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야꾸님 정말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시군요. 자작 애니메이션을 올리실때만해도 혹시..했는데 역시입니다 ^^ 에반게리온의 마지막편인 엔드오브에반게리온 을 40번이나 감상하시다니.. 과연 매니아라 하실만 하네요. 나름대로 내리신 분석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종말과 죽음.. 그 이상의 충격적인 결말이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 가능성을 저는 영화 '식스센스'에서 느꼈었는데요. 당연하다고 전혀 의심치 않았던 사실이 나중에 뿌리채 흔들리는 것을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물론 배신이라든가 꿈이였다던가 거짓말이였다던가로 비슷한 결말을 이끌
수도 있겠지만 그런 플롯들과는 조금 다른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가능성들을 짐작하기 힘들게 만든다는 점이 다르달까요.. 모든것을 '무'로 돌려버리는 허탈하고도 암울한 결말보다는 스스로 믿고 있던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던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면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을 줄수
건담을 보고자라난 어느 의지있는 오타쿠세대의 감독이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 특유의 성공한 요소들만을 요염히 찝어내어, 재미있게 버무려낸 성공한 습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 부분 진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그 당시 에바가 충격이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노릇이죠..
엔드 오브 에바에서 사람들이 모두 녹어버린것(LCL로 변하는 것)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인류보완계획.. 즉 써드 임펙트의 결과입니다. 신지가 바란(제례의 의도대로지만) 모두가 하나인 세계, 상처받지 않는 세상을 원한 것이었죠. 그리고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마지막엔 사람들이 다시 살아 납니다^^
첫댓글 야꾸님 정말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시군요. 자작 애니메이션을 올리실때만해도 혹시..했는데 역시입니다 ^^ 에반게리온의 마지막편인 엔드오브에반게리온 을 40번이나 감상하시다니.. 과연 매니아라 하실만 하네요. 나름대로 내리신 분석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종말과 죽음.. 그 이상의 충격적인 결말이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 가능성을 저는 영화 '식스센스'에서 느꼈었는데요. 당연하다고 전혀 의심치 않았던 사실이 나중에 뿌리채 흔들리는 것을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물론 배신이라든가 꿈이였다던가 거짓말이였다던가로 비슷한 결말을 이끌
수도 있겠지만 그런 플롯들과는 조금 다른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가능성들을 짐작하기 힘들게 만든다는 점이 다르달까요.. 모든것을 '무'로 돌려버리는 허탈하고도 암울한 결말보다는 스스로 믿고 있던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던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면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을 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하 두서없네요. 저도 뭘 말하고 싶은건지 헤깔리네요. 암튼 야꾸님과 함께 저도 한국애니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기원해봅니다.
헉.. 자작 애니시라고 하시다니.. -_-;;;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ㅜ_ㅜ (다른 친구 분들은 모두 '이게뭐냐?' -_-;;;)
건담을 보고자라난 어느 의지있는 오타쿠세대의 감독이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 특유의 성공한 요소들만을 요염히 찝어내어, 재미있게 버무려낸 성공한 습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 부분 진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그 당시 에바가 충격이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노릇이죠..
정확히 집어내셨내요 오타쿠들의 산물 오타쿠에의한 오타쿠를 위한!! 에바 시간가느줄모르고봤는데 흐
엔드 오브 에바에서 사람들이 모두 녹어버린것(LCL로 변하는 것)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인류보완계획.. 즉 써드 임펙트의 결과입니다. 신지가 바란(제례의 의도대로지만) 모두가 하나인 세계, 상처받지 않는 세상을 원한 것이었죠. 그리고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마지막엔 사람들이 다시 살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