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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단군기원 4343년 경인년 정월 대보름날 저희 마을 기은곶 마을 전통민속문화축제가 정월보름날 (2월 28일)오전 10시 볏가릿대세우기를 시작으로 풍물단 지신밟기에 이은 장승제와 달집태우기 행사로 진행 됩니다. 우리마을 민속축제 역사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마을 기은리 풍물과 장승제는 지금으로부터 약 260 여년전 저희마을 1반과 5반사이의 당째라는 산봉우리에서 마을처녀 네명을 선발하여 몸을 정갈하게 한 후 두처녀는 등넘어 대죽리 우물에서 두 처녀는 기은리 당샘에서 물을 담아오는데 병목을 솔잎으로 막고 거꾸로 물을 흘리며 오다가 산봉우리에서 만나 당제를 지내고 마을에서 가장 장수하신 할머니가 현재 대산 지방해양 항만청 자리에 산재터라 하여 바위석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한날 같은 시간에 마을의 평안과 가가호호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팽나무밑에서 농악놀이를 하며 흥겹게 마을잔치를 벌여왔다는 전례를 이어받기 위하여 서기 1948년 주민 장석호씨께서 용대기를 만들어 농악을 재현하고 장승을 세워 매년 정월 열나흘날 장승제를 지내오다가 현재의 도로가 장승 중심지로 지나는 바람에 장승이 없어지자 마을에는 사고가 빈번하고 마을이 불안해지자 주민 장석두씨가 마을의 안녕을 되찾고자 장승을 다시 세워 장승제를 지내고 농악놀이를 이어가니 마을은 다시 평온을 되찾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고 2002년부터는 장승제 행사만이 아닌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릿대세우기와 풍물단의 지신밟기 및 달집태우기 등의 다양한 행사로 치뤄오고 있습니다.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오후4시 장승제례와 저녁 달집태우기 행사입니다. 해마다 참여인파가 늘고 있어 저희 기은리 마을만이 아닌 지역 전통민속 문화행사로 한차원 높은 지역민속축제 행사로 계승해 나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함께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를 함께 할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가족과 함께 참여하시어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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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향나루 원문보기 글쓴이: 고향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