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기사는 여지연 형님으로 부터 산행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달력에 빨간 매직으로 확실하게 표시를 해두었다가 드디어 바로 그날!
구미에서 따라 붙느라 새벽 6시 일어나서 분주히 서둘러서
성서 홈플러스 주차장에 차를 대어 놓고 고향분들께 합류를 하였습니다.
가실목 장연우 친구가 반갑다고 전화로 안내를 해주기에
서먹거림이 덜하였고, 인원이 어중간하여 봉고차를 면접없이
급히 불러 10여명이 봉고차로 옮겨서 나눠 타고 88고속도로로 요이땅!
근데, 화원IC를 봉고 기사는 통행표도 안 뽑고 그대로 튀어 버리겠다.
말꼬리에 기름 묻혀 불 붙은 말 달아나듯, ㅆ쏘 ㅛ ㅇ~~쑝~
어딜봐도 하이패스 탑재 차량은 아닌데
에이 설마 하이패스했겠지
어라 아닌데 왜 그냥 통과 했느냐고 선배님 큰소리로 물어도
뭔가 시원한 대답이 나오질 않는다 기냥 얼버무리는 것이었겠다.
급기야 답답해진 선배님은 도로공사에 전화를 해서
여차 저차~~~ 어제 술을 많이 먹고 잠깐 딴 생각하다가
그냥 지나쳤다고 신고를 해 놓고 조치 방안을 안내 받는 듯 했습니다.
현풍 휴게소 들러 아침을 먹고 간다고 내렸을때 기사를 보니 뭔가 좀 이상하겠다
미술학원차량인데 함께 데려온 부인을 보고서야 아싸 가오리~~~
아차차 이거 뭔가가 잘못되었다 싶었습니다.
연천 사시는 박종희형 박종화(장소팔보다 뛰어난 재담꾼이며, 언어 유희의 달인)형의
말을 빌리자면'이건 뭐 염하다 만 사람같고, 두부 한 모 사서 반 짤라 국 끓이고, 또 절반은
된장찌게 끓이고, 남은 두부 손가락으로 툭 밀면 퍽 쓰러질 것 같은 사람을 데려와서는 나참~~~'
봉고차는 화장실 다녀 오니까 돌려 보냈다 한다.
54명 정도 되는가 싶습니다. 한차에 모두 타니 서서 가고 끼어가고가 된 것입니다.
현풍서 북어국으로 아침 든든히 먹고 출발 30여분 지나 다음 휴게소에서
차량 밑에 짐을 올린다고 잠시 정차한 후 저는 총무님이
'짐을 올리고 해야하니까, 10분뒤 출발하겠습니다.'한다.
저는 잽싸게 화장실로 갔다가 커피 뽑아 담배를 두개나 여유있게 피우고
9분이 지났기에 차량으로 와보니 아니 이게 뭔일이여! 차가 없어졌다.
그리 무거운걸 누가 들고 갔을리도 만무고 밀고 갔나 여기저기 뛰어 다녀도 안 보인다.
옆자리 앉았던 후배에게 전화를 때려도 안 받는다. 댓번은 더 걸었었다.
아이쿠 뭐가 잘 못 됐구나 미아 됐네 장연우에게 전화를 하니 '차 이미 떴다.' 한다.
누군가가 택시타고 오란다. 고속도로에서. 기다리라하고 열심히 뛰어 볼까
하여간 남강 휴게소에서 조인하기로 하고 몇대의 차량을 두드리니 열리더라
제 다음 닉네임이 두드리열리리 라서 두드리면 열릴거라 항상 믿기는 했습니다.
밀양서 나드리 나온 서른 언덕 막 넘으려는 아가씨 3명의 승용차에
미소를 빙긋이 짓고 엉덩이를 들이댔고 그렇게 다시 남강에서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끼쳐서 다시금 죄송함을 전합니다.
기억에 남을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휴대폰을 안챙기고 내렸었다면 진짜 상상하기도~~~워메
여러분 3보이상 이동시엔 반드시 휴대폰을 챙기시와요.
저는 6남매의 5째이다 보니 모두가 형님, 누나 친구에 얽히고 섥힌 고향 사람들이더군요
특히 기와 공장 딸인 누나 장가 가는데 신경 좀 써 주실 것 같아 고맙고 기다립니데이.
