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마음속으로 금년에 세울 큰 원력을 세우시고
관세음보살을 3번 크게 합니다.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자 합장 내리십시오,
오늘 무슨 날인데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ㅎㅎ
대각사는 보이니까 1년에 4번 정도 많이 오십니다.
이제 눈치 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하고, 백중날 하고, 동짓날 하고, 입춘날 하고
다른 날은 다 잊어버리고 있다고 오늘은 어떻게 그렇게
기억을 잘하시는지... 대단하십니다.
보니까 남자들이야 다 직장에 가셨겠지만
남자들은 별로 없어요.
옛날에 보면
우리 어머니들이 동네 이웃집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제삿날 다 압니다.
남자들 기억합니까?
자기아버지 제사도 잘 잊어버려요.
그래서 가만히 보니까 우리보살님들이
다행이 1년에 4번정도 오는 것은 절대로 안잊어버렸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 마다 입춘만 되면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 야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공부가 다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부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여기 과학자가 하나 있는데
양동이 가운데 구멍을 동그랗게 냈습니다.
그리고 물을 가득 채워서 넣으면 물이 밑으로 흐르겠지요?
어떻게 흐를까요?
그냥 졸졸졸 흐를까요? .....
가만히 보니까 여러분들 모르세요, 지금
물이 흐를 때 그냥 흐르질 않고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흐릅니다.
여러분들 산에 가보셨지요?
시골에 살 때 담장위에 강낭콩 심어 봤지요?
그게 어떻게 감고 올라가든가요.
어떤 것은 시계방향으로 어떤 것은 반대방향으로 막 감고 올라갑니까?
어떻게 올라갑니까?
전부 시계방향으로 올라가지요.
그거 의심 안 해봤어요?
하긴 눈이 달렸어, 코가 달렸어, 서로 약속 했어,
똑같이 어떻게 시계방향으로 갑니까.
그런데 제가 아주 옛날에, 지금부터 20년도 넘었습니다.
시드니에서 좀 살게 됐어요. 호주
가보니까 울타리 강낭콩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된 것을 봤는데
줄기란 줄기는 몽땅 반대로 돌고 있어요,
그래서 그때 너무 참 의외다
똑같은 식물인데 왜 여기 식물들은 전부 반대방향으로 돌아갈까?
그래서 그쪽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아무도 몰라요.
‘여긴 그렇게 돌아가요 다 이렇게 도는 거여요.’ 그래
한국에서 누가 묻는다면 여러분들 뭐라고 대답합니까.
‘야! 이놈아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거야.’
똑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에 과학실험을 하는데 적도에서
여기가 적도고 여기는 북쪽이고 여기는 남쪽입니다. 남쪽인데
북쪽에서 양동이에 구멍을 뚫고서 물을 흘려 내려 보니까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물이 떨어져요.
적도 부근에 가서 물을 떨어뜨리니까 어느 방향으로 돌까요?
(똑바로)
똑바로 아주 얌전하게 떨어집니다.
그런데 한 열 발짝 내려가서, 많이도 안 내려갑니다.
열 발짝쯤 내려가서 양동이 물을 흘리면 어느 방향으로 흐르겠습니까?
금방 배웠잖아요.
반대방향, 시계 반대방향으로, 너무 이상하지요
지구가 이와 같이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이렇게 예민합니다.
적도에 있는 식물은 줄기들이 그냥 똑바로 올라간다든가
우측으로 가고 싶으면 우측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고 싶으면 좌측으로 가고 마음대로 하는데
북쪽에 있는 모든 식물들은 시계방향으로
손을 감아도 감고, 감고 올라가고
남쪽에 있는 식물들은 그 반대방향으로 돌아요.
오늘이 무슨 날이지요? 입춘
입춘이 무슨 뜻이에요?
비로소 봄이다 이제 봄인데 오늘 봄 같습니까?
아~고 대게 춥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사실상 이게 우리나라 일기가 아니어요.
중국 당나라 때 송나라 때 정해졌던 그 책력에 의해서 ‘입춘’
입춘 다음에 뭐지요 ‘우수’
그 다음에 ‘경칩’ 일 년에 몇 계절이 있어요? 절기
24계절 24절 있어요. 스물넷으로 나눴어요.
스물넷으로 나누니까 며칠 만에 한 번씩 옵니까?
네, 보름 만에 한 번씩 오지요.
이렇게 해서 365일 정했습니다. 360일입니다 사실은 음력으로
그런데 금년에 보니까 입춘이 몇 번 들었어요? 두 번 들었어요.
입춘이 사실은 내일 모레 설 쇠고 와야 되는데
애가 너무 빨리 와가지고 너무 추운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절기도 세월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몰라
자, 지구 이젠 과학 공부를 조금 했는데 어디가면 숙맥은 안 되겠지요.
