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上師유가; 스승과 합일 상응 >1)상사유가의 의의불교적 해석으로는 “상上”은 비교됨이 없는 가장 높음을 뜻하며“사師”는 해탈을 지도하는 스승을 칭한다. 스승은 석가모니불의 화신이시고 제불보살의 총합체이며 모든 스승들과 본존 공행호법의 총합체이신 분이시다.근본 스승은 관정, 전법, 구전을 주신 스승 중 마음을 깨닫는데 가장 큰 은혜를 주신 분이며, 자신의 근본스승은 곧 자신에 대해 삼보三寶이고 법신불이며 불법 자체이고 불보살의 덕행을 가지신 분이므로 스승의 일체 행은 곧 불타의 사업인 줄 알아 모셔야 하며 스승은 전승법맥이 청정하고 자비심이 크며 깨달음을 얻으신 분이고 자신에 대한 보리심의 가르침 등 크신 은혜는 부처님보다 더 많다는 믿음과 공경심을 가져야 가피를 받게 된다. 스승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고 바다를 건너 주는 배와 같으므로 가르침을 받아 행하고 환희심을 내게 해드리며 수행전법에 전념해야 한다. 스승의 가르침을 의지해 번뇌.고통의 원인인 세간의 탐닉을 벗어나길 원하며 사사로운 아집을 놓고 이타의 보리심을 일으킨다.2)스승을 모시는 법스승을 의지하고 가르침 받듦이 해탈의 지름길이며 스승님 공덕과 지혜를 받는 길이다. 스승은 근심을 해결해 주시며 인품을 기르고 해탈도를 닦는 가르침을 주시며 공덕을 쌓게 하는 가피를 내리시고 번뇌를 항복하게 해주시는 은혜가 세상의 어떤 다른 은혜보다 큼을 기억하고 신심을 일으켜야 한다. 스승에 대한 신심으로 스승의 가피가 내리고 지혜를 얻게 되며 공경심의 정성에 비례하여 가피를 얻게 됨을 이해해야 한다.스승님께 공양 올릴 때는 경건하고 공경하는 마음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공양을 하면 복덕 지혜가 증가한다. 몸으로 스승님의 필요한 일을 거들며 시중들고 가까이 모셔야 하며, 조그만 재물과 하다를 올리거나 절일을 돌보며 남의 선행을 수희찬탄한다. 몸과 마음을 바쳐 스승께 공양하면 아집을 끊는 좋은 방편이고 행이 진실해지며 바른 견해가 커진다. 야칭총림 아추라마 께서는 근본스승 되시는 창근아리 린포체를 43년간 모시며 한번도 스승을 언짢케 해드린 적이 없었다고 말씀 하신다. 우리도 옛 조사스님의 모범된 행을 본받아 스승을 속이거나 불평하거나 편견 사견을 가진 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조절 해야 한다.더욱이 스승께 전수받은 오계와 보리심계 밀승삼마야 계율을 잘 지키고 스승의 능력을 따지고 공덕을 평가하지 말며 법의 형제를 보살의 화신으로 여기고 스승의 가르쳐 주신 법을 잘 수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백자명을 염송하고 회공을 봉행함으로 참회해야 한다.상사유가 수행은 상사에 대한 신심을 기르고 공경심을 통해 스승님의 청정하신 불성의 가피를 얻어 자신의 본래면목을 깨닫는데 있다. 법성중에 스승님의 청정본성과 우리의 마음은 하나며 바깥의 법성으로 인하여 자신의 마음에 내재한 본면목을 깨닫고자 함이다. 상사유가를 수행하고 스승님의 법상을 모습으로 관상할 때 생동감 있고 분명하게 스승을 관상하면 상응이 빠르고 이익이 크다. 이렇게 함으로 신심이 늘어나고 신심이 충족되어 본성을 깨닫게 된다. 유가는 상응이며, 뜨거운 눈물이 강물처럼 넘쳐흘러 혼절할 정도로 스승을 그리워하면 가피가 물기둥 같이 내리고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내재적 본성은 깨닫기 어려워 외적 스승의 지혜를 빌려 계발하고 깨닫는다. 번뇌와 고통은 실재 있다고 하는 집착 때문이며 공성지혜로 대치하고 공성에 대한 집착에 대해서는 스승이 곧 불타라는 경건한 공경심으로 자기의 근본스승과 내면으로 상응하도록 성실히 스승께 기도함으로 대치해서 스승에 대한 안정되고 의심 없는 신심으로 스승을 완전히 빈틈없는 참된 부처님이라 여기는 자세가 우리 내면의 자심 청정 본성을 깨닫는 다리며 계단이 되므로 마음의 본성의 이치를 알고 스승의 지혜를 믿으면 성불한다는 신심으로 법상이나 청정공성 일면에 치우치지 않도록 수행해야 한다.수행인이 무상을 체험하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까 고뇌하며 윤회의 고통과 인과응보를 실감하고 해탈성취의 지극한 필요성을 느껴 발심하여 해탈로 인도하는 스승을 찾아 모셔야 한다. 스승은 자비로 우리를 받아 주시고 번뇌를 항복하는 법을 자세히 말씀 해주시며 법맥의 핵심법요를 전해주시고 마음 깨달음을 확인해주시며 법신성취를 이루게 해주신다. 이 같은 스승의 크신 은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불퇴전의 신심을 내면 금생과 내생, 그리고 임종시에 스승의 가피로 불보살의 자비지혜가 스승의 법신을 통해 우리에게 이르고 해탈도에 들게 된다.항상 스승께 기도하고 은덕을 기억하며 스승이 전수해준 법이 진귀함을 알고 공경심 냄으로 스승의 마음과 하나로 되어 간다. 스승의 경건한 모습을 관상하고 기도하며 신심이 충만해 “스승님 저의 정성을 받아주세요” 또는 “스승님께서 저의 신심을 알아 주시리!”라고 기도를 올리며 스승과 둘이 아닌 상태로 선정에 안주한다.매일 적게는 25회, 많게는 50회 상사기청송을 염송하고 기도 올리며“연용상사(남카랑빠,다러때칭라무)첸노! 임종시 스승과 한 몸이 되어 숨을 거두는 순간, 중생 구제 위해 찰나간에 성불케 가피하여 주소서”라고 발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