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드로 디자인을 벽에 스케치후에 채색을 합니다. 채색은 위에서 아래로 뒤에서 앞으로, 넓은면에서 좁은면 순으로 일반적인 그림 그리기와 비슷합니다. 다만 그림이 크다보니 순서대로 하는게 시간절약이나 효율성에서는 아주 크게 작용을 하게 되죠.

위에서 부터 아래로 하늘의 파란색을 3톤으로 나눠서 표현해 줬습니다. 그리고 구름의 명암을 핑크로 줬구요. 핑크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이라 하여 요양시설등에도 자주 사용되는 색이기도 합니다.

뒤에있는 하늘과 구름을 채색후에 앞쪽 그리고 하단부에 있는 풀밭을 표현중입니다. 보통 이런 라인 작업은 손이 떨리기 마련입니다만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면 의외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풀을 그릴때 목적지를 정하고 풀을 그리면 좀 더 쉽고, 정확히 위치를 맞춰야하는 부분이라면 그곳을 출발지로 삼아서 거기서부터 그려나가면 좀더 수월하게 그릴수 있습니다.

풀을 다 그린후에 이제는 꽃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꽃을 먼저 그린후에 뒷 배경을 채색 한다고 할때의 깝깝함을... 작업은 순서대로 해야 깔끔하고 결과물도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도 수강생 분들의 열의를 꺽지는 못합니다.

꽃과 나비까지 모두 그려서 벽화를 완성 했습니다. 참 우여 곡절이 있는 벽화군요. 처음 선정했던 벽이 동의를 구하지 못해 급하게 다른벽으로 변경되고 그로인해 시안에도 수정이 가해지고, 수강생 분들이 적어서 작업도 힘들게 진행이되고... 작업을 마친후 수강생 분들중에는 몸살이 나신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암튼 이쁘게 완성이 됐고 벽화를 그리는 과정동안 많은 동네 분들이 오셔서 이쁘다, 우리집도 해달라면서 응원과 힘을 주셨고, 선뜻 자신의 집 벽에 벽화를 그리도록 허락해 주시고, 음료수와 식사등을 대접해 주신 집주인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벽화교실은 끝났지만 수강생 분들에게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테지요. 좀더 알고싶고, 좀더 그리고 싶은... 벽화의 매력속으로 점점 빠져 듭니다.
10강 짧지만 긴 시간동안의 수강에 참여하신 수강생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왕거미님도 지도해주시니라 수고많으셨어요^^
오호 니나노샘의 구박듣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못가서 아쉬움이 많아요....정말로 이쁘게 잘 마무리 되었네요..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그리울거 같아요...
그러게 아쉽습니다 암튼 수료증은 나중에 ...............
결국 나중에 못주는 일이 생기드라구요
반드시 드리고 싶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1.0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