지구 이렇게 도는데 지구가 혼자 그냥 돕니까?
어떻게 뭐 돈다. 그래요 해를 따라서 돈다. 그러잖아요.
해는 가만히 있습니까? 가만 안 있지요?
어디로 갑니까? 해가 (서쪽으로)
서쪽으로.. 아! 잘 맞췄습니다.
달은 어느 쪽으로 갑니까? 서쪽으로 가지요.
해가 서쪽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동쪽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북쪽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남쪽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동서남북이라고 정한 것은 우리가 정한 것이지 방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잘 보세요.
아침에는 지구에서 보면 요쪽이 동쪽이었었습니다.
저녁때 보니까 지구가 이렇게 돌아갔으니까
요쪽도 여전히 동쪽입니까? 반대로 갔으니까
아침에 서쪽이 저녁때 되니까 동쪽이 되고 계속 바뀌겠지요.
단지 내가 중심이 되어서 내가 중심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어서 내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니까
요쪽은 동쪽이고 요쪽은 서쪽입니다.
그럼 내가 중심이 아니고 지구에서 보면 중심이 없습니다.
동서남북이 없습니다.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해가, 해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고
해도 큰~ 원을 그려서 돕니다.
얼마만큼 큰 원을 그리느냐하면
한 바퀴 도는데 하늘을, 허공을 한 바퀴 도는데
전부다 틀리지만은 우리가 속해있는 이 해는 적어도
한 1조년 내지 2조년 정도는 큰 타원을 도는데
해도 속도가 어마아마하게 빨라요
지구는 그 해 쫓아가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그러면 해만 그렇게 도느냐? 해도 자기 마음대로 주체가 안 돼.
저 북극별이 있는데 북극별 가만히 있고
그 중심으로 해서 별전체가 다 움직여, 우주를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그와 같이 같은 간격을 두고 달리니까
같이 달리는 줄 모릅니다.
비유하면 이런 거와 같습니다.
서울역에서 전철을 탔는데 용산역에 가서 역시 전철을
다른 전철이 저 남쪽으로 가는 전철이 두 개가 있어요.
똑같은 속도를 놓고 가니까 서로 쳐다보니까
달리는 것 같습니까? 안 달리는 것 같습니까?
안 달리는 것 같겠지요.
마찬가지로 이 우주도 그렇습니다.
있는 저 하늘에 박혀있는 별은 늘 거기에 있고
달도 늘 그기에 있고 해도 늘 거기에 있단 말이지요.
왜냐하면 똑같은 간격을 두고 달려가기 때문에..
그런데 지구가 말이지요, 해를 한 바퀴 돌아야 1년 그러합니다.
지구가 스스로 한 바퀴 돌아, 그러면 하루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지구는 스스로 한 바퀴씩 돌면서
365일 동안 해를 한 바퀴 도는 거여요
해를 한 바퀴 도는데 그냥 도는 게 아닙니다.
동그랗게 도는 게 아니라 약간 타원형으로 돕니다.
제가 봤나요, 과학자들이 그러니까 그런가 하지.
이것을 ‘황경’ 그러합니다. 누를 황(黃)자 길 경(徑)자
‘황도’라고도 합니다. 길도 도(道)자를 써서
그런데 이 지구가 말이지요. 똑바로 이렇게 도는 게 아니라
이게 돌면서 해가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서 이렇게 조금 뉘였다가
저만치 가면 다시 일어섭니다. 서로 당기는 힘이 달라서
지금 해가 딱 지구 중앙에 가면 해가 중앙에 딱 가면, 적도에 가면,
그때가 무슨 절기입니까? (하지)
무슨 절기? 하지이지요.
네, 아주 똑똑하십니다. 하지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입춘에서 하지까지가 365리의 반입니다
입춘에서 하지 중간이 무슨 분? (춘분)
‘춘분’ 좀 눈치가 빨라야 되요
자 그러면 하지에서 동지 중간은 ‘추분’
속도가 많이 빨라졌습니다. 이제는
자, 그런데 사람의 뇌도 하나가 아니랍니다.
좌뇌, 우뇌 그런 말 들어 봤지요.
그런데 사람은 태어날 때 말이지요.
남자는 남자나 여자나 우뇌가 먼저 생기고
좌뇌가 생기는 것은 여자는 두살반 정도면 생기기 시작하고
남자는 세살 돼야 한 6개월 정도 느리게 생기는데 또 더뎌
남녀로 봤을 때 그렇답니다. 뇌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보니까
여자뇌가 빨리 발달해요. 좌뇌가
남자들 보면 어린애들 그러잖아요.
어린애들 어려서 놀 때 머슴아들 뭐 좋아합니까?
제일 좋아하는 것 장난감, 총 좋아하지요
그놈 가지고 한다는 소리가 뭡니까?
