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대략 700만년 전 침펜치 동물로 부터 분리 진화되어 오늘에 이르면서 동물과 완전한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이 가지게 된 양심이고 정의감이라 본다.
그래서 조선의 송자라고 불려진 우암 송시열은 "양심이 인간의 기초다" 하여 (양심자 인생지 기초야(良心者 人生之 基礎也) 인간과 금수(禽獸)의 구별하고 인간의 길 즉 양심과 정의에 의한 길을 걷지 않는 사람을 인간의 탈을 쓴 동물들이라 하여 의관금수(衣冠禽獸 옷과 갓을 쓴)라 질타하고 있다.
허나 양심자 인생지 기초야(良心者 人生之 基礎也)로 사는게 쉬운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은 동물로 출발했기에 늘 다시 동물로 회귀하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쓰는 말에 사필귀정이 있지만 이말이 함축하고 있는 또 다른 의미는 정(正)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한 것으로 당대에 이루지 못하여 언젠가는 그리로 되었으면 하는 염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