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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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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호미숙 자전거여행[자전거도둑!!암사생태공원-분당율동공원,중앙공원85km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0 09.02.28 09: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호미숙 자전거여행[암사동생태공원-분당율동공원,중앙공원 85km]

 


후기에 앞서 울 아들 원일이 자전거 도둑 맞았습니다ㅠ.ㅠ.
-아래주소 도난게시판에 올린 게시물-
http://cafe.naver.com/bikecity/571720


2009.2.27 금요일
이틀 전 70km 주행을 시작으로 호미 아짐의 자전거여행은 다시 시작되었네요.
무리하지 않기 위해 하루 쉬고 흰둥이 브루노 페달을 밟았습니다.
아직 어디를 갈 것인가 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광나루지구 한강공원에 도착하자
오른쪽으로 무작정 핸들 돌렸습니다. 팔당댐이나 갈까나……. 대신 암사동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가려했지요. 그동안 여러 번 그쪽을 갈 때마다 여전히 공사 중이었는데
오늘은 달라졌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달리는데 어머나~~
눈에 띄게 달라졌지 뭐에요. 공사중이라는 팻말도 없고 생태공원의 새로운 탄생에
룰루랄라. 아직은 겨울이라 색의 조화는 없었지만 봄이 무르익고 여름이 오면
정말 새로운 모습이라는 예감입니다


이전에 시멘트포장도로는 싹없어졌어요. 그 자리엔 강기슭을 만들고 강 언저리엔
자갈과 갈대로 자연스러운 운치를 더해주고 낮은 강가엔 섬도 만들어 놓았네요.
암사동 배수장까지 가보니 고덕생태공원까지도 연결 공사중이더군요
이 공사까지 마치면 이쪽은 친환경적으로 녹색혁명이 제대로 되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밖에 안 되는 곳입니다. 생태공원은 자전거 출입금지라서 무조건 끌바로
걸어 다녔는데 뒤늦게 한강사업소 관계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전거 자체가 출입금지랍니다
적어도 끌고 다니면 되는 줄 알고 왔다고 말씀드리고 무사통과. 그쪽엔 밀림 같은 우거진
숲도 있지요. 특히나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면 이곳은 물속에 잠기는 구간이에요
몇 년 전에 큰 홍수로 인해서 이곳 나무와 전봇대마다 쓰레기가 주렁주렁 걸쳐있었지요
아름다운 모습 장마로 더 이상 피해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가의 나무들은 물결에 뿌리 통째로 다 들어 내놓고 여러 그루 쓰러져있고
몇몇 그루는 죽기도 했네요. 이런 나무를 어떻게 보호라도 해줬으면 했습니다.
암사생태공원을 거의 2시간에 걸쳐 구석구석 살피고 나오니 아직 시간이 한참 여유가 있네요.


핸들을 그냥 쉬웅~~~ 잠실도 지나고 탄천 합수부도 지나고 탄천 쪽으로 힘껏 달리다가
잠깐 커피 한 잔하려는데 등 뒤에서 혹시~ 저기,, 이러시는 젊은 라이더 한 분
알고 보니 저를 잠실도로 맞은편으로 스쳐가다 무작정 뒤따라왔는데 그곳에서 인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알고 보니 용인에서 미니벨로 타고 한강으로 라이딩 나오셨던

포도농장님이셨지요
마침 탄천 복정교 포차에 들러 국수를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동행해서 국수와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나오니 또 시간이 넉넉한 것입니다. 삿갓님에 여주인께서는 늘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뭘 하나라도 주시려고 합니다. 떡볶이도 서비스로 먹고 김치까지 싸주시는데

돌아올 때 다시 들러 가져간다고 하고 포도농장님 가는 방향 용인까지 갔다가 율동공원

노을이나 담아야겠다는 계획을 바꿨지요.


그렇게 죽전까지 함께 달리다가 노을시간에 맞춰 저는 다시 율동공원으로 향하는데
아이쿠~ 이때 얼마나 애를 먹었나 몰라요
벌써 5시는 넘었지요. 이전에 갔던 길인 중앙공원을 돌아가면 되는데 왠지 거리를 돌아

갈 것 같은 아주 친절한 예감에 차도로 올라섰네요. ㅋㅋㅋ
결국 중앙공원 거쳐 갈 것을 길치 아짐의 방향감각이 이리저리 휘젓게 했네요.
간신히 율동공원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큰 한 숨 몰아쉬고 자전거에서 내려 끌바로
한 바퀴 돌면서 노을이랑 사진기랑 자전거랑 쇼쇼쇼를 펼치다 해가 다져서야 내려옵니다.
율동공원 갔으니 중앙공원도 점찍어야죠. ㅎㅎ 벌써 어둑어둑 6시 40분이되어가네요
중앙공원 사진 몇 장 담고 혹시라도 탄천 광속단이라도 만날까 그때부터는 뒤도 안돌아보고
앞만 보고 달리고 달려 가슴이 터져라 달렸답니다. 포차의 김치는 까마득 잊어버리고 ㅋㅋ
탄천광속단 바이크버스 출발지점이 머지않았는데 시간은 이미 출발한 시간이데요.
사실 컴컴해서 누군지 분간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아마도 줄맞춰 달려오면 광속단이겠거니

하고 유심히 살피는데 마침 저 멀리서 자전거 5대정도가 나란히 전조등 밝히고 오네요.
얼굴도 안보이니 무조건 탄천광속단 맞아요~ 안녕하세요~ 휘릭
스치며 겨우 인사말만 하고 서로 스쳐갔지요 저를 알아보신 듯 ㅎㅎㅎㅎ 반가웠습니다.


분당서 오는 내내 밤하늘에 두 개의 불빛이 반짝였지요 하나는 초승달이었고 하나는
초승달 옆에 반짝이는 별이었답니다. 8시 다되어 도착하니 평소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놓치고 말았네요. 뒤늦게 다시보기로 보았네요.
(일명 막장드라마 그래도 재미있게 봅니다. ㅋ)


주행거리 85km

 


 암사동 생태공원이 완공 되었습니다

이전의 시멘프트 길은 사라지고 그곳에 아름다운 섬도 만들어지고

강기슭은 이렇게 흙언덕으로 되었네요

 이전의 풍경과는 색다른 풍경입니다.

생태공원답게 모든 것을 자연스러움으로 조성했습니다

 강가를 거닐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고

 평평하게 넓었던 갈대밭이 이렇게 언덕과 오솔길을 만들어

산책로를 만들었네요 

 

  

 지난 홍수 때 거센 물길에 나무가 이렇게 부러져있네요

 장맛비의 홍수로 인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생명력은 위대합니다 갈라진 나뭇가지에도 봄을 맞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지요

 강변에 이렇게 밀림처럼 나무숲 사이에 오솔길을 거닐 수 있답니다 자전거는 통행금지에요

 

티티카카를 타고 잠실지구에 오시다 저를 보고 뒤따라 오셨다는

포도농장님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복정교 언덕 위에 삿갓님에 포장마차에서 서비스 해주신 떡볶이 너무 맛있었네요

푸짐한 국수까지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글을 보고 찾아 주신다는 말씀을 해주시어

나름 보람을 느낍니다

 

율동공원은 자전거 출입금지입니다. 끌바로 공원을 돌아 아름다운 석양을 담았습니다

 

   

 

 

 

 

 

 율동공원 호수에 반영된 아름다운 풍경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면서 해는 이미 지고 저녁이 되었네요 카메라 설정을 바꿔 찍었네요

 

오는 내내 초승달과 별이 길을 안내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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