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해양관광단지의 견인사업인 '롯데 강동리조트' 조성 공사가 재개된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는 1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강동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2천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구 정자동 일원 10만8천985㎡의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리조트 공사를 재개해 2017년 말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강동리조트 조성 공사는 2007년 2월 착공됐으나 경기 불황 등으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6년 만에 공사가 재개되는 것이다.
리조트에는 실내 6만7천340㎡ 규모에 15층 200실 규모의 숙박시설, 연수시설, 워터파크가 각각 들어서고 실외에는 1만4천990㎡ 규모의 워터파크가 별도로 조성된다.
오토캠핑장(9천875㎡)과 판매·문화시설(3만1천100㎡)도 설치된다.
울산시는 롯데 강동리조트 공사가 재개되면 지지부진한 '강동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시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9천㎡에 민간투자(2조6천000억원)를 유치해 주제별 8개 지구의 관광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8개 지구는 청소년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이다.
롯데 강동리조트는 워터파크지구의 전체 사업이다.
테마파크지구에는 울산시가 시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사업은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답보 상태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강동리조트는 시의 강동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견인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사업"이라며 "울산시가 다시 수립 중인 강동권 마스트플랜 및 투자유치 전략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강동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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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강동해양관광단지 견인할 '롯데리조트'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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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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