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일시: 2013, 11, 8 (금)
2.회수: 244, 245회
3. 장소: 금악산(검은오름)
4.기체: 주홍이 (sprint EVO)
5.풍속: 3m/s
6.풍향: 북, 북서
7.이륙고도: 420m
8.비행거리: 이륙장~ 착륙장
9.비행시간: 10분~ 25분
10.날씨: 맑은데 바람이 쎄지네...
제주 금악산은 금오름, 검은오름이라고도 부릅니다. (거문오름 따로 있음)
분화구 주변으로 이륙이 자유로이 허용되는 곳이네요...
바람이 쎌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바람이 없습니다.
고도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산맥이 없다보니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까치는 더미로 이륙해서 바로 쫄을 하고...
원래는 남, 남서 쪽에서 대비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자꾸 반대로 불어버리네요..
반대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흠... 이륙장이 녹녹치는 않아요...
이륙장 정상에 바로 송전탑(?)이 있어 협소한 곳에서 한대씩 기체가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에는 소나무가 바로 있고...
그 소나무 아무래도 잡아땡기는 모양입니다.
소나무에 여렷 걸렸어요...
이륙은 했는데 첫 회째는 기상이 움푹 질푹합니다.
오름이라 릿지는 의미가 별로 없고, 열도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이륙장 근처 위까지는 올려주긴하는데 공간이 좁아 신경이 쓰입니다.
써클링을 하다보니 위에 있는 기체와 반대방향이네요.
방향 맞추려다 열에서 벗어난겐지... 사라진건지...
바로 뚝 떨어져 버립니다. (위에 있던 기체도 어느새 내려왔네요...)
그래서 처음으로 제주 땅에 착륙!!!!
2번째.
아까보다 기체가 더 많이 떠있네요...
500이상은 잘 안올립니다.
그냥 내려가기 서운해 버티고 있었는데.. 움푹질푹했던 기상이 잔잔해 집니다.
기체들이 다 내려가고
까치와 나만 떠있네요...
까치는 분화구 주변으로 탑랜딩을 여러번 하고...
젠장, 부럽네요...
오름... 분화구 주변에서 비행을 하는 새로운 맛이 있네요...
이륙장 근처가 아니라 분화구 주변을 한번 빙 둘러봤으면 했는데...
어설픈 고도에 아직 용기가 미치지 않네요...
분화구 주변으로 펼쳐진 억새가 아직도 찰랑거립니다~
사진좀 올려주세요~
사진이 읎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