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3년2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4기 간에 종양이 생겨서 간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비만성b형 5년 정기 검진때 수치등 결과 항상 좋았고, 예상대로 아무 일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요. 처음 항암 시작할때 3살이던 아들이 9살이 되었구요.
그런데 감기가 걸리면 항상 목이 칼칼 했어요. 목감기 부터 오는 스타일. 오른쪽 편도쪽을 만지면 통증이 있었고(만져지진 않는) 그런가보다 하도 감기 관리를 했는데,
이틀전 토요일에 갑자기 고열이 나고 몸살이 나서 끙끙 앓았는데 일어나보니 목이 오른쪽이 조금 부은 것 같은거예요. 혹이라기 보다 부은 느낌. 그때 느낌이 쎄하면사 임파선인가? 임파선이 림프 아닌가? 싶은게 항상 정기검진하면 선생님이 턱밑 목을 만쟈 보시던게 기억이 나는거죠..ㅠ
아무튼 일단 주일엔 문 연곳이 없어 소아과에 가니 급성편도염인것 같고 편도까지 부었고 안을 보여주시는데 안에 진짜 하얗게 염증이 많고 부었더라고요. 그래서 항생제랑 약 받아왔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엔 수액을 맞고 싶어 이비인후과에 가니 편도가 많이 부었다고 하고 목을 만져 보시더니 안파선도 좀 부었다고만.. 저의 이력을 모르시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겠죠? 항생제 먹고 2-3일안에 차도가 있을꺼라는데. 조금씩 가라 앉는 것도 아픈것도 덜한데. 붓기보다는 오늘은 멍든 것 처럼 요리조리 돌리면 뻐근하네요ㅠ
이렇게 불행은 갑자기 찾아오는 걸까요. 이틀 더 항생제를 먹어보고 나으면 그냥 있어도 되는건지 그래도 다시 가던 병원에 예약을 잡고 검사를 해봐야 할지..항암.. 다 잊고 있었는데 여기 들어와서 글 읽으니 너무 다시 무섭네요ㅠㅠㅠ
림프종 걸럈던 사람은 목이 조금이라도 부으면 의심해봐야 하는 거겠죠??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ㅠ 눈물만 나네요ㅠ
첫댓글 감기 증상에도 얼마든지 림프절이 부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 드시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많이 불안하시면 경부 초음파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