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는 수천개의 체육관이 있다...방콕에만 1000여개의 무에타이 체육관이 있으니 놀라울 뿐이다.
그중에는 꼬마들만 가르치는곳과 여자선수만 키우는곳, 학생들만 가르치는곳을 비롯해서 룸피니 시합만 뛰는 체육관과 랏담넌 시합만 뛰는곳, 엄누워이가 주무대인 곳등등.......각체육관의 목표에 따라서 지금 이시간에도 꾸준히 무에타이 전사들을 키우는곳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그러한 수많은 체육관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무에타이 최고의 전당인 룸피니의 챔피언을 배출하는것이다.
그것이 곧, 무에타이인으로써 이루어 낼수 있는 최고의 '명예'와 '부'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수백, 수천개의 체육관중에서 현재 룸피니의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체육관은 몇군데나 될까?
현재 룸피니의 체급이 총 9체급이니까 9개의 체육관에서 사이좋게 나눠가지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금 올리는 명문 '룩빤야이' 체육관에서 2개의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있고, '땡땡땡'체육관(궁금증 유발작전!~~^^)에서 3개의 벨트를 보유하고 있으니까 두 체육관의 챔피언수만 5명으로...룸피니의 총 벨트 9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것이다.
이것은 실로 놀라운 것이다. 생각해보라.....1000개의 체육관의 만여명의 선수들중 체급별로 한개씩밖에 없는 룸피니 챔피언을 두체육관에서 5명이나 육성하고 보유한것이다.
위에 언급한 '땡땡땡'체육관은 나중에 따로 언급할테니 모두들 그때까지 궁금해 하시라~.....케케^^
오늘은 먼저 우리에게 인터넷상으로, 그리고 방송으로 친숙한 이름이 되어버린 '룩빤야이'의 전사들부터 소개하겠다.
룩빤야이 체육관은 우리 태웅체육관과 결연을 맺은 형제 체육관으로써...
경인방송 '승부'에서 본바와 같이 체육관의 몰골이 아주 남루하다 못해 아주~ 거지 소굴 같은곳이다.
시멘트로 대충발라 만든 쪼그만 링옆에는 동네의 썩은 하수구가 있고...다터진 쌘드백들 옆의 흙바닥위에다가 천조가리를 몇개 깔고 선수들이 밋트를 찬다.
체육관과 인근한 태국의 빈민촌....의 할일 없는 아낙들과 애들, 그리고 아저씨들이 선수들을 구경하며 한마디씩 참견하는 꼬락서니는 과연 이체육관이 태국 최고의 명문체육관중 하나인가? 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도 역시 잡설은 여서 때려치고 그 유명한 최고의 선수들을 사진으로나마 만나보도록하자~!
(룩빤야이를 만든 사람~...가운데 콧수염의 귀여운 표정을 짓는^^...룩빤야이 체육관의 관장...'쬬')
이 양반이 바로 룩빤야이의 관장인 '쬬'다..얼마전 방송되었던 승부에서 '무에타이가 동급 세계최강이다~!'라고 역설했던 분...을 다들 기억하리라....그리고 올드 무에타이팬들은 스타TV의 무에타이 프로에서 코너에 있던 이분을 기억할수 있으리라...인자해보이는 저 콧수염 안에는 팔굽에 맞은 상처가 여러군데있으며, 윗니는 모두 틀니를 해넣었다고 한다...자기는 팔굽이 이세상에서 젤~ 싫댄다...^^;
(무에타이 슈퍼스타 '쌩힐란'의 복싱 경기 모습.......오른쪽의 흰바탕에 빨간 줄무늬가 '쌩힐란')
어제 쌩힐란과 통화를 했는데...이유는 지난 23일의 복싱 결과와 한국에 몇일쯤 올수 있는지가 궁금해서였다.
23일 펩뿌리에서 열린 복싱경기는 당연스럽게도 승리했다고 한다.
다친데 없냐고 묻자....복싱은 않다친다며 수화기 넘어로 웃는소리가 들린다..^^;
(체육관에서 먼곳을 응시하고 있는 '쌩힐란'......뭘보는걸까?...^^)
이미 우리 무에타이 팬들에게는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룩빤야이의 간판 스타인 쌩힐란~...
