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만두’ 는 전남 고흥 도양읍 봉암리에 위치한 37년 전통 만두집입니다.
1944년생이신 76세 주인할아버지와 주인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군만두 찐만두 뿐만 아니라 미나리 떡볶이로 알려진 곳입니다.
미나리 떡볶이의 시작은 인근에 항이 있어 믈고기(생선)를 쉽게 구해 관련된 음식이 많고. 음식 재료의 비릿함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미나리 사용 빈도가 높아 그 친숙한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인할아버지는 시금치 등 이것 저것을 넣어 만들어보다가 미나리를 넣은 것이 친숙하고 맛이 좋아 사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 떡볶이 특징은 미나리로 향을 증폭시키고. 당면으로 쫄깃한 식감과 (고구마)전분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담가 사용한다는 양념장은 맛이 강하지 않아 재료의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는데요. 매운맛이나 단맛도 자제된 (미나리의) 시원함이 꽤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떡은 쌀떡이었습니다.
철판에 구워낸 군만두는 요즘의 튀김만두와 달랐습니다. 돼지비계 덩어리 등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육즙이 없어 담백 깔끔하고 고소했습니다. (묵직하지 않은 깔끔한 육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부추 당면 양파 무말랭이 두부 등의 재료의 어우러짐 좋은 군만두입니다.
간이 약해 재료 맛이 극대화 된 찐만두도 함께. 떡볶이 국물과 특히 잘 어울렸습니다.
잠시 있는 동안, 군만두를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신문지로 포장한 군만두는 옛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첫댓글 미나리 떡볶이...특이하네요 ~~~
네~ 흔히 볼 수 없는 떡볶이 더라고요~^^
히야~ 흔치않은 조합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넘 맛있겠어요~ 해물탕의 떡볶이버전이랄까?ㅎㅎ 전라도 맛기행 가고 싶습니다!
ㅎㅎ 네 맞아요!! 서울에서 가기에는 넘 먼 거리라는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ㅠ
제 최애 채소 중 하나인 미나리가 들어갔군요ㅎㅎ 미나리 삼겹살을 티비에서 보고 얼마나 침을 삼켰는지ㅠㅠ 이것도 제 취향일듯...
헐;; 미나리 삼겹살도 있군요!!ㅠ. 미나리도 잘 사용하면 정말 맛난 것 같아요!! 깻잎과 또 다른 매력쟁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