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컨설팅 전문가 투입… 농가 지원 서비스
28~30일 도농 축제… 시민대상 강좌·전시회 마련
용인시가 용인 농업을 선도할 영농 현장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가운데 시가 마련한 기술·경영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에 시민 호응도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는 그동안 영농전문가 육성사업으로 ▲농업기술 및 경영 컨설팅 지원 ▲작목별 연구회 조직 및 지도 ▲새 기술 실용화교육 ▲용인 그린대학 ▲농업인 학습단체(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4-H회)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 개최되는 ‘시민의 날’ 축제 기간 동안 농업인 학습단체 및 교육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해 축제의 의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시의 농업 교육 및 기술지원 컨설팅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농가별 맞춤형 신기술 경영기법
농업 기술·경영 컨설팅은 농업 전반에 걸쳐 농업인의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해당분야별 최적의 기술전문가, 경영전문가를 투입해 해결하는 컨설팅 서비스이다.
시는 올해 총 21회를 계획한 관내 농가 대상 기술 지원 컨설팅 사업을 지난달 22일부터 본격 펼치고 있다.
22일 시설장미 재배 농가를 시작으로 27일 원삼면 분화작목반, 31일 모현면 시설채소 재배농가에 대해 관련분야 농업정책의 방향과 현황,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1월 29일에는 표고버섯 원목재배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 현재까지 그룹 및 개별 컨설팅 11회, 선진농업지 벤치마킹 견학을 3회 실시, 200여명 이상 농업인이 참여했다.
앞으로 10회의 컨설팅 및 견학 행사를 더 개최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또 역량있는 농업경영주체를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경영컨설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컨설팅 지원사업 민간 경영체를 선정, 1억3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별 농가에 8백만원, 농업법인과 가공업체에는 1천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시설채소, 양봉, 오이, 포도, 버섯, 녹용사슴, 육계, 배, 복숭아, 쌀, 화훼, 분화 장미 등 작목별로 16개 농업인 경영연구회도 조직, 운영하는 등 기술 및 경영개선 지도를 통한 농가 생산력과 소득 증대에 전방위로 힘쓰고 있다.
전문농업인 교육 기관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용인 그린대학 제2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92명의 입학생은 농업·농촌 관련 전문 CEO의 꿈을 키우며 배움의 열의를 다졌다.
용인 그린대학은 농업 CEO 육성을 통한 농가 경쟁력 확보와 도시민의 친환경 전원생활 정착을 위해 지난 2006년 개설돼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선진 농업지 견학 등을 1년 동안 이수하는 교육기관이다.
농업인 전문과정인 최고농업과와 도시민을 위한 그린생활과로 운영되며 1기 졸업생 56명을 배출한 바 있다. 여성농업인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생활개선회가 활약한다. 용인시 생활개선회는 화훼분과, 축산분과, 우리 음식회, 규방공예회 등 총 18개회, 330여명의 회원들로 운영된다. 생활개선회는 ▲읍·면 단위 순회교육·연찬교육 ▲전통직물 천연염색 교육 ▲문화체험 교육 ▲영농기술교육 등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는 한편 ▲우리음식연구회 ▲규방공예전시회 등을 통해 교육의 결과물들을 발표한다. 시는 또 농촌을 사랑하는 청소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3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관내 중·고교 4-H회원을 대상으로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건전하고 생산적인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4-H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용인중, 백암고, 농생명고 등의 10개교 4-H 회원들 360여명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농업과 농업기술기관에 대한 이해, 벼농사의 공익성, 병해충 진단실에서 쌀 분석기 연시 및 현미경 분석 체험, 벼재배 화분 실습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이밖에 농업인들 자체 연구모임인 용인시 농업인사이버 연구모임(회장 김용덕, 양지면 한터조랑말 농장 운영)을 결성, 지난 3월 19일 창립총회를 가졌고 이들은 홈페이지를 구축해 친환경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시행중에 있다.
용인시 농업인사이버 연구모임은 대형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몰에 비해 사업 확장에 한계를 겪는 지역 농업인들의 전자상거래 현황을 분석하고 공동 거래장 형성을 통해 적극적인 유통망을 개척할 계획이다.
8일~30일 ‘도농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우리랜드의 ‘도농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서는 다양한 교육 및 기술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수료생들이 전시회 및 시민 대상 특별강좌를 마련한다.
생활개선회 여성농업인 회원들은 오는 28일 농업인한마음 대회에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
4-H회원들은 29일 우리랜드 대강당 및 곳곳에서 제53회 4-H경진대회를 열고 단체별로 흥겨운 민속문화 경연 발표회를 펼칠 예정이다.
시민특강으로 밑반찬 채소요리 강좌는 29일 오후 1시 방문자센터 3층에서 선착순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열려 채소와 버섯류를 이용한 밑반찬 만들기를 실습한다.
실내식물의 관리와 화분 인테리어를 교육하는 생활원예 강좌도 30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30여명 대상으로 열린다.
규방공예 강좌는 30일 오후 1시 종합체험관에서 열리며 복주머니, 핸드폰 고리 등을 만들 계획이다. (유료. 개당 2000원).
시 관계자는 “농업기술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은 새 기술의 신속한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도시민들의 농촌·농업 이해를 심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용인 농업인들이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첫댓글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