그는 다시 무에타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자기는 복싱이 싫다고 했다...그러나 하늘같은 관장님의 명령이므로.....무에타이계를 떠나 있기는 하지만.,......언젠가는 무에타이 무대로 다시 복귀하고 싶다는 쌩힐란~......국내에서 그의 경기를 직접 볼수는 없지만 쌩힐란의 얼굴을 직접 볼수 있는것만으로도 국내무에타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ㅋㅋㅋ....봤어요?"라고 말하며 웃는 '쌩힐란'.....)
운동 휴식시간에 체육관 건너편의 아파트에서 알몸의 사람이 나타나자,,,,,쌍안경을 잽싸게 꺼내들고 쳐다보다 무안해서 웃고있다...
하루 종일 체육관에서만 지내는 낙무아이들에게는 별다른 놀이가 없기에 이런것에 모든 선수들이 아우성이다.
평소에는 근엄한 목소리에 여유있는 쌩힐란도 이때만큼은 사춘기 소년같다...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스타 '쌩힐란'을 만든 사람....쌩힐란의 전담 트레이너로써 최고 실력의 트레이너다.......넋살과 장난기도 세계최고..^^;)
자기를 한국으로 데려가달라는 룩빤야이 최고 몸값의 텐너.....그가 주는 뱀술은 정말 최고의 맛이다...당연히 밤잠 설치게 되지만 말이다..^^
("에이~ 아저씨잖어~...아저씨..."......쌍안경을 내준 '쌩힐란'^^;;)
기껏 쌍안경까지 대동해서 확인해본 결과 알몸의 정체는 배불뚝이 남자로 판명났다...ㅋㅋ.....자신의 복싱 시합이 끝나면 자기와 남삭노이, 와찰라차이, 농비와 함께 바닷가로 놀러가자고 한다..
새로이 안 사실인데 그렇게 4명이 절친한 친구사이라고 한다...
두명의 룸피니 챔피언과 두명의 랏담넌 챔피언....그것도 두명은 같은 쥬니어 페더급, 또 두명은 같은 라이트급 라이벌들인데...재밌고 아이러니한 관계다...
(룩빤야이의 잘생긴 꽃미남 스타......'요붕암')
벤텀급과 쥬니어 페더급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하는 요붕암...와찰라차이와도 아누앗과도 파쓱촌과도 싱담과도......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누구든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명경기를 펼치는 강자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경기탓에 훈련에 몰입중인 '요붕암')
요붕암의 나이는 스물한살,......이제 챔피언 벨트를 둘러도 될때인데...
이번 22일 경기는 쥬니어 벤텀 챔피언인 페타피와의 대결.......언제나 강자와의 대결에서 환상적인 무릎과 팔굽으로 역전을 이끌어내는 경이로운 선수다.
(빽을 차며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요붕암')
한때 엄누워이와 지방 챔피언을 지냈었고 이제는 룸피니 챔피언을 향해 돌진하는 태국 꽃미남 낙무아이....요붕암!.....그의 맘속에는 어린 아내와 어린 아기가 항상 자리하고 있다는데...부디 촉디! 하길....
(연습중간중간 고민하며 발차기를 하는 '요붕암'...4월22일 대결상대는 현 룸피니 챔피언인 '페타피'이기에...신중할수 밖에 없다.)
(현 룸피니 미니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쁘라텟타이 챔피언인 '데땀롱')
i-TV의 리얼다큐'승부'에서 움직일수있을때까지 무에타이 경기를 계속하겠다고 인터뷰했던 장면의 그 선수....
얼굴 이마 한가운데 팔굽자국이 선명하지만 크고 하얀 두눈이 더없이 착해보이는 선수로 실제로도 굉장히 착하다.
(왼쪽: 룸피니 챔피언 '데땀롱'과 트레이너겸 선수인 '깹'......일명 '윤수일'^^)
깹은 현재 룩빤야이의 텐너겸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꾀 날렸던 명선수다....께펫체육관의 '미사일킥' 나르낫을 단2라운드만에 때깐꼬로 기절시켰을만큼 실력이 대단했던 선수...생긴게 꼭 가수 '윤수일'같다...
(복근 단련...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는 룩빤야이의 전사들....가운데 귀엽게 생긴 선수....누굴 닮지 않았는가?)
(이 쌍큼한 미소를 날리는 사나이가 바로 현 무에타이 슈퍼스타인 '쌩힐란'의 친형이다.,,..어째 형이 더 어려보인다만은 사실이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