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시리즈-3. 변동성 확대기, 중국 배당주 주목 [NH투자증권-강현철]
▪ 중국 배당주, 변동성은 낮고 실적 안정성은 높다!
최근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
국 정부의 대규모 증시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주가 급락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중국
증시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 중국의 중장기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2013년 양회에서 투자자의
소득을 높이고, 기업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성향을 최소
30% 이상으로 높이는 가이드라인을 제시ㅁ했다.
▪ 상해 A주의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20개 기업이 국영기업일 정도로 국영기업
의 비중이 높아 정부 기조에 따른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2005년에는 상해
A주의 시가총액 상위 30종목 중 배당을 지급한 기업이 15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에는 26개 기업이 배당을 지급했고, 평균 배당 수익률도 2.7%에 달해 2005년
(1.2%)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2013년 기준 중국 증시의 배당수익률은 3.0%로 한국(1.2%)대비 두 배 이상 높고,
미국 등 선진 증시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의 은행주는 대부
분 국영기업이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높고, 각종 규제 완화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 2014년 기준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주
요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해 예금금리(2.0%)를 크게 웃돌았다.
결론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중국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 배당관련 종목 선택이 어렵다면 배
당주 펀드 및 ETF를 활용하는 방법도 투자 대안이 될 것이다.
- 차이나 시리즈 1. 버블의 유형으로 본 중국 증시 저점(2015.6.25)
- 차이나 시리즈 2. 저점에 근접한 중국, 반전의 Key는 실적(2015.7.7)
▪ NH Global Stocks 10 - 중국남방항공 신규 편입
금주 ‘NH Global Stocks 10’에는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을 신규편입
했고, 상해가화연합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NH Global Stocks 10’의 구성종목
은 중국남방항공, 보리부동산, 상해복성의약, 마루이그룹, 시세이도, 모바일아이,
스타벅스, 카니발, SAP, 크리스챤디올이다.
지난주 ‘NH Global Stocks 10’편입 종목 중 모바일아이(+4.1%p),
SAP(+2.3%p), 시세이도(+2.1%p), 마루이그룹(1.0%p) 등이 시장 수익률을 초과
상승했고, 보리부동산(-7.4%p)과 크리스챤디올(-1.4%p)은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