계속 다니면서 따따따따 밖에 못하잖아요.
그럴 나이에 여아는 소꿉장난하고
너는 아빠 나는 엄마 넌 아들 딸 다 나누기 빼기 다해
그래서 좌뇌가 발전하니까 말도 빨리 해요
말도 빨리 배워, 말도 빨리 배우는가 하면 많이 기억해요.
그래서 외국에 가면 남자보다 여자가 빨리 언어 습득을 합니다.
남자는 거의 고정적인데 좌뇌 우뇌 서로 연결선이 있는데
여자의 좌우뇌는 연결선이 광케이블이라면
남자 연결선은 광케이블이 아니고
구리, 구리선 하나 떠억 연결해놓은 정도랍니다.
그래서 남자들 복잡한 것 생각하기 싫어한데요
그러니까 처사님들이 집에서 보살님들하고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여자가 이기지요
이게 구리선 하나 때문에 이게 왔다 갔다 연결이 많이 안 돼요
그리고 남자는 하루에 12,000마디,
만 마디 말만하면 단어만 쓰면 고갈나요, 힘이 빠져
그런데 여자는 24000, 그러잖아요.
하루 종일 집에 친구하고 2시간 전화해요,
마지막 끝날 때 뭐라 그러는 줄 아십니까?
야, 중요한 일은 만나서 얘기하자.
2시간동안 얘기하고 중요한 일은 만나서 얘기하제
그 뿐이 아닙니다. 만나서 2시간동안 실컷 얘기하고
헤어지면서 뭐라 합니까? (전화 할게)
집에 가서 전화할게 ㅎㅎㅎ
남자는 하루 종일 회사에 가서 이 사람 만나서 얘기하고
저 사람 만나서 얘기하고 사업 얘기하고
상사한테 경위 설명하고 보고하고 보고 듣고 얘기를 실컷하고
친구들하고 마지막 판에 저녁 먹으면서 술도 한잔 마시고 왔는데
집에 와서 어떻게 됩니까. 12000마디 다 썼는데 고갈난 거여요
그러니까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뭡니까 ‘밥 줘, 자자’
그런데 거기에 대고 막~,
집에서 그렇데요 보살님들은
아이들하고 친구들하고 전화 실컷 했는데도 한 천 단어 정도 남았어요.
그것을 써 먹어야 되는데 그러니까 박자가 맞습니까? 안 맞습니까?
안 맞는 겁니다.
애기들은 말이지요, 집에서 키울 때 어떻게 키워야 되느냐 하면
좌우뇌를 잘 쓰도록 어머니가 키워야 된다.
그래서 잘 들으셔야 됩니다.
저도 방금 과학자한테 전화로 받아 들은 얘기여요
애들이 말이지요. 어려서 그 때는 철을 모른다. 그러잖아요.
아무것도 몰라 무엇을 해야 되는지 판단이 잘 안서요.
좌우뇌가 있지만 판단능력이 아직 떨어집니다.
그런데 엄마가, 보살님이 처사님을 막 뭐라 그래요
당신은 해 놓은 게 뭐 있느냐
애가 한마디 듣고 두 마디 듣고, 백일 듣고, 이백일 들으면
나중에는 이 애가 생각하기를
그래 우리 아버지 해놓은 게 뭐 있어.
이렇게 인식이 된데요. 그래서 아버지를 존경을 안 해요.
그 다음에 엄마가 항상 자기가 돈 줘,
야, 네 아버지가 돈이 있나 내가 주지,
애들도 알아, 아버지가 일하고 임금이 통장으로 들어가
그것을 가지고 어머니가 쓰는 것을 다 알지만
늘 듣기를 네 아버지가 돈 없어 내가 줘.
그러니까 그 놈이 군대 갔다 와서 말이지요. 장교로 갔는데
월급 받아 집에 와서 누구한테 돈 줍니까
엄마한테 돈 줘요.
아버지 입장에서 보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안 좋겠습니까?
아버지가 없으니까 대답이 잘 없네. 기분 나쁘지요.
돈은 내가 실컷 벌어서 줬는데
저 놈이 돈 생기니까 생기는 족족 갖다 주기는 엄마한테 준다 말이야
그러면 엄마는 아이고 우리 아들 착하지, 착하지
그 잘못 된 겁니다. 딱 받아서 ‘야 수고했다 아버지 갖다드려라’
이렇게 가르쳐야 돼
그래야 아버지도 존경하고 어머니를 더 존경한답니다.
이 만큼 해도 오늘 오신 본전 안 뽑았어요?
그래서 사람이 좌뇌 우뇌 있는 것이나
지구가 남북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겁니다.
생물도 남쪽에 있는 생물 북쪽에 있는 조화를 이루어야 되요.
(~~ 이어서)
장산합장
(2010년 입춘날에)
녹취: 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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