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님 한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하아빠]

바쁘신 와중에 죄송합니다. 최대한 강략하게
글 작성하겠습니다.

1.
12월11일 T세포 림프모구성 림프종
확진 후 관해 치료가 잘 되어 바로 공고항암 진행

2.
공고항암 도중 2월중순 경 코로나 확진 후
코로나 부작용중 하나인 급성 췌장염으로 인하여
약 5주간 항암 중단 후 재 실행

3.
공고항암 완료 후 골수 체취 후
MRD 미세잔존질환 검사 실행시 0.007% 수치 확인 1~2주정도 휴식기 가진 후
유지항암 진행 (고용량 MTX)

4.
유지항암 완료 후 강화치료 들어가기전 7월5일
MRD 미세잔존질환 검사 골수 체취로 재시행 후
강화치료 시작 (빈크리스틴, 에라스파, 도옥소루비신)

5.
7월19일 수치가 낮아 빈크리스틴과 에라스파만 투약
7월23일 병원 재방문 하였으나 여전히 수치가 낮아
도옥소루비신 미투약

아직 골수 체취 후 3주도 지나지 않았지만 결과가
나왔는지 문의 드렸더니 MRD 수치가 조금 상승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당황 및 멘탈이 잠시 흔들려 얼마나
올랐는지는 확인을 못하였습니다.

다만 다음번 외래때 약물을 바꿀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만 어떤 약물을 바꾸신다는 건지도 여쭤보질 못했습니다.

강화치료 들어가기 전에 했던 검사이기 때문에
강화치료 약물은 그대로 유지하고 유지항암때 MTX 대신
다른 약물을 사용할수도 있는 걸까요??

혹시 유지항암 약물이든 아니면 강화치료 약물이든
변경이 된다면 대체할수 있는 약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불응이라고 하시진 않으셨는데... 너무 빨리 확인을 해서
제대로 결과가 안나왔을수도 있는지 간혹 수치가 더 높게 나왔다가 나중에 다시 제대로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맞을까요??

너무 긴 글 죄송합니다.

[steller]

네~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유하아빠]

감사합니다!

[steller]

T-LBL 환우들에게 있어 첫 유도항암후 MRD가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966932/) 항암시작 3개월 후(보통 공고항암 완료후) MRD가 0%이거나 낮은 수치(0.01% 이하)이면 예후가 좋은 걸로 나옵니다. 일반적으로는 공고항암후 북미에서는 MRD가 0.1% 이상, 영국에서는 0.05% 이상이면 1차 관해후 동종이식이 적극 추천된다고 합니다. 아이는 공고항암후 0.007%라서 관해후 동종은 고려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유지항암 후 MRD 수치가 0.05% 이상이라면 치료법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아형의 재발은 대부분 유지항암 중 일어납니다. 재발/불응인 경우라면 고용량 시타라빈 혹은 넬라라빈과 같은 약을 투여해 재 관해유도를 하고 동종이식을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MRD 수치가 높지 않다면 1) 예정된 강화치료를 그대로 진행하거나 2) 강화치료제에 넬라라빈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steller]

MRD 측정법은 3가지인데
1) MFC-MRD (1/10,000개 까지 검출)
2) PCR-MRD (1/ 100,000개 까지 검출)
3) NGS-MRD (1/ 1,000,000개 까지 검출)
1)로 하셨다면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하엄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희수치가 많이 오르지 않았길 바랍니다ㅠㅠ

[유하아빠]

감사합니다! 큰 도움 받았습니다 !!

[steller]

완치의 길로 순항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이가 잘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