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에 잠시 있을때 알게된 언니들을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알게 된게 6년정도~~...^^
잠시 스치고 말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이리
오래 연락을 주고 받다니‥
이것도 인연이 아닐까~^^
초돈박살‥
여긴 위치가 젊은층이 주로 오는 곳이라 조금
망설여지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다하니 함께
가기로 했다.
이분들은 무한리필집을 처음 와 보신 분들이라
대개 신기해 하셨다.^^
한 언니가 소를 매우 사랑하시는 관계로‥
우겹살이 포함된 메뉴로 선정했다.^^
실내 분위기는 내가 편안해 하는 스타일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은
이것만~~^^
홀에서 주방이 한 눈에 보인다.
고기에 곁드려지는 파조래기‥여긴 파보다는
양배추가 주를 이루는데 맛이 좋았다.
딴곳은 식초맛이 강한 곳이 많은데 여긴 식초
보단 단 맛이 우선 느껴졌으며 그것이 느끼한
고기맛을 어느정도 부드럽게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함께한 언니들도 맛있단다.^&^
된장에 담은 콩잎??
짜울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리 짜지도 않
고 고기와 함께 먹으니 이또한 별미였다.
우겹살이다.
맛을 기대하지 않았다.
무한 리필에 가격대도 1만원이 되지 않는다.
과연 질 좋은 고기를 판매할까?
ㆍ
ㆍ
앞에 앉은 한 언니가 궁서체로 속삭이며 말했
다. "여기 망하는거 아니냐? 이리 맛있는걸 이
가격에 팔면 뭐가 남냐?? "
ㆍ
ㆍ
그래서 나도 궁서체로 답했다.
"언니 남으니까 팔아요=_=;;"
삼겹살과 목살‥
진짜 생고기가 나왔다.
생고길 이 가격에?? -_-a
(의문이 들었는데 입 밖으로 말하진 않았다.
앞에 언니가 또 궁서체로 고민 할까봐‥=_= )
술은 화이트와 참이슬로‥
언니네 딸들도 참이슬만 마신다고 이게 뭔 맛
이냐길래‥" 소주맛! "‥이라 답했다.*^^*
난 목넘김이 편해서 소주를 시킬땐 이걸 주로
시키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보다.^^
무한리필의 묘미는 배가 터지도록 여러번 리필
해서 먹는것이고 준비된 음식은 모두 먹어야 하
는 것이라 생각한다.(^o^)/ (T^T) ‥
그런데‥그러질 못했다.
이유는 이 얘들때문이다.―,.―
" 사장님 고기가 정말 맛있네요~~^^"란
우리 말에 기분이 업 되신 사장님께서
본인들만 드신다는!!‥메뉴에도 없는!! 이 부위
를 3덩이나 주셨다.(^-^)v
돼지 뒷덜미살~♥♥
돼지 한마리에 2덩이만 나온단다.
그런데 3덩이나.~!!
굽고 있는데 사장님 데이블에 구운 돼지 뒷덜
미살을 또 덜어 두셨다.(득탬(^-^)v )
이 부위는 매우 쫀득해서 잘게 잘라야 한단
다. 그렇지 않으면 질길 수 있다고 하셨다.
먹어보니 맛이 확연히 달랐다.
대패도 아니 것이 그렇다고 삼겹이나 목살도
아닌 매우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다.(^ 3^)
그래도 양념 한줄 갖고와서 맛이나 보라는 한
언니의 말에 지금은 도저히 않되고 ‥ 다음을
기약하자는 말로 끝을 맺었다.
친정어머닐 모시고 사시는 한 언닌 할머니가 고
길 좋아하시는데 여기로 모시고 와야 겠다며
여길 매우 만족해 하셨다.
사실 이 언니들에게 음식점을 소개하기가 좀
신경쓰였다. 이유는‥
한 언닌 음식점을 얼마전까지 하셨던 분이고
또 다른 언닌 직업 특성상 회식이나 외식이 잦
은 편으로 음식에 대해선 좀 까다로운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두분다 만족해 하시고 싸고 좋
은 곳을 알려줘서 고맙다고까지 하시니 ‥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웠다.^^
궁서체로 "할머니 모시고 올때 좀 빨리 와야
겠제=_= ??‥"
나도 궁서체로 답했다.
ㆍ
ㆍ
"응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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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돈박살 가성비최고의 완소집
스토리가 있네용 ~~^^ 너무 좋으네요~~~ 좋은 분들과.. 추억을 말하며.. 한 잔 기울이는 이슬 한 잔~~
청년은 미래를 말하고, 중년은 현재를 말하고, 노인은 왕년을 말하고, 참이슬은 추억을 말한답니다 ~~ ^^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참이슬이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헤 ^^ 요즘 제가 미는 멘트입니다 ㅋㅋ
요즘은 ~충성
예전 군바리 시절에 초전 박살 ㅋㅋ
그시절 그립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