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26-10.1.볼라디보스톡.시베리아횡단열차 하바롭스키.이르쿠츠크 바이칼호수
3편 바이칼 호수
전날밤 하바롭스키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이르쿠추크로 온후 호텔에서 잠을 자고 호텔식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후 1시간 정도 달려 리스트뱐카로 이동 바이칼 호수를 둘러 본다.
우린 먼저 체르스키 전망대에 올라 바이칼 호수를 관망한후 바이칼 호수 유람선을 타고 바이칼 호수를 느껴 본다.
바이칼 호수는 러시아 시베리아 남쪽에 위치한 대형 호수로 그 이름의 유래는 원시 터키어로 "고기가 많이 잡히는 호수". 호수로 면적은 31,722km²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호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수심 1,637m, 해수면 기준 -1,285m)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민물호수이며, 수심 40m까지 내려다 보일 만큼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여 '지구의 푸른 눈'이라고 불린다
수많은 동물이 사는 점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수로 1,550여 종의 동물들이 살 만큼, 생물 다양성에서 최고의 호수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민물호수에서 서식하는 바다표범인 바이칼 물범을 비롯해 오물(омуль) 등 수많은 토착종이 서식 중이다
우리도 유람선을 타고 바이칼 호수의 오물과 보드카를 즐겨 본다.
물론 옵션이다.
바이칼 호는 산들로 둘러싸인 깊은 분지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들 산 가운데 몇 개는 호수표면에서 2,000m까지 솟아 있다.
이 지역은 주로 5억 년 이상 된 변성암·퇴적암·화성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수 바닥의 퇴적층은 두께가 6,000m에 이른다.
호반 가까이에는 사화산들이 있다.
지각변동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가끔 심한 지진이 발생하는데, 1862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셀렝가 강 삼각주 북부의 123㎢가량이 침수되어
프로발 만이라는 새로운 만이 형성되었고 지각이 갈라지면서 뜨거운 광천들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리프트를 타고 체르스키 전망대에 올라본다.
이곳은 9월 하순인데 벌써 가을빛이 온연하다
성 니콜라이 교회
리스트뱐카 거주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바이칼호에서는 500m, 떨어져 있다.
러시아 상인 크세노폰트 세레브랴코프(Ksenofont Serebryakov)가 19세기에 건립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세레브랴코프가 바이칼호를 항해할 때 큰 폭풍으로 난파될 위기에 처했는데, 항해의 수호자 성 니콜라이가 나타나 그를 도와주었다.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기 위해 사원 건축을 시작했다.
반야 체험장
이르쿠츠크 반야는 전통 러시아식 반야가 아니라 현대식 반야 시설이란다. (전통 러시아식 반야는 몇 년 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자작나무 숲길과 야외 목조 박물관
딸지 목조 박물관
정식명칭은 “딸쯔이 건축 인류학 박물관”이다.
1969년에 개관하였고 이곳에서는 17세기 러시아 사람들이 거주하던 가옥들을 재현 하고 있다.
이곳은 17~19세기 바이칼 호수 일대에 거주한 민족들의 건축물 40여 채와 8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유르트와 통나무집 등 볼거리가 많다.
시베리아 민족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