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찾아간 곳은 아닌데요.
강남의 타 롤집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시장판같지 않아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여요.
지금 현재 저녁 시간에는 생맥주 300cc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던데, 전 술을 안 마셔서 어떤 맥주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여기도 먼저 사이드 디쉬로 샐러드부터 서빙되는데, 샐러드 드레싱은 약간 짭조름하면서 넛츠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조금 텁텁한 맛도 느겨지고 해서 그냥 평범했답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게 밥이 안 들어간 토네이도 롤로 오이를 이용하여 겉을 감싸 맛이 강하지 않고 산뜻하여 에피타이저 롤(?)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먹어본 롤들이 맛없는 거 하나도 없고 다 괜찮앗는데, 만약에 장어롤을 드신다면 다른 롤 집의 갈색빛 나는 소스 듬뿍 뿌린 종류는 아니고요. 너무 담백하다고도 해서 약간 심심햇던 듯..
하나비롤의 연어와 씹히는 고소한 크런치의 조화도 괜찮았어요. 그외에 야미 크런치롤, 프렌치키스롤, 토네이도 롤 다 맛있구염.. 캐터필러롤은 아보카도 맛이 생각 외로 많이 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재료 자체의 맛이 살아잇는 것들이 많고요.
롤들 가격이 9000원 이하이고 테이크 아웃은 10% 정도 저렴하여 가격 면에서도 좋아요. 다만 찾아가는 길이 너무 어려운데 전화로 문의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