다음은 정겨운 우리들 고향어 "가실목,한우물,귀밑,괴정,동바리,뒷바리,섬안,벌마
밤소,농바우,궁터,이터골,삼아실,율수,북실,다락골,상담,갈골,웃갈골,샛터,빛티"등등
다음 산행 때는 두루두루 전파되어 80여명 차량 두 대 정도 갈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 되어 노력해 보도록 하기로 하고요 어떻게, 요렇게
[농! 농암사랑 고! 고향사랑 우! 우리사랑 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 하! 여!]
형님 누나들 정겨운 분들 만나서 대단히 반가웠고요
다음 기회에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꼭 찾아 뵙겠습니다.
보리암에서 근심을 잔뜩 실어 지극히 절 몇자락 올렸더니
증권시장 하락 끝 연말까지 상승 시작을 알리는 듯
오늘 시장이 잘 마무리 되어 목은 약간 쉬었지만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럼 고향분들 모두모두 환절기에 건강하게 재미있는 나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참으로 멋있고 재미있는 후배가 등장하였습니다. 어제 007님과 가실목님이 올린 사진을 보고 반가왔는데, 이렇게 그 소동과 동영상의 주인공이 전말을 올려 주니 더욱 재미있군요. 수고했습니다. 농암사랑 고향사랑, 우리사랑 좋습니다. 자주 자주 들어 오시길
처음 뵙겠습니다. 이렇듯 멋진 카페로 가꾸어 오신 정성이 대단히 훌륭하십니다.
재구향우회 가을 단합 야유회가 아무런 불상사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모든 향우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고요.구미에서 참석한 두드리님의 재담으로거운 여행이었어요. 재치있는 사회로 고향분들에게 거움을 주신 두드리님 정말 멋쟁이12월 송년회때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 잊지마시고 함께해서 반가웠습니다.
해인심님이 18회 누님이셨는가요 아직 얼굴과 닉네임들이 매칭이 안되어서요 "즐"자를 어쩜 이렇게 멋지게 쓰셨나요 전 처음엔 영어로 킨 이라고 쓴것으로 읽으니까 문맥이 맞질 않아 얼굴을 90도로 꺽어서 보니까 잘보이데요 멋지 십니다.
하이고~~ 울 친구 진짜 미아 될뻔 했네... 차라리 어여쁜 처자와 미아 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쉿~! 우리만 알자고) 너의 출현에 선배님들 즐거워 하시니 좋고, 증권시장 하락 끝이니 더더욱 좋고 강의 잘 나가고 있으니 이 또한 좋고~~ 흠흠흠 건강 잘 챙기는것 잊지말길~~
아이쿠! 우리 친구 웃갈골 또랑 다치고도 가재는 놓치고 농바우 보또랑까지 왔겠다 늘 자네같은 친구가 있어 이런 온라인 방이 활성화되고 가꾸어짐을 늘 고맙게 생각한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네, 자네가 있어서 더욱 그랬고~~~~~~~~~~
그래 가실목님의 솔선 봉사정신도 훌륭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보리암의 흥겨웠던 시간을 요약해서 올린것 같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대구서 살걸....
수성구에 미분양 깔끔하게 준비 해 두었습니다. 주말에 한번 보러 오시와요.
프리렌서님 이사람이 누군지 아시남요? 맹성이 동생이랍니다.맹성이도 멋진데 너무 멋져요~
ㅎㅎㅎ 두드리 후배님 글이 꼭 옆에서 얘기 하는거 같고, 그 장면이 떠 오르는 거 같아 사무실에 앉아서 혼자 웃습니다. 실성한 사람처럼... 그나저나 차 떨구고, 아가씨 세명 탄 차에 얹혀 가는 그 이빨... "개콘"에 한번 출연 해 보시는 것도...
아가씨 한사람은 마음에 들던데 아무리 경황이 없어도 명함은 남기고 센스는 남겨두었는데 연락이 오려나 띨띨하다고 전화 안 올 수도 있겠고요
두드리님 이번 재구 나들이에서의 활동상으로보아 앞으로 재구향우의 큰 제목이될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나는 지성이동기 하느물 헌국이야 한성이 네가 농암있을때는 자네가 어릴때라서 기억을 잘못할거야
아니요 왜 제가 헌국 형님을 모르겠습니까? 그렇잖아도 안보이셔서 물어보니 편찮다해서 걱정했습니다. 형님은 저하고 고조모님을 가면 사돈지간인데요 그리고 청중동창회때 제가 사회를 봤었는데 형님이 재구모임안내 방송 부탁차 오셨을 때 제가 누구라고 말씀 올렸는데 경황이 없어 잘 못 들어신 것 같았어요 모쪼록 하루 빨리 쾌유를 바랍니다.
