동, 금주(錦州), 영구, 안산(鞍山), 조양(朝陽), 장산도(長山島)에도 공항이 있어서 수요에 따라 다양한 항공편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설명: 료녕의 음식)
음식문화:
중국의 화북(華北)지역과 동북지역의 경계선격인 산해관(山海關) 북쪽에 위치한 료녕의 음식은 당연히 맛이 짙고 양이 많은 동북음식의 특징을 가진다.
그밖에 료녕에서는 만(滿)족의 발상지로써 사치마라는 떡을 망라해 만족의 음식을 빼놓을수 없고 조선족 집거지가 많은 것만큼 시원한 김치와 고소한 떡 등 조선족 음식도 좋은 선택이 될수 있다.
료녕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물만두와 구운 떡, 통닭구이 등이다. 일조량이 풍부한 료녕의 과일 또한 맛이 일품이다. 계절에 따라 사과와 배, 딸기, 복숭아, 대추 등 다양한 과일이 난다.
(사진설명: 개불 부추 볶음)
묵 구이 단동민자(丹東焖子)는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경도시 단동의 음식이다. 녹두 묵을 잘게 썰어서 약한 불에 구운 다음 깨장과 식초, 마늘 등 양념을 올려 먹으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별미이다.
료녕의 조선족 음식으로는 명태구이를 빼놓을 수 없다. 간이 다 된 명태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불에 구우면 졸깃한 육질이 고소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짠 맛과 매운 맛이 어울린다.
바닷가에 위치한 료녕에는 해물 요리도 많다. 그 중 료녕의 대표적인 해물 요리로 물에 삶아 식재의 담백한 원 맛을 그대로 살린 요리와 기름에 튀겨 고소한 새우요리를 꼽는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본계수동)
관광명소:
료녕의 산과 물은 북방의 웅장함과 강남의 수려함을 두루 갖춘다. 동굴의 명소 본계수동(本溪水洞), 산악경관들인 천산(千山)과 봉황산(鳳凰山), 바닷가 명소 대련의 금석탄(金石灘), 갯벌명소 홍해탄(紅海灘) 등 자연명소들은 국가급 명소로 등재되었다.
그 밖에 빙욕구(氷峪溝)는 청산녹수의 계곡이고 필가산(筆架山)에서는 열렸다가 닫히는 바닷길이 유명하며 봉추(棒槌)섬과 장해(長海)섬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섬들이다.
료녕의 인문명소는 주로 성도 심양에 집중되어 있다. 청나라 최초의 황궁이었던 심양고궁(故宮)과 청나라의 황릉들인 소릉(昭陵), 복릉(福陵) 등이 대표적이며 그밖에 물위의 장성인 구문구(九門口) 장성도 료녕의 명물이다.
(사진설명: 료녕의 바닷가)
심양에는 그 밖에도 시동을 꺼도 자동차가 오르막 길을 스스로 올라가고 내리막 길에서는 가속기를 밟아야 하는 신비로운 언덕 괴파(怪坡)와 불교의 산 천산(千山)도 있다.
료녕의 바닷가 명소는 대부분 대련에서 볼수 있다. 금석탄과 성해광장(星海廣場) 등 다양한 해변가 광장들, 뱀섬 등 해안에서 멀지 않은 아담하고 이쁜 섬들, 놀이시설들인 해양월드 등이 다양한 선택을 제공한다.
료녕의 또 다른 관광도시는 조선을 마주한 단동이다. 끊어진 압록강(鴨綠江) 철교와 명(明)나라 장성의 가장 동쪽 끝 장성, 압록강 습지, 세계 6대 무오염 자연명소 청산골(靑山溝)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다.
(사진설명: 료녕의 설경)
첫댓글 이제 중국이 더 발전하면 정말 대단해질 것이겠지요.
한편 부럽기도하도 두렵기도 합니다.
내 상상 속의 중국은 아닐 것 입니다.
1993년 중국 한 번 갔었는데 많이 달라졌겠네요.
桑田碧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