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지의 노래 (Solveig's Song)☆
노르웨이의 작은 산골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는데 한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가난으로 고생만 하는 아내
솔베이지를 위해 먼 외국으로 돈을 벌기위해 떠났다.
페르퀸트는 부둣가에서 온갖 막일을 하며 고향의 아내를
그리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지내던 중 오파상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파상을 개업한다.
가게는 번창하고 많은 돈을 벌게 된 남편은 10년 만에 모든
재산을 정리해 솔베이지가 있는 그리운 고향으로 향한다.
갖은 고생 끝에 모은 돈을 가지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바다 한가운데서 해적들을 만나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목숨만 건졌다.
고향까지 왔지만 그렇게도 그리웠던 아내 솔베이지를 차마
볼 수가 없었다. 그에게는 돈이 한 푼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이국땅으로 떠나 길거리 노숙자로 평생을 살다가 늙고
지치고 병도 들었지만 몸 하나 의지할 곳이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가 죽는 게 소원이었던 남편은 몇 달 며칠만에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눈앞에 있었다.
옛날 젊은 시절 아내 솔베이지와 살았던 오두막집이 다
쓰려져가는 채로 있었고 그 안에는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한 노파가 바느질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사랑하는 아내
솔베이지였다.
솔베이지는 긴 세월 남편을 그리워하며 여태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마주보고 있는 백발의 노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둥켜안고 눈물만 흘렀다. 그날 밤 노인은 아내
솔베이지의 무릎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는다.
차갑게 식어가는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솔베이지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도 사랑하는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우나 (Una) -솔베이지의 노래- https://youtu.be/o7hIhP__Yf8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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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아--아--아---아--아--아--아--
2.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 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가노라 널 찾아가노라
아~~ 아~~ 아~~ 아~~ 아~~
노르웨이와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북유럽에 있는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다. 북극권을 구경하거나 바이킹이나 북유럽의 풍광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북부 지방은 북극권에 속해있다. 그래서 2~3달
동안 해가 지지않는 백야(white night)로도 유명하다.
노르웨이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이킹(Viking)이다.
그들은 스칸디나비아에서 덴마크에 걸쳐 많이 있는
협곡(vik)에서 유래한 말로 ''협강에서 온 자'' 란 뜻과
전투(vig), 성채화 된 숙영지(wik), 해적(viking) 등에서
유래 하였다는 설도 있는데 아직 정설은 없다.
바이킹들이 개척한 항로는 지금도 주요 바닷길로 이용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대부분이 산지이기 때문에 해운업과
어업이 발달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로 많은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나라이다.
노르웨이 여행을 하게 되면 오슬로와 함께 꼭 방문하는 곳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 : 12세기에서 13세기까지
노르웨이의 수도)이다. 베르겐을 두고 사람들은 ''마음을
빼앗아 가는 마력을 지닌 도시''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름다운데다 포근함까지 갖춘 도시인 베르겐과 오슬로에는
노르웨이 현대사를 수놓은 4대 인물이 있다.
여성 해방운동에 불을 지핀 작품 ''인형의 집'' 의 작가로 잘
알려진 입센(Henrik ibsen 1828~1906)은
노르웨이에서는 보물 같은 존재이다.
음악 분야에서는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모음곡
페르퀸트(Peer Gynte) 중 제2모음곡의 4번곡에 있는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song)는 몰락한 부잣집 외아들
페르퀸트가 고향에 돌아가 옛 연인 솔베이지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내용의 서정성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오슬로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조각공원이 있다.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드(1869-1943)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비겐란드의 조각 작품이 공원 곳곳에 놓여 있다.
인간의 일생과 희로애락을 담아낸 비겔란 조각공원을 돌다
보면 조각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노르웨이를 이야기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화가인
에드워드 뭉크
(Edvard Munch1863~1944)이다.
뭉크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이자 판화
작가이다.
그의 초상화가 1000크로네 지폐에 들어 있을 정도로,
노르웨이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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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tg5w4l8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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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