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동부교회 여름 단기 사역을 마치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눅 4: 43)
최고의 선교사는 예수님이십니다. 이 동네 저 동네 한시도 쉼을 가지지 아니 하시며 어찌보면 짧은 듯한 3년의 생애를 그 누구보다 잘 활용하시어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선교사로서의 저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짐해 봅니다.
신종인플루엔자라는 복병을 만나 사역이 중단될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지혜로운 방법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후원교회와 선교사들간의 협동하에서 우리의 목적한 바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후원교회나 선교사나 목적은 한 가지입니다. 복음이 전하여지지 않은 동네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지역의 선교사와 후원교회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기어이 복음을 전하고야 말았습니다.
그 땅을 밟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를 선포하고, 원수들의 결박을 끊어내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후원해 주신 동부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직 복음증거, 영혼 사랑이라는 동일한 마음이 없었다면 이번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역을 새로이 준비하면서 동료 선교사들(3명)에게 도움을 청하고, 또 현지인교회의 대학생 2명과 또 마침 타끄라단교회의 일꾼으로 자라가는 '옴'을 우리 사역에 동참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유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료 선교사들에게는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안길 수 있었고, 현지인교회의 대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선교사들이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 가를 보여줄 수 있었고, '옴'에게는 그동안 자신이 받아 오기만 했던 복음의 빚을 되갚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습니다.
동료선교사들 중에 추인수선교사(YM선교사-예배사역자, 태국 3년 거주)는 뜨인돌 선교회의 단기선교사들(성수진, 남형우, 김상애, 강예진)의 사역이 장기 선교사들의 사역 이상이라는 평가를 하면서 큰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의 공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모습에서 하나님께서 태국의 문을 어떻게 열고 계신지를 목도할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임을 믿습니다. 후원교회의 끊임없는 기도와 물질과 적극적인 관심의 지원에 힘입어 현지의 선교사들이 있는 힘을 다하여 이 마을 저 마을에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관계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선교의 모델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번 사역을 통해서 2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정말 복음이 전해져야 할 곳에 우선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기쁨과 또 한 가지는 후원교회나 선교사가 동일한 사역의 비젼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좋은 관계의 기쁨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와 후원교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이번의 아름다운 사역이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준 선물 (지우개 색연필, 사탕2개, 자, 연필1자루, 그리고 복음을 담고 있는 책)

선물 900봉투를 만들기 위해 현지인교회(방콕소망교회)의 구역식구들이 와서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여름사역에 동참하여준 사역자들
(좌측부터 김치선선교사, 옴, 아짠웃, 현지인대학생2명, 성수진, 희은, 희민, 김상애, 강예진, 남형우, 조재준목사, 추인수선교사, 아짠판, 그리고 사진을 찍고있는 김원희 선교사)

왓탐옹쭈학교 조례시간 마치자마자 사역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산골오지마을(띤똑)의 탁아원 너무 열악한 환경에 다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밋몽촌2학교(경찰공무원들이 선생님인 특별한 학교였습니다) 전교생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반카우힌땅 학교(중고등생들도 다니는 학교)

마지막으로 빡청반카우놈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