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부안 내소사(來蘇寺)
전라북도 부안군 능가산(棱伽山) 내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능가산은 해발 433m 로 봉래산이라고도 불리며 상선봉, 신산봉, 옥녀봉에 둘러싸여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남쪽을 맡고 있으며 서쪽의 관음봉과 동쪽의 세봉(細峰)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산은 바다쪽을 내변산, 산 쪽을 외변산이라 하고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이며 채석강, 격포, 고사포, 변산해수욕장, 낙조대, 망포대, 신선암, 봉래곡, 분옥담, 선녀탕, 가마소, 직소폭포, 선계폭포 등의 비경이 있다.
*내소사 대웅보전

능가산은 본래 스리랑카 동남쪽에 있는 산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대혜보살에게 ‘능가경’을 설한 장소인데 고려시대 원감국사 충지(冲止)가 개암사에 머물면서 능가경을 강의하여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소사는 633년(백제 무왕 34) 혜구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 처음에는 대소래사,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16세기에 대 소래사가 불타 없어지고 소소래사가 지금의 내소사가 되었다 한다. 창건이후 통일신라시대인 740년(효성왕 4)에 산내 암자인 지장암을 진표 율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에 3층 석탑을 조성하였고 조선시대에는 1633년(인조 11) 청민스님이 지금의 대웅보전을 건립하면서 절을 중창하였다.
* 내소사 입구의 1km 전나무 숲길

보물 제291호 내소사 대웅보전은 조선 중기의 사원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이며 전각의 정면에는 어칸에 4분 합문을 달고 좌우 협칸에는 분합문을 달았는데 꽃무늬를 투각한 문살의 문양이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내부에는 1633년 청민 스님이 조성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봉안되어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대웅보전은 호랑이가 화현한 대호선사가 지었으며, 내부에 그려진 관세음보살상 등의 벽화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인 푸른 새 한 마리가 그렸다. 대웅보전의 내부에 단청을 할 때 화공은 단청을 하는 동안 아무도 그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당부하였는데 여러 날이 지나도 기척이 없어 이 절의 상좌가 문틈으로 엿보니 푸른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새는 상좌가 엿보는 것을 알고 마지막 마무리를 못하고 날아갔는데, 지금도 대웅보전 동쪽에 도리하나가 바닥 색만 칠해진 채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대웅보전의 아름다운 꽃 문살

첫댓글 다녀온지 10년이 지났네요 다시 힌번 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영근선생님..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자료 잘보고 있습니다.
기초불교이야기를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만..
입재와 회향에 대한 방법과 순서도 초보불자를 위해 올려주셨으면 하는데
무리한 요구인지요?^^
부안 내소사
곰소를 지나서 다녀온지 정말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뵙고 참회의 절을오리고 싶은 부처님 도량입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