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출 이야기☆
어제 저녁은 냉장고에서 1주일 넘게 고생하고 있는 웻에이징 숙성 한우 꺼내줘서 구워먹었다. 좀 덜 싱싱해도 한우는 한우인 거 같다. 양이 많이 모자라 입맛 좀 다셨다. 내돈주고 못 사먹는 한우 언제 또 먹어보나.
아침은 삼실에 있는 견과류 율무차 두개 타서 오곡라떼 만들어 중국에서 물건너온 과자랑 같이 먹었다. 첨으로 기념 사진 찍어본다. 어제 미니밤호박 쪄둔 걸 깜박하고 안 가져와서 오늘 무지출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침마다 사마시던 토마토 주스 마시고 싶다. 3800원에 햄치즈 토스트도 줘서 실했는데..아쉬운 마음에 적금통장에 3800원 이체했다. 이게 절약하는 좋은 방법인지 맞는가봉가 몰겠다. 낼은 밤호박 꼭 가져와야지. 과일이 이제 얼마 안남아서 오늘이 무지출 마지막 날일 것 같다. 과일 많이 먹고 싶다.
☆옷 이야기☆
말복지나고 날이 건조해져서 스킨+에센스 만 바르다가 크림을 추가했다. 자주 입는 여름옷들은 옷걸이에 빼서 걸어두는데 어제 살짝 정리해봤다. 내 옷이지만, 색도 곱고 너무 예쁘다. 이 예쁜 옷들 입을 날도 얼마 안 남았네. 곧 무거운 색으로 가득한 가을 겨울 옷들로 이 옷걸이도 바뀌겠구나. 끝날 것 같지 않은 무더위가 물러나고 가을 겨울이 달려오고 있다. 작년에 별로 안 추울 줄 알고 코트 왕창 샀는데, 올 겨울 엄청 추울거라고 하네. 옷 안사고 싶은데, 신상 패딩이랑 부츠가 또 나를 유혹할 것만 같다.
살림이랑 인테리어에서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데 옷은 정말 그게 안된다. 몸이 매해 달라져서 그런지 옷은 항상 새옷이 좋다. 안 사는 방법은 아직 생각도 안해봤다. 오늘의 아무말 대잔치 끝.
첫댓글 여자의 옷 욕심은 어디 안가죠 ~ 저도 그래요ㅠㅠ
옷 신발 너무 좋아해요~사실 예쁜 건 다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절약일기 넘 재미나서 자꾸 기다리게 되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좀 웃픈 얘기죠..ㅎㅎㅎ
옷 너무 예뻐요 아가씨때 생각나네요~즐짠 화이팅!
감사합니다. 아가씨 하고 싶어요. 우리모두 즐짠 홧팅이요~~
우연히 읽게 됐는데 다음 글이 기다려지네요 저도 소비왕인데 하고 싶은게 있어서 절약을 꼭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 감정이입도 되구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소비왕... 제 옆에 계셨으면 절친 되셨을 뻔~~~!! 친하게 지내요 우리. 응원 감사합니다~~
글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