그래 한성아! 알고있다니 고맙다 년말총회 2부행사때 자네의위트있는 사회솜씨를 기대해보겠네
어릴때 소풍가는 들뜬 마음이 고스란이 녹아 나네요. 물론 이것은 고향사람들과 함께 함이지요. 보리암에서 시주하신 그 정성에 대한민국 증권시장이 수직상승 할것입니다. 두드리님을 누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시던데 자주 오셔서 동참하시고...잘 읽고 가요.
그렇지요 완전한 소풍이었습니다. 고향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마음 설레이고 그 산야에서 자란 신토불이를 함께 먹으며 자란 우리모두는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고~ 적나라하게~ 눈 앞에 펼쳐진 모습처럼 ~아싸! 가오리...차를 놓쳤을때 황당함. 뒤따라 부치시는 속도감. 햐! 감탄 그 자체입니다.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맞습니다. 모든 것은 두드리지 않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지요.아주 아주 재미있는 여행기입니다. 또 읽으러 올 것입니다.
수잔! 찬바람이 부는데, 수잔! 땅거미가 지는데, 너는 어디서~~~ 어쩌구 저쩌구 예쁜 닉네임을 보니까 노랫가사가 문득 떠오르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두드리님 감사해요,넘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어 선,후배님들에게 쏙 기억에 남을것입니다,글도 그날을 생생하게 올려주어 잘보았답니다,항시 화이팅 해요(박총무)
삼파수님이 그럼 박재식형님이신가요? 행사 이끄시느라고 대아이 고생하셨습니다.
두드리님 보리암엔 보리가 가득한줄 알았는데 보리가 정말 없더이다.ㅎㅎㅎ 유머가 너무 풍부하고 재치가 얼마나 있는지 ~건배구호도 아주 멋집니다. 모든님께서 두드리님땜시 더욱 즐겁고 화합의 장이 된듯싶어 너무 고맙고 감사함을 전하면서 어제 참석하신 회장님과.부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선.후배님께 많은 협조와 후의 .봉사하신 모든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송년의 밤 행사때는 더욱 많은 우리님들께서 참석하시어 행복해 하시는 모습 뵐수있도록 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행복가득하세요~~^^*
느티나무 하니까 농바우 들판에 변함없이 버티고 서 있는 듬직함이 느껴지네요 유머하고 재치는 쬐끔있을 수 있는데, 삼신할미 저를 청화산아래 한우물에 점지해 놓고 장부 정리에 빠뜨렸는지 아직 마무라는 없다는거~~~~~ 느티나무님 누구신지 매치는 안되지만 함께 했었던 시간 즐건 나들이였습니다.
"알고나 관광" 사진에 "두드려라 참깨" 사회자님 옆에서 노래 부르는 검은 선글라스 의 아름다운 여인이 느티나무님이여,,,,느티나무님은 농바우 "미스 진" 출신입니다
그렇지요. 느티나무하면 농바우아닙니까?? 하느물은 얼마나 좋은 곳입니까? 농바우에서 보면 파란 소나무에 하얀 황새가 수없이 앉아있는 것을 ~요.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고 좋은 곳입니까? 해서 하느물 분들이 모두 멋진것 같슴니다.~ㅎㅎㅎ
홍보국장님 왠 과찬의 말씀을 그리하시면 쑥스럽습니다. 국장님께서 미남이시고 근사하시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문경출신 국회의원님이 "이한성"님인데,,,농암에는 더 훌륭한 "강한성"님이 계십니다,,,,, 가오리
감사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댓글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12년후를 목표로 역량과 자질을 충만히 하여 그때는 이 한성은 가고 강 한성이 도래하게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막 끌어 오려려 합니다.
우리친구영훈이 동생이군요...청중동창회때 사회보던 후배님 입담과 재치가 재미있었는데 자주볼수있길 바랍니다.......
