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년산성 - 오정산(326.2m) - 대야리 고분군
일시 : 2024년 8월19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충북 보은군 보은읍 풍취리, 보은군 농경문화관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보운군 농경문화관 - 고분군 역사테마공원 - 삼년산성 북문 - 보은사 - 서문 - 남문 - 오정산(326.2m) - 동문 - 역사탐방로 - 오정산 갈림길 - 소형주차장 갈림길 - 312.5m - 제1전망대 - 한옥정자 - 제3호고분 - 대야리 고분군 - 왔던길 되짚어 - 동문 - 북동치성 전망데크 - 북문 - 왔던길 되짚어 - 보은군 농경문화관.
교통 : 충북 보은군 보은읍 풍취리, 보은군 농경문화관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충북 보은군 보은읍 풍취리, 1층 로비, 2층 전시실, 광장, 대장간 체험장, 3층 전망대가 있는 보은군 농경문화관에서 삼년산성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보은군 농경문화관은 보은의 농경시대 주민들의 생활모습과 문화 전반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대장간 및 체험장이 있습니다.
보은군 농경문화관에서 삼년산성 대장간 체험장과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삼년산성을 향한 산길이 임도로 시작됩니다.
보은군 농경문화관과 함께 시작하는 삼년산성 역사탐방로는 먼저 화장실과 정자쉼터가 있는 고분군 역사테마공원을 둘러보고 갑니다.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테마공원은 삼년산성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중부지방 최대규모의 고분군(1,644기) 중 제3호, 제172호 고분을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랍니다.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테마공원을 지난 오름길은 아름드리 메타쉐콰이어 숲으로 이어집니다.
고분테마공원 갈림길 : 고분테마공원0.1km - 보은 농경문화관 - 삼년산성0.6km
이정표를 따른 오름길은 삼년산성 북문쪽을 바라보며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합니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은 삼년산성 북문 안으로 넘어 갑니다.
삼년산성 북문 안으로 넘어서면 동문지(역사탐방로)0.5km 방향의 거대한 삼년산성 성벽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북문 : 서문지 - 동문지(역사탐방로)0.5km - 관리사무소(서문지) - 고분테마공원0.6km
삼년산성 북문 바로 아래 삼년산성 내부에는 보은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년산성 북문에서 거대한 성벽을 바라보며 서문으로 향합니다.
봉우리를 올라 방향을 바꾼 삼년산성이 서문에 가까워지면 공사중으로 길이 막혀 다시 북문으로 되돌아갑니다.
서문 위에서 보은읍 들판을 바라보면, 저 멀리 당진-영덕고속도로 보청천교가 조망됩니다.
공사중인 서문쪽에서 다시 북문으로 내려서면, 우뚝 솟은 북동치성 전망데크를 향한 삼년산성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북문에서 1902년 박경하 스님이 창건한 삼년산성 보은사로 내려옵니다.
지붕의 기와가 동으로 만들어졌다는 보은사에는 석조여래입상(충북 유형문화재 제312호)이 있습니다.
보은사에서 삼년산성 내부의 넓은 보은사 가는 길을 따라 관리사무소가 있는 서문으로 향합니다.
삼년산성 서문 앞에는 삼년산성의 2차 방어선 역활을 했다는 연못이 있습니다.
보은사에서 잠시 내려서면 문화관광해설사가 근무하는 관리사무소가 있는 서문에 이르러 왼쪽 남문으로 올라갑니다.
삼년산성 서문의 2차 방어선인 자연성벽 가장 아랫부분에는 "아미지" 윗부분에는 유사암, 옥필, 그리고 보은사쪽 암벽에 남술이라는 글씨가 한문으로 새겨져 있답니다.
삼년산성 내 연못 맞은편 암석지대에 새겨진 암각자는 신라의 명필가 김생의 글씨라는 전설이 전해진답니다.
또한, 삼년산성 서문의 1차문지는 기둥 홈, 문설주 홈, 문확 홈이 파인 신방석으로 되어 있으며 길이 225cm, 폭 42cm의 규모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지방석에서 폭 166cm의 마차 바퀴 마멸 흔적이 발견되는데 웅장한 성문에 쇠바퀴를 달아 성문을 개방한 것 같습니다.
서문에서 남문으로 오르며 삼년산성 내부 연못을 봅니다. 삼년산성 연못은 산성 내부의 식수로 이용하며 2차 방어선인 해자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남문으로 오르며 공사중인 서문과 삼년산성 뒤로 펼쳐지는 보은읍 벌판을 봅니다.
삼년산성 주 출입문으로 추정되는 서문은 산성 문지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합니다.
성벽이 안쪽으로 휘어있고 계곡부 중앙에서 북쪽으로 약간 비낀 지점의 북쪽 경사면에 있어 성밖에서 문의 위치가 확실하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서문에서 남문으로 오르면 키 높이의 성벽 너머로 충북 보은군 보은읍내가 펼쳐집니다.
삼년산성은 우리나라 가장 대표적인 석축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약 1.7km이고 성벽의 높이는 13m, 폭은 8~10m로 차가 다닐 정도입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거대한 성벽을 따라 삼년산성 남문으로 향합니다.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 축성을 시작한지 3년만에 완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그 후 신라 소지마립간 8년(486)에 실죽이 3천명 인부를 징발해 개축하였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남쪽 성벽 서쪽 끝에 위치한 삼년산성 남문에 이릅니다.
남문 : 동문지(역사탐방로)0.6km - 서문지0.3km, 북문지1.0km
남문 앞에서 보은읍 시가지와 보은읍 들판을 봅니다. 보은읍 들판 뒤로는 보은 보청천 벚꽃길이 푸른 띠로 선을 긋습니다.
