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를 맞으며*
잊혀져 가는 우리의 24절기 중의 하나인
[우수 雨水]에 대하여
(02,18)
24절기(節期)의 하나인 우수.
음력 정월(대개 음1.10전후)중에 있는 절기로
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에 있으며,
우수(雨水)는 눈이 비로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므로,
봄기운이 돋고 초목(草木)이 싹트는 때로
양력 2월 18-19일 경입니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우수입기일(雨水入氣日) 이후
15일 동안을 5일씩 나누어 삼후(三候)로 하였는데,
마지막 5일인 말후(末候)에는
봄빛이 완연(完然)해진다고 합니다
옛 세시(歲時)에 "입춘(立春)이 지나면
동해동풍(東海東風)이라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始作)한다"고합니다.
더불어 우수ㆍ경칩이면 대동강(大同江) 물도
풀린다고 했습니다.
이 처럼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가 되어
겨울 추위가 가시고 봄기운이 온 산천(山川)에 가득하니,
산과 들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동물(動物)들도 동면(冬眠)에서 깨어나고,
농부(農夫)는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하는 등
풍년을 기약하는
본격적인 농사(農事)가 시작된다고합니다.
사람들도 대자연의 변화와 더부러 움추렸던
몸과 마음에 효과를 넣어서
東海 東風을
정중하게 맞이 합시다.
~ 황소 등을 좋아 하는 봄 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