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프로그램 닐슨,TNS 시청률
슬픔이여안녕 21.5%,25.8%-23.1%, 26.8%
사랑찬가 11.3%,10.4%- 11.8%,13.7%
그여름의태풍 16.3%, 18.5%-15.9%, 19.6%
해변으로가요 15.6%, 17.6%-12.9%,14.9%
제5공화국 11.9%, 12.1%-12.7%,13.6%
개그콘서트 16.8%, 21.4%
일밤 8.3%, 9.0%
토요일 7.4%, 6.5%
일요일이좋다 16.9%, 19.4%
스펀지 14.4%, 11.9%
주말방송분 중에서는 단연 슬픔이여안녕이 가장 돋보입니다. 홈드라마 만드는데 완전히 감을 잡은 K2가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부모님전상서를 뛰어넘는 드라마를 만들려하고 있습니다. 대신 사랑찬가는 점점 부진한 시청률입니다.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서 자꾸 비난을 받는 바람에 드라마의 이미지가 매우 안 좋아졌다는 점이 치명적이고 또 상대적으로 ‘건전성’에서 슬픔이여 안녕에 많이 밀리기 때문에 시청률에서 자꾸 밀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일밤을 어떻게 하나요. 자꾸 떨어지는군요. 토요일은 요즘 많이 재미있어졌는데 시청률은 그에 호응을 안하는 군요. 상대적으로 SBS의 오락물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TV 다시보기-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
요즘 이 드라마의 중심축은 박선영과 김동완의 슬픈사랑과 낳은정과 기른정 사이의 갈등입니다. 특히 김동완을 놓고 양모 최란과 친모 이혜숙이 벌이는 갈등은 쉽게 결론을 내릴 수가 없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한정우(김동완)는 사실 한성재(강남길)의 배다른 동생입니다. 한정우의 아버지가 비서를 후처로 들이면서 생긴 아이인데 아이가 생긴 뒤 얼마 후 정우의 친부는 중풍으로 명을 달리하게 되고 미혼모로 살아갈 날이 막막해진 후처가 그 아이를 한성재에게 맡긴거지요. 성재는 아이의 미래를 걱정해 자신의 아들로 입적을 시키고 아들처럼 기릅니다. 하지만 성재는 양모 선옥(최란)의 어딘가 어려워하는 태도와 고모 성미(견미리)의 냉대를 통해 막연히 친아들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짐작하게 되고 그때부터 방황한 탓에 삶이 조금 꼬였습니다. 하지만 철이 들고 나서는 자신이 성재가 실수로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이라 생각해 선옥에게는 더 잘 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정우가 믿고 따르는 ‘사장님’ 강혜선(이혜숙)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칼국수를 대접하려고 부른 그 사장님이 알고 보니 한정우의 친모였던 것이죠. 집안 식구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하지만 정우는 그 사실을 모릅니다. 그저 예전에 별 관계가 좋지 못했던 사채업자 정도로만 알고 있는 거죠. 물론 강혜선 역시 정우가 자신의 친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다만 자신의 아들은 고아원에 버려졌고 정우 역시 주워온 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성재(강남길)과 선옥(최란)은 갈등합니다. 특히 혜선은 선옥이 공장 여공시절부터 잘 따르던 언니였기 때문에 그 언니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괴롭지만 한편으로는 정우를 그동안 친아들처럼 여기며 길러왔기 때문에 쉽게 진실을 털어놓을 수도 없습니다. 네티즌 역시 편이 갈라졌습니다. 당연히 알려야 한다는 측과 기른 정이 더 소중하다는 측으로 말이죠. 저는 안 알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는 아마 알리지 않을까요.
[오늘의 스틸샷-슬픔이여안녕]
지난 주 방송분, 결국 마주친 사람들 정우 식구들과 혜선