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일기-낙동강경천대~충주탄금대 새재길＜130710＞

[김명수]

쉐도우수 자전거길

낙동강 경천대~충주 탄금대 새재길 라이딩 (130710)

이화령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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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경천대-상풍교/인증센터-영강합수부-이안천합수부-태봉생태습지-영순교/점촌-영강교-체육부대운동장-불정교-불정역/인증센터-봉생교(영강에서조령천)-봉명교-온천교-문경온천-이화령(60,3km)-소조령(74.8km)-수안보/인증센터(81.5km)-팔봉교-단월교-탄금대/인증센터(110.44km)-충주터미널(112km)

♧이야기♧

안동에서 낙동강따라 상주보까지 내려갔다가 충주 탄금대로 향하는 여정에서 잠을 자게 된 곳은 경천대의 모텔을 겸한 경천대식당! 바이커들이 곧잘 애용하는 곳이긴 하지만 참 여러 가지가 불비하다. 객실의 TV는 정규방송도 볼 수가 없으니 말이다.

새벽 6시20분 출발 경천대의 가파른 산길을 다시 넘어 상풍교까지 달리는 맛은 상쾌함 바로 그것. 상주보까지 올 때 낙동강 동안(東岸)의 지루한 직선제방 길과는 달리 서안(西岸)의 길은 퍽이나 재미있었다. 간간이 국도와 마을과 농로를 접하고, 낙동강에서 갈라지는 영강, 영강에서 갈라지는 이안천 등 합수지점들도 보게 되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안천의 봉황대 다리를 건너 다시 영강으로 접어드는 입구의 “태봉생태습지”구역은 압권이었다.

점촌 입구인 영순교까지 계속된 8km여 구간의 영강은 폭이 넓으면서도 유려했다. 강물에 발을 담근 무성한 수목들, 그 강심의 숲 사이를 상당한 유속으로 흘러 여울을 이루다가, 곳곳에 설치된 수중보에서 떨어지면서 미니폭포를 이루고 그 흰 포말의 폭포가 발성(發聲)하는 싱그러운 자연의 교향악. 그 긴 구간을 정말 행복하게 달렸다.

영순교 이후 강둑길은 막혀 마을과 농수로와 토끼굴 들을 거치게 됐고, 다시 강변으로 나서면서 올라서는 영강교. 여기서부터는 지난해 5월 바이콜과 함께 탄금대까지의 새재길 라이딩에 나섰던 출발지점이다. 소방서쪽으로 들어가서 조반을 먹은 곳은 흥덕육교 건너의 흑돼지식육식당. 골뱅이국도 입에 맞았지만, 주인아주머니의 깔끔하시고 친절하심이 인상적이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제방과 강변과 체육부대운동장 입구 마을길을 거쳐 불정교를 건너면 깊은 계곡의 강변을 따라 불정역 인증센터와 진남역 레일바이크 장 등을 보게되고, 봉생교를 건너면 영강과 헤어져 조령천을 따르게 된다.

봉득교-외어교-봉명교를 건너 대 돗자리까지 깔란 남호리 정자에서 잘 쉬면서 이화령 넘을 지도를 살핀 뒤 마원교를 건너 문경온천지구에 들어서며 쉬지 않고 바로 이화령으로 향한다.

새재공원 일주문에서 7km란다. 200m마다 남은 km수를 알려주는 이화령 고개 길. 기어를 2:3이나 1:4로 놓고 시속 7~8km의 저속으로 오르면 쉬지 않고도 40분에서 1시간 정도로 끝난다.

이화령에서 행촌교차로까지 내리막 5km는 거저먹기. 신풍교에서부터 오르막 4km 정도의 소조령길은 마애불상을 보는 재미도 있어. 이후 수안보까지는 역시 거저먹기에 가깝다. 수안보인증센터 곁의 단골집 “산나물식당”에서 산채비빔밥에 수안보막걸리로 점심을 하고, 수회교까지 5km여를 다시 거저먹기로 내달려, 원통교와 문강IC를 지나 팔봉교에서 달천을 만나 드라마 촬영도 했던 단애(斷崖)정자의 멋진 강변에서 탁족(濯足)의 여유도 가진 뒤, 달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탄금대의 인증센터에 이르러 오늘 110.5km의 제법 길다란 라이딩을 마쳤다.

충주터미널에서 강남 행 19:20발 버스표를 구입. 마무리는 인근 치킨마루에서 장도의 무사성공을 자축하는 상쾌한 호프 한 잔으로!

♧영상기록♧

경천대 숙소를 떠나 001 070

순식간에 상풍교인증센터를 거쳐 003

차로변 데크를 즐기며 005

영강이 합류되는 퇴강리 제방길로 올라 007

영강으로 합류되는 이안천으로 들어서 010 074

봉황대 다리를 건너 다시 영강으로 들어서면 015

자연 그대로의 하천풍경 “태봉생태습지”를 만난다 018 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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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과 강심의 숲과 수중보의 낙차가 멋져 079 021

아~ 멋진 이곳의 자전거도로 083 026

영순교 점촌입구로 들어서면 길은 마을 속으로 029 031

영강교로 올라서면서 문경지구로 들어서 089

잠시 시내로 들어가 흥덕육교 옆 이 집에서 골뱅이국 아침을 091 092

영강교에서 다시 행선을 계속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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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 강변을 지나고 039

체육부대운동장이 보이는 수상교를 건너 042 095

마을길을 지나고 096

불정교 사거리와 교량을 건너면 046

이내 불정역의 인증센터 049

진남역 자리 레일바이크를 지나 신현3거리 봉생교를 건너

영강을 떠나 조령천으로 059

소야 벚나무 길을 타고 106

멀리 조령산을 바라보며 봉명교를 건넌 뒤 다시

마원교를 건너면 문경온천 지역으로 들어서게 돼 063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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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않고 곧바로 이화령을 향한 오르막으로 113

새재공원관문 지점 여기서 이화령까지는 7km이고

새재길 시점 상풍교에선 46km라네요 070

이화령을 오른다 074

2km가 남았다네 076

이화령 동물이동터널이 멀리 보이고 077

드디어 이화령 정상에 078

이화령에서 한 숨을 083 086

축배의 한 캔 들고 이화령을 떠나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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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상을 지나 소조령을 넘어 092 127

수안보 물탕공원 인증센터에 이른다 104

산나물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33 134

수안보를 떠나 탄금대로 135

수회리 갈림길에서 중앙경찰학교를 뒤로 하고 141

팔봉교에서 달천을 만나 144

풍경좋은 단애(斷崖)정자 강물에 발을 담궈본다 146 123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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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단월교를 지나 138

달천 둑길의 동나무정자에서 마지막 한 숨을 돌린뒤 139

탄금대로 달려 159

인증센터에서 장장 110km의 새재길 라이딩을 마친다 144 146 160

탄금대에서 상풍교까지는 100km이지만

경천대까지는 110km로 정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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