맑은 하늘님 오늘은 흐리고 비도 오고 주식시장이 폭락하여 고객님들 마음 아파할 걸 생각하니 막걸리 한말은 먹어도 시원찮습니다. 언제나 맑은 하늘님 닉네임 처럼 증시가 방긋이 웃게 될지 곧 동틀녁이 다 된 듯하긴 한데
ㅎㅎㅎㅎㅎㅎㅎ 대단한 신고식에다가 대단한 입담꾼이 나타나셨습니다....두드리가 아니고 졸지에 휴게소에서 "문 뚜디리"가 됐구먼요...ㅎㅎㅎ/ㅋㅋㅋ 두드리님~~반갑고 축하드립니다.. 자주 농암사랑을 "두드리러" 오세요...ㅎㅎㅎㅎ
모리안님 귀밑 부근이 고향이신가 봅니다. 반갑습니다. 문-뚜디리 멋진 표현이군요
신고식 멋지고 화려하게 한방으로 꽝~~두드리셨네 ㅎㅎ 반가버요~ 미남 호오나아아암니이임~ 농사님들과 즐거운시간 보냈다니 보기 좋구요 늘 농사 두드리셩~~~
경훈 누나 잘지내시나요 대구에서도 모니카 모르면 가은이나 은척사람 취급 받을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하더이다. 사촌인데도 자주 볼 기회가 없어서 아쉽네요
보리암의 너무 리얼한 진실을 깨닫게 해 주어 고맙고 구미는 대구와 가까우니 다음 향우회 모임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네. 그리고 그날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었고 강기성이가 내 친구라는 거 알지?
예 형님 알아서 모시겠습니다. 그날 블랙앤화이트 입으신 분 맞지요
블랙앤화이트 맞고, 유머가 받쳐주지 않아 마이크로 재미없는 말 간간히 하곤 했었지.....
대단하이 글솜씨 또한 구수한 말솜씨하면 크게 출세하시게나 요사이 장? 이 좀 시원찮다고 말했는감 ? 희망을 가지시게나
대따 마이 빠졌으니 올라갈때도 억수로 튀겠지요 작년에 시장 좋을 때 장가를 가버렸어야 했는데 세계적으로 인기없는 이 직종에서 난 뒤졌습니다. 돌뭉이님 말씀대로 그래도 희망을 가져 볼께요 다음주부터 상승하리라 우에든동 10월31일 1300P 위에서 끝이 마무리되어야 11월, 12월이 1700P를 향해서 올라갈진데. 오늘밤 시골에 할머니 제사 모시러 가야는데 할매가 옥황상제 측근이라 부탁 좀 드리고 와야겠어요
그날 차안에서 사회를 볼때나 횟집에서 건배제의를 할때 확실한 인물이 나왔구나 하고 생각 했었는데 오늘 보리암에 보리가없더라는 여행문을 읽고 역시 농암에 큰인물이 있다는걸 실감 했읍니다. 후배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 이었고 이 글을 읽고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털었읍니다. 제사 잘 모시고 빗길 안전운행 하세요.
술도가 형 제사 지내고 구미로 다시 돌아오니 새벽 02:30 이군요 고속도로 빗발이 거쎄어서 엉금엉금 기어가고 뭉어리재 10m도 안보이게 자욱한 안개로 하얀 소복 입은 여자 차 세워 태워 달라고 금방이라도 막 나오르려 분위기 그런거 느껴 보셨나요? 돌아올땐 가은으로 진남교 거쳐서 빙빙 돌아 왔습니다 하여간 염려 덕분에 잘다녀 왔습니다. TV켜보니 미국장 또 폭락이라 조금만 자고 일찍 꿀꿀한 마음으로 출근하게 생겼어요 다음 뵐때까정 건강히 잘 지내시와요.
술도가님 그날 만나서 정말 기뻤고 반가웠어요~ 송녕행사때 또 만나고 앞으로 자주 만나도록 해요~ 좋은날씨 좋은날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그날 같은차를 탓덧 동기중 하나여 정말 챙기지 못해서 미안했당께, 그나저나 자네땀시 분위기 UP 고맙워
동바리 반장딸 간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청중 30회 모임때 여건되면 찾아가서 보자꾸나
우와~~~~~신고식도 멋지고 환영인사도 이렇게 성대한건 첨 봤네요~~~시원시원하네 요. 재밋게 보고 갑니다~ㅋ
임마뉴엘하고는 어찌 되시나요 미모가 동급! 반갑습니다. 이런 곳 자주 올 시간은 없는데 증권시장이 공황(패닉)상태라 할 일이 없어요 고객님들 위로 전화나 받아주고
잘보내고 ~~기행문까지 정말멋진후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