남문은 남서쪽 모서리에 설치된 성위에서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지은 치성이 방향을 북쪽으로 회전하여 서쪽 성벽과 연결됩니다.
남문을 지난 오름길은 살짝 무너진 성벽을 따라 삼년산성의 최고봉인 오정산(326.2m) 정상 전망데크로 향합니다.
남문에서 오정산(326.2m) 정상을 향한 오름길 왼쪽으로는 삼년산성 내부 뒤로 보은사를 봅니다.
삼년산성은 신라가 서북지방으로 세력을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였다고 합니다.
삼국통일 전쟁때 무열왕(654~661. 재위)이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이곳에서 맞이하기도 하였답니다.
또한, 오정산(326.2m) 오름길에 뒤돌아보면, 삼년산성 서문 뒤로 보은읍 시가지가 펼쳐집니다.
고려 태조 왕건(918~943. 재위)은 삼년산성을 점령하려다 크게 패하였다고 합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삼년산성의 최고봉인 360도 조망이 열리는 오정산(326.2m)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오정산(326.2m) 전망데크에서는 가야할 대야리 고분군 방향의 높낮이 별로 없는 능선을 봅니다.
오정산(326.2m) 전망데크를 내려선 걸음은 저 멀리 속리산 말티재 능선을 바라보며 삼년산성 동문으로 향합니다.
삼년산성 동문에 이른 걸음은 동문밖 데크계단으로 내려서 대야리 고분군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동문 : 남문지 - 관리사무소(서문지) - 북문지0.5km - 역사탐방로(대야리 고분군2.5km)
동문에서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철옹성같은 거대한 성벽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동문은 삼년산성에서 가장 긴 동쪽 성벽의 중앙에 있으며 이곳에는 성벽을 관통하는 수구가 있습니다.
삼년산성 동문에서 역사탐방로(대야리 고분군2.5km) 방향으로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임도 수준의 산길이 낮은 능선을 넘어갑니다.
대야리 고분군을 향한 산길은 삼년산성 왼쪽 아래로 우회를 합니다.
삼년산성(동문) 0.5km 지점의 "출입금지" 능선에 이르면, 오정산(326.2m)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과 만납니다.
대야리 고분군을 향한 능선은 오정산(326.2m) 정상에서 흘러내린 높낮이 별로 없는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대야리 고분군을 향한 걷기좋은 능선은 소형주차장0.6km 갈림길인 제1갈림길을 지납니다.
제1갈림길 : 소형주차장0.6km - 대야리 고분군1.4km - 삼년산성1.1km
춤을 추는 듯한 소나무숲의 능선은 어느새 312.5m 봉을 지나 바위지대로 이어집니다.
바위지대에 이르면 충북 보은군 보은읍 시가지가 조망되는 데크전망대인 제1전망대가 있습니다.
제1전망대 : 삼년산성2.0km - 대야리 고분군0.5km
제1전망대에서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시가지와 보은읍 벌판이 조망됩니다.
제1전망대를 지나면 잠시 가파른 데크계단이 오름길을 합니다.
가파른 데크계단을 지나면, "삼년산성 - 대야리 고분군" 탐방로 중간에 있는 한옥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한옥정자 쉼터 : 대야리 고분군0.2km - 제1전망대0.3km, 삼년산성2.3km
한옥정자쉼터를 지나면, 아직도 조사중인 "제3호 고분" 삼거리에 이릅니다. 제3호 고분은 대야리 고분중 석실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고분입니다.
삼국시대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삼년산성을 지나 대야리 고분군에 도착하면 마치 신라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제3호 고분 삼거리 : 새골재1.2km - 정자0.2km, 삼년산성2.5km
제3호 고분 삼거리에서 잠시 내려서면, 제172호 고분군과 다른 고분군들이 있습니다.
대야리 고분군은 중부지방 최대 규모(1,644기)의 고분군으로 2013년 3월 충북 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172호 고분군 : 버무기재0.7km - 새골재1.2km - 삼년산성2.6km, 3호고분0.1km
대야리 고분군을 잠시 둘러본 걸음은 다시 제3호 고분 갈림길로 되돌아와 왔던길을 되짚어 삼년산성 동문으로 되돌아 갑니다.
대야리 고분군은 삼년산성 주변 6개 마을에 산재되어 있는 1,644기의 신라고분 중 대야리 일원에만 280기가 있다고 합니다.
대야리 고분군에서 왔던길을 되짚은 걸음은 데크계단을 올라 삼년산성 동문으로 들어갑니다.
삼년산성 동문은 옛날에도 완벽한 방어를 위해 사다리를 이용해 왕래를 했다고 합니다.
삼년산성 동문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낸 걸음은, 동문 뒤로 멀리 조망되는 보은 구병산(876m) 능선을 바라보며 북문으로 향합니다.
삼년산성 북문을 향한 길에는 사방 전망이 좋은 "북동치성 전망데크"가 있어 둘러봅니다.
북동치성 전망데크에서 보은읍 시가지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보은읍 들판을 봅니다.
이어진 걸음은 북문을 나가 오전에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 보은군 농경문화관으로 향하며 지나온 북동치성 전망데크를 봅니다.
삼년산성은 높고 견고한 구조의 성벽으로 치성, 수구 등 난공불락의 요새로 멋지고 웅장하고 완벽한 산성입니다.
5세기 후반 신라의 축성기술을 대표하는 한국에서 돌을 이용하여 쌓은 대표적인 산성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년산성 북문에서 오전에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온 걸음은 주차공간이 좋은 보은군 농경문화관으로 약 4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