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머니, "피에타"

[시사랑]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머니, "피에타"


<피에타> 1497-98, 성베드로성당, 바티칸

미켈란젤로는 여러분야에서 재능을 보였지만 조각을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하느님이 흙에서 인간을 창조했듯이. 조각도 돌에서 미를 창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조각을 '대리석 안에 갇혀있는 인물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유명해진 것은 이 피에타 조각을 완성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피에타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애도한다'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조각은 전체적으로 삼각형 구도를 하고 있죠.. 이 조각에서 미켈란젤로는 정확한 해부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레오나르도와 마찬가지로 시체해부를 통해서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조각이 완성되었을 당시 미켈란젤로는 23살이었는데, 사람들은 어린 조각가가 제작한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미켈란젤로는 유일하게 자신의 조각에 사인을 넣었는데 그것이 이 피에타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의 싸인은 어디있을까요? 바로 성모마리아의 가슴에 두른 띠에 새겨넣었습니다.

MICHAELANGELUS BONAROTUS FLORENT FACIEBA
피렌체의 미켈란젤로가 만들었음.


이 작품이 유명한 것은 그리스 조각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가지 재료인 대리석을 가지고도 옷과 피부의 질감을 정확하게 표현해 냈다는데 있습니다. 평온한 얼굴을 하고 예수를 무릎에 눕힌 마리아의 얼굴은 아람답기 그지없습니다. 젊은 여인으로 표현되었지만. 예수의 모습도 죽어있는 것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이죠. 몸에 힘이 다 빠진채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너무 실제와 같습니다. 손과 발에는 구멍이 나있으며 뒤로 젖혀진 머리에서 더욱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밴드에서 가져옴

[가산 서병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사랑]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