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중국의 5위 TV제조사인 창홍이 75" 8K TV를 당시 150만원대에 출시를 하였다. 헌데, 인터넷을 통해 본 사양이 마음엔 들었지만, 너무 저렴(당시 기준) 하다보니 오히려 의구심만 들었다. 특히 중국산 그것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믿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선 7~8백만원이상 줘야하는 금액이기에, 유혹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이후 속는 셈치고 2달 뒤인 6월에 75" 8K LCD(LED) TV(75D8K)를 구입하였다. 관부가세와 부대비용 모두 포함해서 260만원정도 들었다. 헌데, 중국산 또는 성능에 대한 과도한 표기일 거라는 우려는 기우였다. 또한 제품에 대한 안정성도 3년 6개월여 가까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 불안감은 완전 사라졌다. 솔직히 지금도 삼성-LG 8K TV와 비고해도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해서 운영자는 이떄부터 중국산 TV에 대한 개념이 바뀌기 시작하였고, 중국산 TV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다. 사실 말이 중국산이지, 핵심이 되는 스마트TV는 구굴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여, 삼성-LG TV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매인보드는 세계최고의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하고, 패널도 세계 최고 수준의 BOE패널을 사용하여, 삼성-LG TV와 견주어도 부족할 게 없었다. 이때부터 운영자는 비싸게 삼성-LG TV를 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이후 중국산 TV를 대표하는 TCL과 하이센스의 TV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 초부터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중국산 TV를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TCL이 한국에 공식 진출하기까지 하였다. 헌데, 문제는 국내 중소업체들이었다. 지금 국내에서 만들어진 TV들은 대다수는 중국에서 제조(개발)해서 들여온다. 헌데, 문제는 이들 중소업체 TV들이 제대로 검증 없이 들어오다 보니, 일부는 성능미달 TV까지 있어, 중소업체 TV에 대한 인식을 좋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러던 중 2년 전, 운영자는 중국에서 TV를 제조하던 한 지인을 만나면서, 삼성-LG TV와도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초대형TV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하지만, 저의 요청을 모두 수용하기엔 가격적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올 초에 드디어 제가 원하는 성능을 갖춘 제품을 찾았지만, 문제는 인증비용 문제로 난관에 부딪히기 시작하였다. HDMI인증을 비롯하여, Dolby Vision, HDR10+등에 대한 인증은 물론, 구굴TV로서 인증도 받아야 하고, 국내에 들여오면서 각종 전자 규격인증까지 받아야하는 쉽지 않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것이다. 속된말로 TV가격보다 제품 인증 비용이 더 들어가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것이다. 또한 각각의 기능에 대해 인증을 받기 위한 시간도 상당시간 걸렸다. 결국 이러한 난관을 뚫고, 중소업체 TV를 선도하던 프리즘코리아가 하이커스 100인치 4K LCD(LED) 디스플레이(구글 스마트TV/HP100G3)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이 제품 또한 중국에서 TV를 제조(개발)한 것을 프리즘코리아가 국내 판권을 취득하여, 지난 11월 23일 국내에 입고되었고, 26일에 검중 시연을 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운영자가 프리즘 100" 4K TV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불과 5일밖에 안 된다. 해서 안정성 문제는 좀 더 시간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5년 무상AS라면, 안정성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성능에 대한 문제다. 요즘은 TV가 게임용(120Hz~)에 초점이 맞추어 주로 출시가 되고 있지만, AV를 감상하는 분들에겐, 60Hz이상은 사실상 필요치가 않다. 하지만, 4K/120Hz지원을 다른 의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PS5나 XBOX X와 같은 콘솔 게임기가 4K/120Hz지원을 10bit/4:2:0으로 지원을 한다면, 프리즘 100" 4K TV에 내장된 HDMI 2.1(48Gbps)은, PC랑 4K/120Hz에 12bit/RGB(4:4:4)까지 연동을 할 수가 있다. 또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각종 재생기(세톱박스)등이, 4K/60Hz, 10bit/4:2:0으로 TV랑 연동을 하게 되는데, PC랑 연동을 하면, 4K/60Hz에 10bit/RGB(4:4:4)로 연동을 하여, 같은 영상을 감상할때, PC로 보는 것이 좀 더 선명하게 감상을 할 수가 있다.
