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꾸는 아주 작은 꽃밭입니다.
성당 사제관 앞에 있는 꽃밭이지요.
지난해 사제관이 지어지면서부터 제가 맡은 꽃밭입니다.
봄에 팬지를 심었습니다. 채송화는 지난해 심었던 것인데 씨가 저절로 떨어져서 난 것입니다.
사제관 바로 뒷집에 대녀가 살고 있어, 대녀에게 꽃모종을 부탁했더니 남는 꽃모를 떠다가 심어주었습니다.
오월, 유월 가뭄이 심할 때에도 신부님과 대녀가 물을 열심히 주어 꽃을 살려냈습니다.
나는 주일마다 잡초제거만 하였습니다.
이젠 발 들여놓을 틈도 없이 꽃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가뭄에 꽃이 다 타죽어서 앞으로 바위솔 동산으로 꾸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올해 이 알록달록 이쁜 화단을 보니 그냥 저런 화단으로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녀에게 수고를 끼치면서 제가 가꾼다는 말을 하여 참 미안하기도 한 꽃밭입니다.
첫댓글 부지런한 대모님을 따라 대녀도 부지런 하신분이신가봐요..
두분 덕분에 사제관이
알록달록~훤하겠습니다
예, 제 대녀 마리아는 참 부지런하고 이쁜 여인입니다.
딸이 하나밖에 없는데 이쁜 딸이 또 생겨서 참 좋습니다.
저를 엄마처럼 의지하여 제가 늘 챙겨주지요.^^
채송화가 한창이군요
채송화는 한 번 심어놓으면 그 이후부터는 저절로 싹이 터 나옵니다.
저 채송화는 작년에 심은 것 씨 떨어져 나온 것이랍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꽃밭이군요.
저는 꽃을 심을 때 저렇게 두서없이 막 섞어 심는답니다.
그래야 봄부터 가을까지 꽃밭에 늘 꽃이 있게 되지요.
질서는 없지만 자유로와 보이지요.^^
꽃밭 가꾼 마음이
아름다워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딜가나 빈 터가 있으면 꽃을 심는답니다.
학교에 다닐 적에도 빈터를 보면 꽃을 심었습니다.
아파트에 살 적엔 맹선생님처럼 늘 아파트 화단에 꽃을 심었더랬습니다.^^
꽃이 참 예쁩니다
꽃 보다 더 예쁜 마음이 보여요
기쁨과 평화넘치는 나날이어가시길요..
심고 가꿀때엔 힘이 들어도 저리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하늘에 닿을 듯 하지요.^^
알록달록 아름다워요~^^
저는 한가지꽃만 가득 심는 것보다 저리 여러 종류를 마구 섞어 심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꽃밭이지만 예쁜 꽃들이 가득차 참 아름답습니다
바위솔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내년엔 윗쪽으로 언덕을 인공으로 만들어 조그만 바위솔 동산을 저 속에 만들 계획이지요.^^
노란 멜란포디움과 빨강 자하라가 너무 잘 어울리는 예쁜 꽃밭이네요
꽃이름도 모르고 심은 건데 이름 가르쳐주시어 감사합니다.^^
자연스런 꽃밭이 마음을 환하게 물들입니다.
저는 자유가 좋아서 꽃도 저리 자유분방하게 가꾸지요.^^
이쁘게 잘 가꾸셨네요.~
예쁘게 봐주시어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