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에 대비한다! 봄철 피부트러블 대처법
올 봄엔 예년보다 황사가 잦겠다는 기상청발표가 있습니다.
이상 난동 속에 황사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간쑤성 지역에 눈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황사철이 다가오면 벌써부터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우리 아이와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우리 남편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되네요.
황사에는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고, 황사가 한 번 발생하면 한국에는 211만t가량의 먼지가 유입돼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24배까지 치솟게 된다고 하네요.
황사 기간에 사람이 흡입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 각종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10배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황사는 천식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안구건조증·결막염 등 안과질환, 아토피성피부염·가려움증·여드름 등 피부과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가족은 황사철 시작과 동시에 될 수 있으면 외출은 자제하려구 해요. 전 그리 심한 편은 아니지만, 올케언니는 피부 알레르기와 아토피 증세가 심해 황사철이면 늘 피부 트러블이 심해져서 고민을 합니다. 활동적이라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올캐언니에게 그야말로 황사철은 답답한 시간이지요.
그래도 꼼꼼하게 피부관리를 하는 편이라 평상시에는 잘 모르는데 이맘때 올케언니를 만나면 그야말로 피부트러블의 극에 달해 딴 사람인 것처럼 보인답니다. 얼굴 주변으로 울긋불긋 돋아나고, 눈 주위에 오톨도톨 일어나 피부과 안과로 번갈아 다니며 치료하느라
힘든 봄을 맞고 있지요.
하늘하늘 땅 위로 아지랭이가 올라오고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나지만, 정작 올캐언니는 봄맞이에 설렘보다도 피부위로 발갛게 피어나는 피부트러블에 울상을 짖게 된다고 하네요.
그런 올캐언니를 위해 올 봄 황사철 피부트러블 대처하는 법이 없을까 찾아봤습니다.
황사먼지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서 또 온도가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 분비도 증가해 여드름이 발생하고 황사에 실려 온 먼지와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피부질환이 생긴다고 합니다. 불결한 손으로 무심결에 만지다가는 트러블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을 유발할 소지가 있으니, 심하지 않은 경우 깨끗한 물로 닦아내고 냉찜질로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알레르기나 여드름,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없는 천연비누로 세안한 후, 보습력이 뛰어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저는 피부과에 가서 처방없이 바로 리셉션에서 보습제를 구입합니다. 요즘에 쓰는 피지오겔 크림 쓸만하더군요.
[피지오겔 크림]
보습제를 선택할 때에도 가능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천연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성분이 100%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보습제는 우리 피부와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같고 혼합 비율도 우리 피부와 같고 피부장벽기능 회복도 도와줍니다. 우리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성분(방부제, 향, 색소, 유화제) 이 없는 제품이 피부 알러지를 일으킬 위험이 적어 민감하고 심하게 가렵고 건조한 피부에 효과가 뛰어나거든요.
[3M 황사마스크]
땀과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피부를 그냥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가 일어난다고 하니 황사철에는 피부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우리가족 황사마스크 사러 나가려구요. 이제부터 슬슬 시작되는 봄황사~ 우리 모두 알고 대처하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