다만, 프리즘 100" 4K TV가, 4K/120Hz에 10bit/RGB(4:4:4) 또는 12bit/RGB(4:4:4)로도 연결은 되었지만, 운영자는 UHD(4K)콘텐츠가 4K/60Hz, 10bit/4:2:0라는 점에서, 4K/60Hz에 10bit/RGB(4:4:4)로 연동해서 주로 감상을 하였다(60fps영상을 보기위해, 4K/120Hz로 설장해서 본다고 화질이 좋아지지도 않지만, 소비전력만 놓아지기 때문). 참고로 제품 사양서엔 HDMI 2.1 2개는 48Gbps이고, 2개는 24Gbps로 나와 있지만, 운영자는 1~4번 모두에서 4K/120Hz에 12bit/RGB(4:4:4)까지 연동하여, 42.77Gbit/s로 전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DSC까지 적용이 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4K/120Hz는 HDMI 1~4번 어디에나 연결해도 무방하였다. 운영자가 사용한 그래픽카드는 AMD Radeon RX 7700 XT 였다. 다음은 HDR에 대한 검증이다. 삼성전자 TV가 정책적으로 Dolby Vision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LG전자는 정책적으로 HDR10+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산TV의 경우는 둘 다 지원하여, HDR지원에 있어서는 중국산 TV가 유리하다. 다만, HDR지원에 있어서, 밝고 어둠의 표현 단계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사용하면, HDR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온다. 우선 프리즘 100" 4K TV는, HDR10/HDR10+/Dolby Vision/HLG등 HDR방식은 대다수 지원을 한다. 다만, 아직 HDR10+와 Dolby Vision에 대해선 공식 인증을 받지 못해, 제품 사양서엔 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실행하면, Dolby Vision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HDR10+는 HDR10으로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HDR을 실행하였을 때, HDR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삼성-LG 최상급 TV보다는 밝고 어둠의 표현 정도는 떨어진다. 이는 가격으로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첨언을 드린다면, 현재 프리즘은, HDR10+와 Dolby Vision에 대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국내 지상파 HD/UHD(SDR)방송을 감상해 보았다. 우선 UHDTV에는 UHD콘텐츠로 봐야 한다는 논리는 정확하다. HD방송의 경우는, 확실히 화질이 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00인치 TV라는 점을 감안하면, HD영상은 거칠게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업스케일링의 효과로 거칠다는 느낌보다는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UHD방송 화질은, 지상파의 경우 LG전자 지상파 UHD방송 수신 컨버터(AN-US800K)를 사용하여 감상을 해보았고. 유료방송의 UHD방송은, 케이블TV의 딜라이브 UHD세톱박스를 이용해 감상을 해보았다. 이 또한 콘텐츠의 질에 따라 화질의 편차가 있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HD를 UHD로 변환해서 방송하는 콘텐츠는 화질이 쳐졌지만, UHD콘텐츠들은 그런대로 볼만 하였다. 하지만, 10년전 녹화한 UMAX UHD콘텐츠(32Mbps)는 HDR영상보다 훨씬 나은 극강의 화질을 보여주었다. 결국 화질은 4K LCD TV라는 문제가 아닌, UHD콘텐츠 질의 문제라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즉, UHDTV에는 제대로 된 UHD콘텐츠로 봐야만 온전한 UHD화질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금과 같은 UHD콘텐츠 환경이라면, UHDTV는 4K LCD(LED) TV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음향부분이다. 프리즘 100" 4K TV에는 사운드바가 내장이 되어 있다. 특히 30W의 사운드에 15W를 지원하는 우퍼스피커까지 내장이 되어 있어, 어진간한 사운드 바를 능가한다. 특히 사운드바가 Dolby Atmos까지 자체 출력이 되어 TV하나만 놓고 보아도 AV를 감상하기엔 크게 부족함은 없을 듯 싶다. 다만, HDMI eARC 검증을 위해 야마하 SR-B40A 사운드 바를 사용하였는데, 서라운드 음향은 확실히 외장 사운드 바가 웅장하게 들렸다. 어찌되었든 HDMI 3번으로 eARC가 잘 되고 있어, AV리시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TV에서 실행되는(OTT) 각종 음향을, 좀 더 나은 극강의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TV의 리모컨의 편리성과 TV외관도 아주 좋았다. 우선 블루투스 리모컨이라 방향과 거리에도 좋았고, OTT중심의 리모컨 배치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본다. 외관도 전면 베젤이 5mm+패널 여백 5mm=1cm 정도밖에 안되어 3m거리에서 보면 마치 베젤은 크게 의식이 되지 않는다. 벽결이는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설치해 보진 않았다. 다만, TV의 무게가 60Kg정도 되어, 제법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벽걸이는 전문가에게 맞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소비전력은 500W(평균 470W)를 넘지는 않았다. 끝으로 제품에 대한 아쉬움이다. 가장 큰 아쉬움은, 100인치 정도라면, 4K가 아닌 8K 였으면하는 아쉬움이 남고, 일부 HDR인증이 아직 안 된 것이 아쉽고, 무엇보다 USB동영상 재생기능이 단순하기 그지없다는 것이다. 즉 기본적인 빨리가기가 원활화지 않고, 자막 기능이 없어, USB 동영상 재생기능에 대한 보완(업데이트)이 필요해 보인다.
▶프리즘 100" 4K LCD(LED) TV 검증을 위해 사용한 장비 *4K TV : 프리즘 HKC 100FX *사운드 바 : 야마하 SR-B40A *PC : AMD Radeon RX 7700 XT 장착 *4K 미디어 플레이어 : U5Mini PVR *외장 HDD : 4TB(각종 AV소스) *LG전자 지상파 UHD방송 수신 컨버터(AN-US800K) *유료방송(딜라이브) UHD세톱박스 *인터넷 : LG U+ 100Mbps+무선 Wi-Fi(TV는 Wi-Fi로 연동) |
첫댓글 제가 엊그제 시연회 행사 후, 몸살감기로 몸이 좋지 않아, 급하게 사용기를 글로만 적느라 사진 등을 정리하지 못하였습니다. 몸이 회복하는 데로 사진등을 정리해서 사용기를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시연회 준비하시느라고 물의를 하셨나봅니다.
빨리 회복하시어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박치훈 감사합니다.
시연회 준비하는라 고생하셨고,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시합니다. 직접 보고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몸이 불편하신대도 불구하고 후기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화질도 좋고 기능도 좋은데 한가지 궁금한점은 패널에 빛 반사가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설치 할 곳이 거실인데 낮에 해가 잘 들어오고 밤에는 등을 켜는데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몸이 좋지않아, 이제야 글을 봅니다(늦어서 죄송). 제가 100인치 TV를 시연한 곳이 지하층이라 빛 반사는 느끼지 못하였지만, 화면이 블랙일 경우, 저의 모습이 흐리게 보이는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TV라면 보이는 정도의 빛반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